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토피아 소설의 여인들(1)

천개의 찬란한 태양

칼레드 호세이니 (Khaled Hosseini)는 아프간계 미국인으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알려젔다.

주요 약력:

1965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출생

1970년대: 이란과 프랑스에서 거주

1980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인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정착 (refugee status)

1984년: 산호세의 인디펜던스 고등학교 졸업

1988년: 산타클라라 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학위 취득

1993년: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고 의과대학에서 의학 박사 학위 취득

1996년: 로스앤젤레스의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 센터에서 내과 레지던트

1996년 ~ 2004년: 내과 의사로 활동

2003년: 첫 소설 "The Kite Runner (연을 쫓는 아이)" 출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2006년: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임명

2007년: 두 번째 소설 "A Thousand Splendid Suns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출간, 역시 세게적인 베스트셀러

2012년: 세 번째 소설 "And the Mountains Echoed (그리고 산이 메아리쳤다)"

2018년: 네 번째 소설 "Sea Prayer (바다의 기도)" 출간

칼레드 호세이니 재단 설립: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에게 인도적 지원 제공

호세이니는 소설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의 문화, 역사, 그리고 전쟁의 아픔을 생생하게 그려내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현재 가족과 함께 북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다.

 

천 개의 찬란한 태양 - 줄거리 요약

1부: 마리암

사생아의 굴레: 1950년대 헤라트에서 태어난 마리암은 부유한 사업가 잘릴과 그의 가정부 나나 사이에서 사생아로 태어났다. 마리암은 어머니와 함께 콜바라는 작은 오두막에서 살며 아버지의 사랑을 갈망하지만, 사생아라는 꼬리표 때문에 늘 소외감을 느끼고 살았다. 감성어린 나이15세 생일날, 잘릴은 아빠를 찾아간 어여뿐 마리암을 문전박대로 만나주지 않았다. 문밖에서 웅쿠린 자세로 밤을 세우고 다음날 아빠의 명을 받은 운전사가 강제로 차에 태워 집으로 보낸다. 이에 절망한 나나는 자살한다

강요된 결혼: 마리암은 어머니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며 잘릴에게 버림받은 고아가 되었다, 잘릴의 강요로 15세의 마리임은 카불의 구두 수선공 45세의 홀아비 라시드와 결혼하게 된다. 라시드는 35세에 부인을 잃고 7살된 아들을 잃었다. 결혼초 마리암은 유산을 하게 된다.

폭력과 억압: 라시드는 가부장적이며 폭력적인 남편이다. 마리암은 라시드의 폭력과 억압 속에서도 아이를 갖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불행한 결혼 생활을 이어간다. (한때 라시드가 화풀이로 구타중 작은 공기돌을 강제로  마리암 입에 넣고 씹게하여 어금니 몇개를 깨트리게 했다.)

 

2부: 라일라

전쟁의 그림자: 1970년대 후반 카불에서 태어난 라일라는 교육을 받고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진취적인 여성이다. 하지만 소련의 침공과 내전으로 인해 라일라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타리크와의 사랑: 라일라는 어린 시절 친구 타리크와 사랑에 빠지지만, 전쟁으로 인해 타리크는 파키스탄으로 피난을 가고 라일라의 가족은 폭격으로 사망한다.

라시드의 두 번째 아내: 폭격부상으로  홀로 남겨진 라일라는 라시드에게 도움을 청한다, 라일라는 타리크의 아이를 갖은 임산부였다. 63세의 라시드는 부상으로 고생하는 14세의 라일라를 치료해주고  두 번째 아내로 맞이한다.

3부: 마리암과 라일라

고통 속에서 피어난 연대: 처음에는 서로에게 적대적이었던 마리암과 라일라는 라시드의 폭력에 맞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깊은 유대감을 형성한다. 라일라는 라시드의 아들 잘마이를  갖게 되어 타리크의 딸 아지자를 포함하여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  마리암은 라일라의 아이들을 자신의 아이처럼 여기며 모성애를 부여하였고  라일라는 마리암에게서 삶의 지혜와 용기를 배운다.

탈레반의 억압: 탈레반 정권이 들어서면서 여성들의 삶은 더욱 억압된다. 폭력에 지친 둘은 아이들과 가출을 하지만 탈레반 정부는 남편없이 부인의 외출을 금지하기 때문에 검거되어 라시드에게 잡혀간다. 둘은 라시드의 폭력으로 (실신할 정도로) 두들겨 맞는다. 마리암과 라일라는 탈레반의 폭정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4부: 해방과 희망

라시드의 죽음: 라시드는 라일라의 딸 아지자로 인해 라일라를  학대하고 이에 반항하는 라일라의 목을 조이자 죽음의 문턱에 다다르는 광경을 목격한 마리암은 광에서 삽을 갖고와  라시드를 살해하고, 마리암은 라일라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혼자 죄를 뒤집어쓴다.

마리암의 희생: 마리암은 처형당하지만, 그녀의 희생으로 라일라와 아이들은 자유를 얻게 된다.

새로운 삶의 시작: 라일라는 타리크와 재회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전쟁으로 파괴된 아프가니스탄의 재건에 힘쓴다. 마리암의 희생을 기억하며, 라일라는 강인함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

특히 감동적인 줄거리:

마리암과 라일라의 연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여성이 고통 속에서 만나 서로에게 의지하고 희망을 나누는 모습은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

마리암의 희생: 평생 동안 불행하게 살았던 마리암이 라일라와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는 장면은 소설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 중 하나이다.

라일라의 용기와 희망: 전쟁과 폭력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희망을 품는 라일라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이 소설은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고통과 억압,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희망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마리암과 라일라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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