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도 지금도 가을이 가고 있다.
햇살이 내 마음속까지 비추고 있다.
파아란 하늘에 어리는 노오란 잎새들이 내 마음을 휘어감는다.
'그래 가을이지!'
무한한 파아란 하늘이 나를 안아주며
노오란 잎새 선물을 한아름 안겨준다.
가을,
이런 가을이 그때도 지금도 가고있는 것이다.
변화이고 흐름이다.
차겁고도 시원한 한줄기 바람이
내 마음에 안긴 잎새들을 뚝 뚝 떨어뜨린다.
푸른것은 푸른것데로
붉은것은 붉은것데로
내 마음의 가을에서 뚝 뚝 떨어진다.
가을이 가고 있다.
이제 곧 하얀 눈이 내리고
산 아래 대지에 하얀 눈이 쌓일 것이다.
그때도 지금도 가을이 가고 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