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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구의 '알기쉬운 캐나다 부동산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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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로 이주해오는 한인들을 위한 지역별 학군특징과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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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부동산 캐나다 창간이후 부동산 분야 고정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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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현금흐름(소득)을 만드는 방법(8)

 

알기 쉬운 캐나다부동산 상식 ( 993 ) :

 

(지난 호에 이어)

 

1.7. 역모기지를 취급하는 캐나다 금융기관

 

캐나다에서 역모기지 대출상품(Reverse Mortgage Loan)이 도입된 것은 1986년입니다. 한동안 캐나다 노령층의 관심을 받지 못한 탓에 시장규모도 빠른 성장을 보이지 않아 2017년까지는 오직 HomeEquity Bank(상품명: CHIP Reverse Mortgage)만이 이 상품을 취급하였습니다.

하지만 집값이 꾸준하게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자기 집을 가진 노령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생활비로 쓸 돈은 부족하지만 주택담보가치는 높아졌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역모기지 시장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키우게 된 배경이 되었습니다.

 

캐나다의 역모기지 시장규모가 커지는 분위기 속에서 2018년에 제2의 공급업체로 뛰어든 Equitable Bank(상품명: Path Home Plan)가 캐나다 역모기지 대출시장의 독점구조를 깨뜨리게 되었으며, 최근에는 3번째 경쟁업체로 등장한 Bloom Finance Company(상품명: Bloom Reverse Mortgage)도 2021년에 역모기지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회사는 캐나다 최초의 비은행계 핀테크(FinTech)기업인데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캐나다의 역모기지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자신의 주택자산을 기반으로 필요한 자금을 인출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역모기지 시장의 변화를 일으키려고 뛰어들었습니다.

 

집값은 그간 엄청난 규모로 올랐지만 은퇴하는 노령자들은 자신의 노후를 감당할 만한 충분한 은퇴자금을 모아두지 못한 상황에서 55세 이상의 캐나다인들은 자기집에 약 1조 달러 이상의 부를 묶어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동화되지 않는 부동산 자산은 하우스푸어(House Poor)들만 양산하고 있어서, 은퇴 인구가 향후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 이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비를 집을 담보로 제공하는 역모기지 상품 공급업체가 더 늘어나야 할 시장상황입니다.

 

현재 캐나다의 3개 업체가 제공하는 역모기지 상품은 그 형태가 다양하여, 일시불로 인출하거나 매달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신청 시점의 연령에 따라서 최대 대출가능금액이 달라지는데, 신청자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금액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각 대출회사별로 연령별 대출가능금액(일시불을 기준으로)을 계산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HomEquity Bank가 제공하는 ‘CHIP Reverse Mortgage’ 대출상품은 캐나다의 준주(Territories)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Provinces)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55세 이상의 주택소유주가 자신의 집에 거주한다면 집의 가치가 최소한 25만불 이상인 경우에 역모기지 대출신청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토론토에서 약 150만불 정도의 단독주택을 소유하면서 직접 거주하고 있는 집주인의 현재 나이가 55세인 경우에는 약 43만불~48만불, 70세인 경우에는 약 54만~59만불, 85세인 경우에는 약 83만불~88만불을 각각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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