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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 부동산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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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복을 가져오는 터/주택/공간(1)

 

팬데믹과 함께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여러 악재들의 산물로 전세계 경기가 나빠지다 못해 위태로워졌고, 미국마저 자국의 경기가 꺾이면서 부정적인 경기지표들로 인하여 버티던 금리인하를 강행하기 시작하면서 금리인하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 하고 있다. 예상치 못했던 뜻밖의 사건들이 또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몰라 속도 조절이라는 변수가 생길지는 모르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금리인하는 어쩔 수 없는 수순인 것이다.

지구촌에 속한 캐나다 역시 살얼음 위를 걷고 있는 작금의 경기침체 상황이기에 내년 상반기에는 기준금리가 3%초반까지 떨어질 것을 예측하고 있다. 생각해 보면 최근 부동산 가격과 심리가 이렇게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나 하는 물음을 던져 본다. 올 하반기 부동산 가격은 앞으로 다시는 볼 수 없는 저가로 기록될 것이기에 경제적인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내년 봄이 되기 전에 부동산에 먼저 몸을 싣는 것에 강력히 추천한다.

2025년, 내년 초쯤에 “고급 주택을 위해 꼭 알아야 할 풍수와 지식” 세미나를 계획 중이라 자세한 일정이 나오면 공지할 계획이다. 많은 참석을 기대하며 이번에 “재복을 가져오는 터/주택/공간”이라는 주제로 예전에 세미나에서 다루었던 내용 보따리를 풀어놓으려 한다.

 


 
첨부된 한옥 사진은 최부잣집으로 알려진 경주에 위치한 고택으로 신라말기의 공신인 최치원의 17대손 최진립[1568~1636]이 터전을 이룬 후 무려 400년간 12대를 이어온 만석꾼 집으로 12대 종손 최준 선생[1884~1970]이 가훈을 이어 나눔 정신을 확실히 실천한 분이 살던 주택이다. 고 최준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독립자금도 댔고, 해방 뒤에는 영남대학교에 전 재산을 기부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던 분이다. 경주 최부잣집의 가훈은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이웃사랑이 대단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본을 받고 있다. 특히 “사방 백리 안에 굶어 죽은 사람이 없게 하라”는 문구를 보면 많이 퍼주고 나눔을 실천한 집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특이한 점은 바로 이 주택의 터가 원효대사와 정을 나눠 설총을 낳은 요석공주가 살았던 요석궁터로도 잘 알려진 곳이란 것이다.

 

 

두 번째 사진은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저택 사진으로 잘 보면 터가 둥근 모양임을 알 수 있다. 예전에 좋은 터와 나쁜 터에서 이미 언급했던 바와 같이 모가 덜 난 둥근 모양일수록 좋은 터이며 재물이 모이는 기운을 가지고 있다. 

이런 주택과 터를 보면서 “나도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근데, 나는 왜?”라는 생각을 안 해본 사람은 없으리라. 한 가지 안타까운 현실은 토론토에 사는 한인 중에 의외로 집이 없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사실이다. 약육강식이라는 원초적인 사회적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시스템의 연장 속에서 살 수밖에 없기에 그 틀을 깨고 나오기가 좀처럼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집이 없다고 해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뭐 욕심 같아서는 누구나 다 좋은 집을 갖고 싶겠지만, 그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인데, 그 원인은 무엇일까? 

답은 돈이 없어서, 돈을 많이 못 벌어서, 부모님도 대줄 돈이 없어서 등등 전부 ‘돈’이라는 것이 없거나 부족해서 집을 못 사는 것이다. 이곳 토론토와 주변 도시에서는 돈이 별로 없는 사람은 평생 집을 살 수 없다. 특히 팬데믹 이전에는 집값이 매년 8~15%정도씩 튀어 올랐던 상황에 희망은 점점 멀어져 갔다.

지금은 어떤가? 금리가 높아 돈을 빌리기도 어려운 현실 때문에 집값은 몇 년 사이 가장 저점에 가까운 상황인데도 집을 살 수 없다는 것에 현타가 온다. 한국도 마찬가지 부모님이 도와주지 않으면 전세도 얻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니 말이다. 

이런 현실에서 돈과 재물은 무엇일까?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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