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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구의 '알기쉬운 캐나다 부동산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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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로 이주해오는 한인들을 위한 지역별 학군특징과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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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부동산 캐나다 창간이후 부동산 분야 고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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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살아가는 방식과 세금제도(3)


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1032):


1. 시대에 따른 사회적 신분 계층의 변화

 


(지난 호에 이어) 
 

캐나다는 상대적으로 평등한 사회로 여겨지지만, 여전히 계층 구분이 존재합니다. 캐나다의 상류층은 대부분 기업가, 고위 경영자, 전문직(의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되며, 최상위 1%의 부유층이 전체 부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회적 영향력과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캐나다의 중산층은 대부분 대졸 이상의 교육을 받고 안정된 직업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됩니다. 공무원, 교사, 중소기업 운영자, 직장인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경제적 안정성을 누리며, 사회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계층입니다. 
하류층은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을 가진 계층으로, 주로 저임금 노동자나 파트타임 근로자, 비숙련직 종사자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하며,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캐나다는 비교적 복지제도가 잘 된 편이어서 건강보험, 교육 등의 사회서비스가 발달하여 계층 간 불평등이 미국보다는 덜한 편입니다.

 

미국은 자본주의가 더 확고하게 자리 잡은 국가이기 때문에, 사회계층 간의 격차가 캐나다보다 더 두드러집니다. 미국의 상류층은 매우 부유하며, 금융, IT, 대기업 경영자, 투자자 등이 포함됩니다. 억만장자들과 같은 초고소득층이 존재하고, 이들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경제적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라 약간씩 차이를 보이지만, 최상위 1%의 부유층이 전체 부의 약 32%~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산층은 과거에는 매우 크고 안정적이었으나, 최근 몇 년 동안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교사, 공무원, 중소기업 경영자, 숙련직 노동자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미국 중산층은 캐나다보다 더 불안정한 경제적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의료비나 교육비 부담이 큰 편입니다. 
미국의 하류층은 저소득층 노동자, 비숙련 노동자, 실업자 등이 이에 속합니다. 이들은 높은 의료비와 주거비 부담, 불안정한 고용 상황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의 복지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1960년대 이후 산업화와 함께 중산층과 노동계층이 명확해졌으며, 1980년대를 거치면서 점차 기업가와 노동자 계층의 구분이 뚜렷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현대사회는 신분제가 사라졌으나, 그 대신 경제적 불평등이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계층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즉, 경제적 지위와 직업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1) 상류층: 대기업의 오너, 고위 공직자, 금융계와 같은 부유층으로, 정치적, 경제적 권력을 장악하고 있으며, 최상위 1%의 부유층이 전체 부의 약 20%~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 중산층: 사무직 종사자, 전문직, 중소기업의 경영자, 대기업 계열의 연구개발 및 생산직 전문기술인력 등으로, 경제적 안정성과 교육 수준이 높은 계층입니다. 
(3) 하류층: 비정규직 노동자, 실업자, 저소득층이 여기에 속하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생활하는 계층입니다. 현대 한국사회는 급속한 경제 성장과 함께 중산층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지만, 최근 몇 년간 소득 격차와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계층 간 이동이 점차 어려워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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