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1000):
3. 주택 다운사이징(Downsizing)
3.1. 다운사이징이란?
(지난 호에 이어)
다운사이징(Downsizing)은 주택이나 생활 공간을 더 작거나 집값이 보다 저렴한 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은퇴한 시니어들은 평생 열심히 일하고 난 뒤에 남은 재산이라고는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집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모아둔 저축금액도 별로 없고 소득은 제한적인데 비해, 큰 규모의 집에 부과되는 재산세나 주택관리유지비가 부담스러울 경우에 큰 집을 처분하고 규모가 작은 집으로 이사하거나 보다 저렴한 지역으로 이사하면서 모기지 대출금 잔액을 모두 상환하고 난 후에 여분의 자금을 향후 노후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애주기에 따라 자녀들이 출가하거나 독립적인 생활을 하게 되면, 은퇴한 부부가 살기엔 집에 남는 공간이 많고 집을 청소하거나 유지 관리하는 일도 힘들며,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많은 시니어들이 주택 다운사이징을 고려하게 됩니다.
3.2. 다운사이징이 주는 이점
첫째, 다운사이징은 시니어들에게 많은 재정적 이점을 제공합니다. 주거비용이 높은 도시에서 더 작은 주택이나 집값이 보다 저렴한 지역으로 이동함으로써, 시니어들은 주거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주택 유지관리와 관련된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택 매각 후 추가 자금을 확보하여 노후생활을 보다 안정적으로 계획할 수 있습니다.
둘째, 다운사이징은 시니어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합니다. 작은 주택이나 콘도로 이사함으로써 유지보수가 쉽고 보다 효율적인 생활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더 이상 큰 집의 부담스러운 유지보수나 정원관리에 돈과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되며, 작은 주택으로 이사함으로써 더 편안하고 안락한 노후생활을 가능케 합니다.
셋째, 다운사이징을 통해 노후생활이 간소화됩니다. 더 작은 주택으로 이사하면 생활환경이 보다 단순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니어들은 필요 없는 물건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주택에서의 생활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와 부담을 줄이고 즐거운 노후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은퇴한 시니어들 중에는 이러한 여러 가지 이점에도 불구하고 선뜻 다운사이징을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를 들어보면 대개 자녀들이 손자, 손녀와 함께 방문하면 거처할 방과 넉넉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거나, 장성한 자녀들이 조만간 결혼을 하게 되면 시부모가 사는 집이 보기에 번듯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다음 호에 계속)
글쓴이의 홈페이지: http://www.valuehome.ca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