우리네 인생은 만남이 이별이 되는 변환의 연속성
배움터에서 한 학년을 함께한 정든 학도들이 떠나가면
새롭게 또 다른 학도들로 채워지는 만남과 이별의 장
나이아가라 폭포는 쉼 없이 밀려오고 밀려가는
줄기찬 물소리가 우주의 영원성을 일러주고 있네
“나이야 가라”는 우리말 뜻대로 나이를 먹고 또 먹는
촛불 인생을 아쉬워하는 한숨 소리를 위로해주는 듯도 하네
나이아가라의 힘찬 폭포수 고동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이별도 만남도 없는 무한대로 이어지는 우주의 환호성 소리 들리고
무지개 빛 가득한 신의 속삭임에 경이로 가득 찬 응시의 눈빛이 되네.
어차피 인생이란 홀로 왔다가 홀로 가는 덧없는 길
한순간 모였던 만남의 울타리도 찰나의 이별을 고하고
폭포수 벼랑 끝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마냥 몰려가네
연이어 또 다른 만남은 이어지고 폭포수 하얀 포말은 신기루처럼
먼저 된 자가 나중되고 나중된 자가 먼저되는
돌고 도는 인생의 물레바퀴를 보여주네.
인생이란 참으로 세월 따라 흐르는 물결만 같아서
한순간 나이를 먹고 덧없음이 찾아온다 해도 슬퍼하지 않음은
생명줄이 끊임없이 물결치는 흰 폭포수는 불멸의 숨결소리
생명수 대동맥으로 용솟음치는 신의 생명줄과 만남이려니
학년이 바뀌고 세대가 변해가도 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네
나이아가라 폭포수의 낙하하는 물결마다 생명의 찬미가가 샘솟고
찰나가 영원으로 알파와 오메가로 이어진다고 울려 퍼지는 찬미가
신의 숨결 소리도 웅장하게 잊혀진 불멸의 별빛을 노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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