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는 2015년 TED Talks Show에서 만약 수십년내에 1천만 명 이상의 인류가 재앙으로 죽는다면 그 원인은 핵전쟁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2016년 그는 도날드 트럼프를 비롯한 미 대통령후보들에게 수년 내에 닥칠지도 모르는 바이러스 역병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게이츠 재단은 3억 달러 이상을 바이러스 예방의학에 투자했다(5월 5일자 월스트리트저널지). 국내 유력 일간지, 방송국, 권위 있는 미디어 소식을 종합하면 이번 역병은 65세 이상 노인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게 특징이고, 세계각국 요양원 입주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통계를 보여준다.
영국에 본사를 둔 국제 요양원 조직단체(International Long Term Care Policy Network)는 이번 역병으로 인해 요양원입주자 사망이 가장 높은 14개 국가 중 캐나다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치명적인 보고서를 내놓았다. 국내 보고서에 의하면 이번 역병으로 80% 이상의 양로원 입주자 사망이 국내보고서에 나타났고 요양원 소유에 따라 사망률이 차이가 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비영리 자선단체 소유와 정부 소유와 영리목적 단체소유의 요양원 사망률은 1:2:4의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온주 626개 이상의 요양원(약 7만7,257개 침상)중 영리단체가 58%, 비영리 자선단체가 24%, 시정부가 16%, 병원이 2%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영리단체요양원 감염위험성이 심각하여 5월 13일 온주정부는 감염률과 사망률이 높은 영리단체의 요양원 관리체제를 당분간 주정부가 맞기로 하고 연방군의 의료 도움을 받고 있다. 연방정부도 주정부와 국내 요양원의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무궁화 한인요양원
2011년 개원한 무궁화 한인요양원은 Assured Care Consulting Inc.가 운영관리를 하고 있다. 이 관리회사의 Robert Berger 대표는 고객의 건강과 안위를 위한 사명감과 직원들과 협동정신으로 발전되는 미래 요양원 비전에 초점을 두고 소유자 정신으로 운영한다고 그의 경영 철학을 피력했다.
그는 현재 7개의 비영리 및 영리단체 소유 요양원을 운영하며 4개의 새로운 요양원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입주자의 양성감염은 5월 23일까지 한 명도 없다고 한다. 단지 무궁화 한인요양원과 다른 한 요양원이 외부 물리치료사 양성 감염으로 종업원 한 명이 감염되었지만 즉각적인 격리조치로 무사했다고 한다.
특별한 비결을 물었더니 온주 정부의 지시 및 운영방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각 요양원의 원장들과 협동하여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노력으로 무사했지만 일종의 운이 따랐다고 긴장을 풀지 않는 프로 정신과 겸손을 보여주었다.
정민화 무궁화 한인요양원 원장은 60여명의 직원들과 한 팀이 되어 입주자들의 건강과 안위를 위해 매일 업무를 수행하고, 관리회사에 보고하며, 관리회사는 요양원 소유회사에 행정, 재정, 사업 보고 및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면역제나 치료약이 나오지 않는 한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방지를 위한 격리차단이 필요하지만 이로 인해 거주자 가족들의 방문이 불가능하여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염원하며 가슴이 아픈 그의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그의 탁월한 리더십에 감사를 느끼게 된다.
그는 한인사회가 정 원장과 그의 팀 노력에 감사함을 느끼고 용기를 북돋아 주기를 원하고 있다. 말할 나위도 없다. 정 원장은 철저한 격리와 위생을 중시하고 화상통화 및 1층 창문 만남 등으로 가족들과 입주자들의 거리를 좁혀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원장은 그의 팀과 함께 정신 없이 바쁘게 거주자들을 돌보아 주는 것이 전쟁을 치르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 역병과 싸우는 정 원장 팀은 헌신과 희생정신으로 공포의 전선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천사들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이 무사하게 역경을 이겨나가 감염 없는 무궁화한인요양원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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