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New Seoul) 이름의 새로운 코리아타운 예정지는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Prince Edward County, PEC)이다. 토론토 동쪽 약 200 km 지점에 있다. 킹스턴(Kingston) 거의 다 가서 벨빌(Bellville) 시의 남쪽 온타리오 호수에 있는 커다란 섬이다.
그 섬의 서쪽 끝부분은 육지에 거의 맞닿아 있어 섬으로 들어간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짧은 다리 하나 건너면 바로 그 섬이다. 뉴서울 예정지로 현지답사 가는 길은 찾기 쉽다. 아침밥 일찍 먹고 서둘러 떠날 필요도 없다. 노스욕의 401(Exit No. 369)에서 522번 나들목까지 간다. 거기서 40번 카운티로드(County Road 40) 따라 남쪽으로 6km 가면 33번도로와 만난다. 그리고 작은 다리를 건너면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PEC)이다.
PEC는 온타리오 호수에 있는 2,000개 호수들 중 가장 큰 섬이다. 온타리오호(Lake Ontario)는 5대호(Great Lakes), 5개 큰 호수 중 가장 하류에 있으며 또한 제일 작은 호수이다. 그 면적은 18,960km2 이다. 남한 면적의 1/5이 조금 안된다. 경상북도 면적만 하다.
그리고 PEC 섬의 면적은 1,050km2 로 26만 에이커이다. 3억2천만평! 한국의 제일 큰 섬인 제주도(1,849km2)의 절반 크기가 조금 넘는다. 그 넓은 평평한 땅에 겨우 25,000명이 여기 저기에 흩어져 살고 있다. 주민의 95%가 영국계백인이다.
PEC 뉴서울 예정지는 샌드뱅크스 주립공원(Sandbanks Provincial Park)으로 유명하다. 숲과 호수의 나라 캐나다에는 곳곳에 호숫가 비치가 널려 있다. 특히 북미대륙 5대호 중 휴론호, 이리호 및 온타리호에 둘러 쌓여있는 남부 온타리오 지역엔 멋진 비치가 여러 곳에 있다. 그 중에서도 샌드뱅크스 비치는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특히 그 공원과 비치 이름에서 보다시피 모래언덕(Sand Banks /Dune) 들이 있어 이색적인 경치를 자랑한다.
매년 75만명이 그 아름다운 비치와 모래언덕들을 찾아온다. 그 샌드뱅크스 공원은 4월말경 개장하고 10월 하순에 문을 닫는다. 그런데 그 외의 기간 동안은 공원입장료(주차료)를 내지 않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여름철에는 공원이 만원사례가 돼서 정문에서 기다리다가 들어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PEC 는 영국계 백인들의 은퇴목적지들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관광객이 많이 찾아온다. 그러나 그 지역의 인구는 수십년동안 2만5천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왜 그럴까?
김치맨의 추측으로는 은퇴하는 노인네들이 계속 유입되기는 하지만 나이 많고 병약한 노인네들은 요양원으로 들어가거나 아예 하늘나라로 떠나 버리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또한 어느 시골에서나 마찬가지로 하이스쿨 마친 청소년들이 대학 또는 직장을 찾아 도시로 나가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PEC의 인구 2만5천명의 중간평균 나이(Median Age)는 51.6세이다. 온타리오주 주민들의 평균나이 39.8세에 비해 크게 높다. 즉 PEC에는 어린아이들과 젊은이들보다 은퇴한 고령의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얘기다. 은퇴목적지라는 걸 증명해준다.
뉴서울 예정지역의 중심지는 픽튼(Picton)이다. 인구는 약 5천명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역이 몇 군데 있다. Wellington, Consecon, Bloomfield 등이다. 나머지는 섬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호수가에 들어선 별장(Cottage) 및 주택들에 산다. 그리고 섬 안쪽에 드넓은 평원에는 숲과 농장들이 자리잡고 있다.
▲마치 생강처럼 생긴 뉴서울 예정지 프린스 에드워드섬. 그 호숫가 총 길이는 500km
구글어스 지도를 보면 PEC섬은 제주도나 강화도처럼 고구마 모양이 아니다. 거제도처럼 생강(Ginger)처럼 생겼다. 그 들쑥날쑥한 호숫가(Shoreline)의 총 길이는 무려 500km나 된다.
PEC는 세계적인 관광지 나이아가라폭포 지역과 여러 면에서 비교된다. 천혜의 관광자원인 나이아가라 폭포!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지만 샌드뱅크스가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또한 나이아가라와 마찬가지로 포도농장들과 40여개의 와이너리(Winery)가 있다.
토론토를 비롯한 남부온타리오 지방에는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런데 서울서 방문여행 온 가족과 친지들에게 보여 줄 만한 관광지가 몇 개 안된다. 기껏해야 나이아가라폭포와 토론토 시내구경, 그리고 2박3일 단체 동부관광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PEC는 토론토에서 당일치기 나들이(Day Trip)하기에도 적합하다.
그리고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등에서 사는 아들, 딸, 며느리와 사위가 은퇴해서 뉴서울에 정착한 부모님을 큰 부담감없이 자주 찾아올 수 있다. 한인전용 뉴서울 요양원을 경치 좋고 물 맑은 호숫가에 건립할 수도 있다.
캐나다 한인동포들이 새로운 터전에 자리잡고 함께 어울려 살수 있는 뉴서울 건설 플랜! 그 실현을 위해 ‘뉴서울’ 단톡방이 개설돼 있다. 또한 아하아이디어에 ‘뉴서울 코리아타운’ 카페가 개설돼 있다. www.ahaidea.com/WebPage.aspx?pageid=14&club=richmond
뉴서울에 대한 의견, 제안과 가입신청은 김치맨 905-870-0147, [email protected] 으로 해 주시기를!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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