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연대·북인협, 노스욕서 시국 버스킹
"까야지 까야지, 당당하면 까야지" 외쳐
Updated -- Jul 28 2026 11:49 AM
표현의 자유·투표용지 부족 등 다뤄
노스욕 영스트릿과 스틸스 애비뉴 인근에서 지난 25일 ‘시국 버스킹’이 열렸다. 시국 버스킹은 사회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거리에서 발표하는 일종의 스피커스 코너 형식의 행사로 주최측은 토론토 한인사회에선 처음이라고 밝혔다.

노스욕에서 열린 ‘시국 버스킹’ 행사에서 표현의 자유와 선거 관련 의혹 등 사회 현안을 주제로 한 발언이 이어졌다. 사진제공 북한인권협의회
국제구국연대캐나다와 북한인권협의회(대표 이경복)가 ‘스벅자유포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당초 스타벅스 사태와 배재고 사태를 둘러싼 표현의 자유 문제를 중심으로 다룰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제기된 ‘선관위 투표율 조작’ 문제도 함께 다루게 됐다고 이경복 대표는 밝혔다.
1부 연사로 나선 40대 주부 김혜경씨는 스타벅스 사태와 배재고 사태가 5·18 관련 표현을 둘러싼 논란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며, 이와 관련해 이른바 ‘5·18 유공자’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국가유공자라는 명예와 혜택을 누리면서 자신들의 신분을 비공개로 하는 까닭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까야지 까야지, 당당하면 까야지"를 선창하며 호응을 유도했다.
이어 송재환씨와 홍성자씨는 종교계와 시민사회에서 반대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이른바 ‘교회해산법(종교법인해산법)’과 ‘7·7 입틀막법(개정 정보통신망법)’에 대해 발언했다. 이들은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권력이 허가하는 권리가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라며 "이는 국내문제를 넘어 자유세계가 공동으로 관심을 갖고 개입해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2부에서는 이경복 북한인권협의회 대표와 박우삼씨, 김세정씨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투표지 부족’과 ‘투표율 조작’ 의혹에 대해 발언했다. 이들은 "선거에서 투표지 ‘부족’이란 있을 수 없는 일로, 투표지 ‘거부’가 맞는 말이다"라며 "’투표율’을 조작했다면 ‘득표율’인들 조작하지 않았겠느냐"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철저히 중립적인 국민특검으로 하여금 선거절차 전반에 걸쳐 성역없는 수사가 필요하다"며 전산 조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통합선거인명부 등 선거 관련 전산 시스템에 대한 전문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경복 대표는 다음 ‘스벅자유포럼’ 프로젝트로 현지 언론인이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을 9월 하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6.3선거 원천무효"
일부 한인들 노스욕서 집회
노스욕 멜라스트먼광장 인근에서 지난 4일 국제구국연대캐나다와 북한인권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6.3항쟁 범교민 지지대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100여 명의 한인들과 중국민주화연합(대표 셩쉐) 소속 십수명이 참석했다.

지난 4일 노스욕 멜라스트먼광장 인근에서 ‘6.3항쟁 범교민 지지대회’가 개최됐다.
이경복 북한인권협의회 대표는 “최근 한국서 치러진 6.3지방선거는 ‘원천무효’이며, 이에 분노한 20·30 청년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평화적 국민저항운동을 지지하기 위해 이 대회를 조직하게 됐다”며 “그들이 요구하는 바 ‘당일투표, 현장수개표’에 의한 ‘전면재선거’를 조속히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셩쉐 중국민주화연합 대표는 “현재 한국이 당면한 현실은 마치 2019~2020년 홍콩이 중국공산당에 의해 당했던 ‘보이지 않는 침략’과 너무도 흡사하다”며 “비단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이 시급히 공동대처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행사 후 발표된 지지선언문에서 홍성자씨는 이번 선거가 원천무효라고 주장하며 선거 성립 요건이 사실상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우삼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행정부 수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복 대표는 향후 부정선거 이슈와 표현의 자유 문제를 중심으로 캐나다 현지 언론이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토론토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