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을 위한 건축과 주거환경)
지난 주 코골이가 수면부족과 불면증의 중대한 원인임을 알리면서 의학적으로 수면 중에 숨이 막히면서 순간적으로 무호흡 상태가 되는 것이 1시간에 5번 이상이 되면 뇌로 흐르는 혈액의 산소량에 문제가 생겨 병원에 들러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잘 때 코를 곤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거나 입을 벌리고 잔다거나 또는 그로 인해서 자고 일어나면 입 속이 말라 거북한 느낌이 있는 경우는 확실히 코를 고는 사람들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다면 마찬가지로 코를 심하게 골았을 가능성이 높다. 본인이 코를 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실제로 본인이 얼마나 코를 고는지, 또는 너무 심하여 수면 중 무호흡 상태가 되는지 알기는 쉽지 않기에 먼저 자는 동안 녹음을 하여 확인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런 식으로 확인해보고 코를 심하게 고는 것과 무호흡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무조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 볼 것을 권한다. 이것은 건강과 바로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뇌를 포함하여 신체 구석구석에 산소 공급이 잘 안 돼서 나타날 수 있는 고혈압, 치매, 뇌졸중, 당뇨, 부정맥, 심근경색증 등의 질병이 합병증으로 발현되기 쉽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상은 아주 위험한 것이다.
무호흡 상태가 감지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내릴 수 있는 처방으로는 혀뿌리가 뒤로 늘어져서 막히는 경우가 많기에 목젖부위를 절개하는 수술을 하든지 또는 취침 중에 양압기 또는 구강안에 넣는 기구를 사용해 보는 방법을 권하는 경우들이 있을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면 위에 이미 언급한 질병이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굳이 그런 처방이나 수술을 받아야 하겠어?” 라고 가볍게 넘길 일은 절대 아니다.
양압기는 잠을 잘 때 강한 압력으로 공기를 코로 주입하여 기도가 늘어져 숨이 막히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장치이다. 기도가 좁아지게 되면 기계가 압력을 자동으로 올려줌으로써 기도의 직경을 깨어있을 때와 동일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는 없는 것이,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본인도 모르게 벗어버린다든지, 답답하여 더 잠을 자지 못하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에 오히려 방해가 되기도 한다. 부작용으로는 양압기 마스크로 인하여 피부자극이나 안구건조, 또는 기도를 건조하게 만들어 입이 마르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기에 쉽지만은 않다.
마우스피스와 같이 생긴 구강장치(Anti-Snoring Devices)의 경우, 아래턱을 잡아당겨 기도로 밀린 혀를 끄집어내는 역할을 해주므로 기도를 확보해주는 역할을 한다. 역시 민감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입에 이물질이 들어있다는 느낌 때문에 수면에 방해를 받을 수도 있다.
그 외에 여러 코골이 방지기구들, 이를테면 테이프, 스프레이, 얼굴에 마스크처럼 착용하여 턱을 당겨주는 식의 기구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검증되지 않은 기구들이라 어떤 특정한 사람들에게는 맞을 수 있을지 몰라도 크게 신뢰할 만하지 않다.
과학이 나날이 발전해 오면서 많은 임상실험이나 연구에 의하여 데이터들이 축적되면서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진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래서 나이가 들면서 건강이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지켜지는 것이 아니란 것을 새삼 느끼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건강하기 위해 좋다는 것을 찾기 시작하다 보면 그 순간부터 끝 없이 새로운 것들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는 그것을 다 할 수 없어 오히려 스트레스로 돌아오기도 한다.
그냥 건강에 좋다는 것을 찾기보다는 지금 나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부터 찾아보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맞다. 코골이를 하지 않아야 수면부족에서 시작되는 면역력 저하를 만들지 않을 것이기에 코를 곤다면 코골이를 하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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