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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 부동산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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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균열의 주범-수맥

 

필자가 34년 전 수맥에 관심을 갖게 계기에 대하여 이전에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다. 건축구조학 강의를 듣던 중 건물의 일부가 내려앉는 부동침하(不同沈下)의 원인 중에 바로 ‘수맥’이라는 것이 있었다. 그래서 ‘수맥은 무엇이고 지하에 있는 수맥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는 것일까?’ 라는 궁금증으로부터 필자의 수맥탐사 역사가 시작되었다.
필자가 고등학교 1학년 때쯤인가, 외가 식구들이 임응승 신부님을 만나 뵙고 외증/외조부 산소에 물길이 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시골에 내려가 산소 이장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었던 기억 때문에 신부님을 다시 찾아 가면서 필자의 숨겨진 달란트를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때 신부님께서 본인 저서인 “수맥과 풍수”라는 책을 주셨는데, 지금까지도 간직하고 있으니 운명이었나 싶다.
처음 수맥을 감지했던 반응에 귀신에 홀린 듯 소름이 끼쳐 올라왔고, 당시에는 성직자도 아닌 사람에게 하느님께서 주신 아주 특별한 달란트로 알고 남 몰래 수맥을 탐사하고 나름 연구를 해왔었던 것이다. 나중에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 어린아이일 때는 그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성장하면서 그 센스가 무뎌져 퇴보하거나 체질의 영향으로 둔감해서 감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필자도 이 사실들을 조금씩 밖으로 꺼내놓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부동산을 시작하면서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웰빙 주거환경을 찾고 만들자는 모토로 “웰빙 부동산”이라 정하고, 수맥진단 봉사를 시작했던 것이 벌써 17년이 되어 가니 어쩌면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봄이 되면서 새로 지은 집 벽에 균열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면 지반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수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수맥에 의해서 건물이 균열이 생기는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수맥에 의한 건물균열의 원리

지하수맥, 즉 땅속의 물줄기는 물을 공급받기 위한 대자연의 끊임없는 생존의 수단인 것이다. 우리 인간도 몸 속의 모든 핏줄의 구석구석까지 혈액을 공급해 주어야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듯이 지구 내부도 수맥이라는 물줄기가 핏줄처럼 쉬지 않고 순환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끊임없는 순환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지상의 물을 끌어들이는데, 수맥, 즉 물줄기 내부의 물을 제외한 나머지 상부에는 공기 층이 형성되고 이 빈 공간을 물이 채워지려는 강한 에너지가 생겨 물줄기 상부의 물을 수맥 속으로 지속적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데, 만일 물이 없으면 다른 물질이라도 끌어당겨 빈자리를 채우게 된다. 그 비워있는 공간 위로도 내리누르는 엄청난 토압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지반이 내려 앉으면서 지반이 불균형한 상태가 되어 싱크홀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지상의 구조물이나 건축물에 균열이 생기는 것을 건축용어로는 “부동침하(不同沈下)”, 토목용어로는 “부등침하(不等沈下)”가 원인이다.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지반이 건물의 무게를 균등하고 동일하게 지탱하지 못하는 데서 발생되는 균열인 것이다. 즉 지하의 지질이 수맥 속의 물을 채우고 남은 빈 공간으로 인해 지상의 구조물이나 건축물의 무게를 동등하게 지탱하지 못하고 어느 한쪽에 침하가 진행될 경우에 내려 앉으려는 부분과 그 상태로 유지하려는 부분 사이에 ‘전단력’이라는 힘에 의하여 균열이 생기게 되고, 또한 지하 수맥 속의 수량이 늘어나면서 수맥 위로 지반을 밀어 올린다. 이것을 융기라고 한다. 이때에도 지상의 구조물은 침하와 반대되는 현상이지만 지상으로 솟아오르면서 역시 전단력이 발생한다.
지하 수맥은 지상의 하천과 마찬가지로 항상 일정한 물의 양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물의 유입상황이나 가뭄 또는 다른 지하 수맥의 수량에 따라 변하여 많이 흐르기도 하고 적게 흐르기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량은 수시로 변하기 마련이다. 이 말은 수맥의 수량이 많아지면 지반이 융기하고 수량이 줄어들면 지반은 침하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이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씩 반복 될 수 있기에 큰 수맥일수록 이 같은 현상으로 전단력은 더 크게 나타나고 그 결과 구조물이나 건축물들의 균열은 더 빨리 크게 진행이 되게 되는 것이다.
혹시 주차장 벽이나 집안에 벽에 균열이 생겨 있다면 위에 나열한 바와 같이 전단력이 가해져서
생긴 균열로 주변에 수맥이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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