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향 김수잔의 시 부동산캐나다의 칼럼기고www.budongsancanada.com
저 숲속의 나무들아
봄에는 각자의 모양새로
뽐내며 새싹을 피우더니
여름 한철 튼실한 잎새로
바람결에 살랑살랑
뭇 사랑의 편안한 쉼터 되었지
스산한 갈바람에
한잎 두잎 찬란히 물드는
너의 황혼을 황홀히 바라보며
우리의 눈을 즐겁게 했는데
어느새 저물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빛깔도 다 버리고
이리저리 바람결에 함께 뒹굴며
서로 어우러져 떠나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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