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대책의 방안, 리버스모기지(Reverse Mortgage)

 

베이비 붐 세대들의 Financial Profile을 보게 되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 많은 자산이 묶여 있다는 것입니다. 은퇴한 사람들에게 소유하고 있는 주택은 분명 든든한 은퇴 자산임에는 틀림 없지만 저축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주택을 판매하지 않는 한 자산의 유동성에 한계가 오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리버스 모기지를 이용하게 되면 집의 판매나 이동 없이 집의 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리버스모기지란, 55세 이상의 주택 소유주가 자신의 주택의 자산을 담보로 받는 융자입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받을 수도 있고, 처음 모기지를 얻을 때 목돈으로 받을 수도 있으며, 집 가격의 최대 55%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리버스 모기지로 받을 수 있는 최대 모기지 금액은 나이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55세=25%, 65세=35%, 75세=45%, 85세=55%)

 또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의 자산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에 관련이 없으며 일반 모기지처럼 매달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없습니다. 하지만 리버스 모기지는 일반 모기지에 비해 비싼 이자율을 지불해야 하고, 저축이 많거나 은퇴 후에도 소득이 많은 경우는 일반 모기지를 얻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렇기에 이 글을 통해 리버스 모기지가 필요한 상황, 그리고 장단점을 설명해 드리려 합니다.

 

우선 리버스 모기지를 간단히 정의하자면 대출을 현금이 아닌 집의 자산으로 갚아나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의 집 가격이 100만 불이고, 리버스 모기지로 40만 불을 연 6.99%로 대출 받은 경우, 연간 지불하게 되는 이자 약 $3만 불이 모기지 금액에 얹어지게 됩니다. 1년이 지나고 모기지는 43만불이 되고 집의 남은 자산은 57만불이 됩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집의 가치 또한 매년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산의 금액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위의 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연 4%의 집 가치 상승률을 적용했을 때, 20년이 지나면 30% 정도의 자산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리버스 모기지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요?

 

장점

- 소득이 없어도 가능하다.

- 집을 부득이하게 팔거나 이사를 갈 필요가 없다.

- 집 명의 계속 유지

- 집의 자산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득으로 간주되지 않아 세금에 관련이 없음. 그러므로 OAS나 GIS같은 정부 보조금에 영향이 없음.

- 자금의 대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Line of Credit, 한번에 목돈으로 받기, 매달 일정 금액 수급)

- 자금의 대출 상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지불 안하기, 이자만 내기, 이자와 원금 갚기, 한번에 갚기)

 

단점

- 이자율이 비싸다.

- 55세 이상이어야 하며 최대55%까지 받기 위해서는 85세 이상이어야 한다.

 

리버스모기지는 받을 때 세 가지 방법으로 받을 수 있는데, 일시불로 받거나, 매달 같은 금액을 받거나, 또는 Line of Credit으로 설정하여 원할 때마다 꺼내서 쓸 수 있습니다.

 

현재 캐나다의 65세 이상의 인구는 약733만명으로 집계되고 있고,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약 24%이상 늘어났으며, 매일 평균 1000명 이상이 60세가 되고 있습니다. 이 중 약 50%의 사람들이 은퇴 후 10년 안에 가지고 있는 자산을 모두 소진할 것을 걱정했으며 한인들 중 상당수가 자영업에 종사했던 만큼 노후 연금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평균 수명에 따라 어느 때보다 노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중요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으며, 리버스 모기지는 그 중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하여 신중한 결정 내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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