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1021):
2. 캐나다 국민의 금융이해력 수준은?
(지난 호에 이어)
캐나다정부가 ‘소비자를 위한 금융교육'을 강화하면서 국민들의 금융역량을 조사해 보니, 특히 시니어들의 금융이해력이 많이 부족함을 알게 되어 2014년부터 이들을 위한 금융이해력 강화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가끔 금융이해력(financial literacy)이라는 용어 외에도 금융능력(financial capability), 경제이해력(economic literacy), 경제능력(economic capability) 등 다양한 용어가 혼용되기도 합니다.
정부가 국민의 금융이해력 강화를 위해 설정한 목표는, (1)돈과 빚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는 일입니다. 필요와 우선순위에 따라 현명한 지출 결정을 내리며, 자신의 수단 내에서 생활하고 가계 재정을 통제하며, 평생 돈을 관리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긍정적인 습관과 태도를 확립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2)미래를 위해 계획하고 저축하는 일입니다. 재무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과 길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컴퓨터 구입과 같은 단기적인 것일 수도 있고 교육이나 은퇴 계획과 같은 주요 인생 사건을 다룰 수도 있습니다. (3)사기 및 재정적 곤경을 예방하고 보호하는 일입니다. 누구나 금융사기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사람들을 속여 돈을 잃게 만드는 새로운 사기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어, 사기의 징후와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익히고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되면 캐나다 사기방지센터(Canadian Anti-Fraud Center ) 등에 도움을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노년층은 특정 유형의 사기에 대해 주요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에 불행하게도 노년에 재정적인 곤경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금융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캐나다 정부는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금융계산기와 금융 지식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Financial Literacy Canada”로 검색하면 해당 정부웹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금융 기관과 정부가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 높은 사람은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더 뛰어나고,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금융 지식이 부족한 캐나다인은 얼마나 될까요?
다양한 금융상품의 작동 방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이 얼마나 금융 지식이 있는지 스스로 평가해 보라는 질문에 45%만이 금융상품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생명보험, 투자 및 주식에 관해서는 15%만이 자신이 금융 지식이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나이가 젊을수록(18-44세) 디지털 활용능력(약 50%)과 금융 기술에 대한 이해도(약 22%)가 높았으며, 나이가 많을수록(60세 이상) 디지털 활용능력(약 25%)과 금융 기술에 대한 이해도(약 9%)가 낮은 편입니다.(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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