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이 온난화로 온몸이 멍들어 신음하는 지금
특권 부유층을 위해 대신 매맞는 아이들이 생겨났네
눈멀고 철부지 왕자 공주들의 못된 습관이 고쳐지지 않아
노예로 종속된 매맞는 아이들이 매를 맞고 울부짖고 있네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가뭄으로 허덕이고
거대한 산불로 터전을 잃고 동물들도 보금자리를 잃고
헤매다가 쓰러지는 뭇생명들의 신음 소리 요란하지만
눈먼 오이디푸스의 후손들에겐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네.
매맞는 아이들을 위해 이 땅의 왕족들이 습관을 버려야 하는
급박한 시각에도 특권층은 온통 귀머거리 눈뜬 장님이라
우후죽순 매맞는 아이들이 고통으로 울부짖는 소리 드높네
멍든 지구도 아픈 영혼들과 함께 온몸을 떨구며 외치는 아우성
성난 바닷물도 오염물에 분노하여 파도 채찍질을 휘두르니
고래도 산호도 거친 호흡을 몰아 쉬며 온몸을 흔들며 쓰러져 가고
거칠어진 대지도 지진과 해일을 번갈아 내뿜으며 휘청이고 있네
하늘도 먹구름 멍에가 버거워 억장이 무너진 듯 초강력 태풍으로
억세게 채찍질을 해대며 마구잡이로 지구촌 인류를 덮쳐오네.
이땅의 온난화의 주범인 눈먼 오이디푸스 아이들의 방탕함은
멈출줄 모르고 이어져서 지구촌을 할퀴고 억누르니
오대양과 육대주가 동시에 분노로 폭발하여 일어나면
먼 하늘 태풍도 억센 힘으로 지상을 향해 채찍질을 휘두르니
그 모진 회초리에 매맞는 아이들도 더는 견디지 못해 쓰러져가네
이땅의 왕족으로 사치를 누리는 패륜아들이 넘치는 지금
불기둥과 폭풍우가 휩쓸고 간 상흔마다 신음 소리 드높네
이십일 세기에 콧대 오만한 오이디푸스의 후손들은 최첨단 과학으로
AI 로봇을 매맞는 아이를 대신하여 내세워 신탁에 맞서보려 하지만
멸망의 소용돌이에서 구제 받는 유일한 길은 엎드린 회개뿐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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