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의 추방령은 한민족의 추방령

 

 
The Squeaky Wheel gets the Grease(삐걱거리는 바퀴에 윤활유를 친다. -미국 속담)

 

지난 8월말 한인요양원 살리기 운동에 이어 11월 25일 탈북자 추방 방지운동을 통하여 한 달을 남긴 2017년은 한인사회의 단결력과 응집력을 요구하는 해라 할수 있다.

 

추방명령


11월 25일 토론토 구세군교회에서 탈북인들에 대한 캐나다에서의 추방을 막기 위한 기자회견을 통하여 6명의 탈북 경험담 특히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숨어 살아야 하는 가족들의 고통 받는 이야기는 청중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탈북자로 알려진 북한동포들은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하여 중국을 통한 제3국을 경위하여 한국에 도착한 후 정부의 정착보조금으로 꿈꾸던 자유의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상통되지 않는 습관은 물론 특이한 억양의 사투리로 북한인들은 남한인들의 눈과 귀에 띄게 되었다. 특히 어린 자녀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집에 울며 온다는 얘기는 청중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같은 일을 해도 공산체제하에서 배운 습관 때문에 남한인들에게 차별당하고 따돌림을 받기 일수라고 한다. 물론 개인마다 다르고 한국에 정착을 잘하는 북한인들도 있겠지만 캐나다로 이주하여 불법체류자로 사는 북한동포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원치 않는 이유를 우리동포들은 이해해야 하고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그들은 한국을 떠나 캐나다로 입국할 때 성명을 바꾸었다고 한다. 이름을 바꾼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의 이름이 밝혀질 경우 북한에 있는 가족들이 북한정권의 보복을 받기 때문에 가족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 한다. 또 다른 이유는 한국여권을 소지할 경우 난민신청이 불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한국여권을 버리고 중국에서 온 것처럼 거짓보고 했다고 한다.


전 하퍼 정부의 교활한 반이민정책과는 반대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트루도 정부의 이민선호 정책도 준법정신으로 이끌어가는 캐나다정부의 원칙에 거짓보고는 용납되지 않는 것이 추방명령의 이유가 되고 있다. 


정치인들의 움직임


조성준 온주의원에 의해 초청된 토론토 스타지 기자, 한인기자, 에사시 연방의원, 알바니스 온주 이민장관, 지머 온주 원주민장관은 모두 힘을 모아 내주 오타와 연방정부에 탄원하여 특별사면 케이스를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삐걱거리는 바퀴에 윤활유를 친다’고 한인들이 큰 목소리를 내기를 조언했다. 특히 조성준의원의 리더쉽에 힘입어 이번 일이 잘 풀릴 것으로 확신해야 한다.


정직한 실수(HONEST MISTAKE) 


난민신청서에 거짓보고를 인정하는 것보다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악독한 공포의 북한 공산치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거짓 보고를 해야 하는 습관 때문에 본의 아닌 정직한 실수(HONEST MISTAKE)를 했다고 서류를 작성하여 특별사면을 신청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북한동포들의 강점


첫째, 북한동포들은 죽음을 넘어 탈북했기 때문에 소생능력이 강하다. 시간이 지나면 국내인 평균소득보다 더 큰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본다. 이들의 소생능력은 국가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 1978년 국내에 이주한 월남 난민들에 의한 국가경제 성장이 좋은 예가 된다.


둘째, 북한동포들 중 건축노동자들이 많다. 많은 건물업주들이 적어도 지난 10년간 이들의 혜택을 받아 사업번창에 도움이 되었다. 근래 아쉽게도 노련한 북한건축노동자 세 명이 추방당하는 것을 목격했다. 


현재 GTA에 들어오는 이민자가 약 17만 명 이상이 된다. 이들에게 필요한 보금자리만 5만 채 이상이고 부모를 떠나는 젊은이들의 새 보금자리까지 합치면 적어도 년 7만 채 이상의 아파트가 필요하다. 


그러나 건축노동자들을 모두 합쳐도 GTA 건축능력은 년간 4만 채 밖에 안되고 집수리까지 합치면 건축노동자들이 턱없이 모자라 건축 및 수리시간이 계속 연장되어 아파트구입은 물론 지역 및 국가 경제성장에 타격을 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인을 포함한 건축노동자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민 정책이 시급하다고 본다.


결론


탈북한 북한동포는 한민족동포다. 그들의 문제는 한민족의 문제다. 북한동포들의 추방을 방지하기 위한 운동에 한인교회들의 참여를 호소하는 박치명 온주교회협회 회장의 연설은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북한 동포들의 추방문제 해결을 위해 한인총연합회의 리더쉽으로 캐나다 전 한인회와 단체들의 합쳐진 목소리가 필요하다. 


20만이 넘는 캐나다 전 한인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하면 큰 힘이 되어 추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단결된 우리의 민족애를 세계한민족에게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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