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금 참았던 침묵의 지혜를 열고
분노의 사자왕 스핑크스의 함성으로 울려 퍼질 수 있기를
스스로 만물의 어머니 이시스 여신이고
우주 만상의 어머니인 숨은 지혜가 길러낸 사랑이
얼마나 작은 육신으로 이 땅에 내려와 갇힌 신비
스스로 아담의 길을 열고 생명수 씨 뿌리고 경작하고
푸른 꿈에 젖었던 태초 그대로 원시반본.
우주는 신의 놀이터
희열로 가득 차 출렁이는 신의 몸체
알파와 오메가가 올곧게 이어지는 태극의 길
길 잃고 헤매는 눈먼 영혼들의 슬픔을 위하여
등불 밝히고 또 밝히며 떠돌던 길 잃은 희생양
그 하얀 발걸음의 긴 방랑을 위하여
바닥에 주저앉은 세례 요한이 품었던 설마
구세주의 영접이 맞는지 재확인이 필요했던
어둠 속 갈등의 나날들이여.
오지 않는 재림을 고대하는
지친 걸음을 멈추기 위하여
불사의 젖줄로 먹이시는 이여,
소울음 소리 울려 퍼지는 우주 사방 네 개의 젖줄기
어머니의 고통으로 낳은 해산한 황금 아기
마침내 새 예루살렘성이 내려오고 잠 깬 우주는
사자왕의 함성으로 온누리 평화를 선언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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