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소개한 트럼프월드타워는 부를 지닌 형상의 풍수적인 개념을 전부 적용하여 날카롭게 각지지 않게 그냥 두부를 반듯하게 잘라낸 목형모양의 건물로 만들어 풍수적으로 흠잡을 곳이 없다고 평가가 되고 있다. 그런데, 뉴욕에 지은 트럼프타워는 필자가 보기에는 그때 건축가의 Design Concept을 적용한 것이 혹시 디자인적인 고집이 아니라 풍수의 다른 기운을 확대 해석해서인지 그렇게 디자인을 했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톱니 모양의 형상은 풍수적으로 볼 때 주변에 많은 잡음, 마찰을 일으키는 요소로 스캔들이나 갖은 불화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창조적인 업무분야나 무한경쟁 체제에서는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취를 이루는 것으로도 해석이 될 수 있는데, 혹 이런 이점을 고려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실제로 톱니모양을 풍수로 적용하여 단기간에 괄목한 성취를 이룬 사례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톱니모양의 건물을 지어서 단기간 괄목할 성장을 이룬 블룸버그 통신사이다. 이 본사 건물이 각 모서리를 바로 톱니모양으로 디자인 하고 있는데, 블룸버그사의 기업문화는 개인을 철저히 인정하지 않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독특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으로 단시간에 세계정상의 미디어 그룹으로 발돋움 한 회사이다. 톱니 모양의 형상은 풍수적으로 볼 때 이성간의 마찰이나 불화, 언쟁, 애정문제 등을 불러 일으킨다고 해서 좋지 않게 여기지만, 창조적인 업무분야나 무한경쟁 체제에서는 단기간, 괄목할 만한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사의 경우 한때 회사의 지분 72%를 지닌 마이클 블룸버그 회장은 1993년 부인과 합의 이혼한 후 자신을 수십억 달러를 보유한 맨해튼 최고의 독신남이라는 표현을 하고 다닐 정도로 자신만만했는데, 계속된 스캔들 문제와 성희롱 문제로 사회적인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정도면 풍수가 더 이상 쓸데없는 미신 따위로 치부될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필자가 지금까지 풍수에 대해서 내린 결론은 풍수에서 표현되는 몇몇 토착신앙적이고 미신적인 것들과 결합되어 쓰여지는 표현과 후대에 강조하려 지키지 않으면 안될 만큼 무섭게 표현한 해석들을 좀 걷어낸다면, 풍수란 우주와 자연의 법칙을 음양과 오행의 원리로 해석하고 이치를 따져 에너지, 즉 기운의 존재를 인정하여 기운의 흐름과 이용하는 방법을 인간이 알아내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익한 학문이라는 것이고 거기에는 오랫동안 내려온 실증된 전통철학과 천문학, 통계학, 그리고 건축, 토목, 환경과 디자인, 심리학 등이 총 망라된 생활과학이라는 것이다.
현존하는 거의 모든 종교에서도 항상 선지자들이 등장하고 거기엔 꼭 예언들이 나타나며 하늘과 천문학과 관련되어 징표가 나타난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를 통하여 결론에 이르는 식으로 해석된다. 다만 신(하느님, 하나님, 알라 등등)에 의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믿기 때문에 믿는 것이다.
어느 시대나 미래를 예언하는 사람들은 나타났지만 과연 누가 진짜 예언자인가 또는 선지자인가를 제대로 몰랐기에 믿음에 따라 유대교가 생겼고, 그 뒤에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가 나오고 그 뒤에 예수는 선지자이기에 존경은 하지만 신은 아니라는 이슬람교가 나온 것이다. 이처럼 그 당시 미신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것을 믿는 이들을 중심으로 정당화 되는 순간, 신적인 것으로 바뀐 것이다.
누가 그것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일까? 물론 신(하느님, 하나님, 알라 등등)이다. 그런데 누가 신의 계시를 정당하게 받았고 계시가 신에게 받았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일까? 만일 그 계시가 신이 아닌 사탄의 장난이거나 개꿈이었다면?
하나에만 너무 집착한 나머지 무조건 나만 옳고 남은 틀리다 라는 사고방식은 세상을 넓게 볼 수 없어 좁은 시야로 좁은 세상을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종교와는 다르지만 풍수에서 표현되는 미신적이거나 비과학적인 몇몇 부분들도 그렇다. 일부는 그 실체를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들 눈에 비과학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 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지금은 과학적으로 많이 해석되어 의미 있는 풍수의 이론들이 많이 밝혀졌지만, 예전부터 큰 논쟁거리였던 기운(氣運), 즉 에너지를 아직까지 현대과학으로는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모자라기 때문에 실체는 인정하나 정확히 증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 뿐이지 이것이 명확히 밝혀지게 되면 그 때는 맞는 것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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