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백인과 소수민족
<캐나다>
2021년 캐나다 인구는 연방 통계청에 의하면 3,699만 명이고 2061년이 되면 6,3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2021년 캐나다 인구는 동년 출생아 27만6,901명, 사망자 22만5,973명에 이민자 40만1,000명을 합한 수치다. 2061년 추산 인구는 매년 증가되는 이민자들과 출생, 사망자를 합산한 수치다.
2016년 통계청에 의하면 유럽계통의 백인수는 캐나다인구의 54.5%를 차지하고 있다. 통계청은 백인과 원주민 그리고 유색 소수민족으로 나누고, 유색소수민족은 남아시아, 중국, 흑인, 필리핀, 중남미, 아랍, 동남아, 서아시아, 한국인, 일본인 등으로 총 250민족을 대표한다. 캐나다 공용어인 영어, 불어를 제외하고 적어도 250 이상의 다민족언어가 사용되고 있다.
영어는 뉴펀들랜드를 제외하고 표준영어로 미국 북부영어 억양과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
2021년 미국통계청에 의한 미국 인구는 3억3,190만 명이고 2061년엔 3억9,28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2021년 미국 인구는 동년출생아 350만명, 사망자 389만명에 이민자 462만명을 합한 수치다. 2061년 추산되는 미국 인구는 매년 할당되는 이민자수와 출생 사망자수를 합산한 수치다.
2020년 발표에 의하면 미국 백인의 수는 미 국민의 61.6%를 차지하고 있다. 백인 히스페닉을 포함하면 백인의 수는 미국민의 71%가 된다. 통계청은 백인 원주민, 알라스카원주민, 아시아, 흑인, 하와이 주민 등으로 구분한다. 중동이나 북아프리카인들도 유럽남부에 조상을 둔 코케시안 백인으로 분류한다.
스페인의 후예로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백인 히스페닉도 백인으로 분류한다. 언어로 분류하면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250민족이 미국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 표준영어와 뉴욕 표준영어가 특색이 있고 미 남부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억양이 느려지고 흐트러진 영어 사투리를 들을 수 있다. 언어 전문가들은 미국인의 액센트로 그들의 출신지를 구분한다.
백인우월주의
<캐나다>
캐나다 보수파 백인들은 소수민족의 증가에 비해 점점 줄어가는 백인의 비율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1981년 토론토 인구의 13.6%의 유색소수민족이 2016년 51.5%로 증가되었다. 이민자들이 토론토에 정착하면 생활력이 약한 백인들이 GTA로 밀렸다가 노년엔 결국 지방 타운으로 정착을 하게 된다.
이들을 포함한 농부들 대부분은 선거시 연방보수당을 주로 지지하고, 이민자들은 대다수 이민을 장려하는 연방자유당을 선호한다. 사스카츄안과 알버타 주를 제외하고 캐나다 모든 큰 도시인들은 다수 이민자들로 연방자유당을 지지하고 외곽으로 밀린 백인들과 농부들은 보수당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 일부 극단주의자는 몰슨 캐나다 맥주를 좋아하여 맥주배가 나오고, 백인우월주의 선동에 귀를 기울이고, 이민자들을 속으로 반기지 않는다.
이들은 저임금 저교육층이 많고 서쪽 사스카츄안과 알버타주의 극우파를 포함해서 HOSER라 불린다. 미국에서는 트럼프를 신주 모시듯이 숭배하는 이런 부류의 가난한 백인우월주의자들을 REDNECK, HILLBILLIES, CRACKERS 또는 WHITE TRASH 라 부른다.
이런 부류들을 따라 이번 캐나다 각 지역에서 백신자유를 달라는 무뢰한들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 힘을 잃어가는 백인우월주의의 발악선동으로도 볼 수 있다. 일부 연방보수당 의원들은 이들을 정치세력으로 이용하려고 했다가 국내 언론사들에게 비난을 받고 또한 국내인들의 대다수는 이성적으로 이 난동을 반대하고 있어 곧 수그러들 것으로 본다. 미국과 달리 그들은 정치세력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참고로 온타리오 PC 보수당 정부는 이민자를 배척하지 않고 경제개발에 집중하기 때문에 이민자들의 지지를 받는다. 마이클 해리스 전 주수상이나 덕 포드 현수상은 온주 주민들 특히 이민자들의 지지를 받는다. 그들은 이번 6월 선거에 덕 포드 보수당을 지지할 것으로 본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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