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칼럼- 209
(지난 호에 이어)
코로나19 팩데믹이 세계를 휩쓸고 지나간 이후 우리의 삶은 많이 힘들어졌다. 당시에 뿌려 놓은 많은 돈으로 인하여 생겨난 높은 인플레에 따른 물가 상승과 그것을 따라잡는다며 이자율을 계속 올리다 보니 서민들의 생활은 갈수록 힘들어진다. 따라서 불황의 조짐이 나타나니 이제 급하게 다시 은행 이자율을 내리고 있다.
그나마 다행한 일인 것이 지난달 미국의 이자율 하향 조정에 이어 캐나다도 오는 23일 금융정책회의에서 이자율을 대폭 내릴(Big Cut, 0.5%) 수도 있다는 점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다.
원래 부동산 침체가 올 때는 모든 산업이 멈추게 되고 경제가 엉망이 된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언제나 변수는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캐나다 중앙은행이 오는 23일에 ‘Big Cut’을 발표하고, 이후에도 금리인하(Interest Down Trend)가 계속된다면 그동안 침체되어 왔던 부동산시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아마도 내년 가을 마켓은 정상을 넘어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장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쌓여온 이민자들의 수요가 급증을 할 것이고, 또 기다려왔던 Buyer들의 수요는 다시 한번 부동산 마켓을 요동치게 만들 것이다.
물론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전쟁들은 사람들을 불안케 하지만 사람은 어딜 가도 살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하기에 그래도 안전한 좋은 피난처라는 캐나다의 주택 마켓은 여전히 상승세를 탈 수밖엔 없다는 말이다. 그런 이유로 캐나다에 이민자가 몰리고 경제가 나아지긴 하지만 따라서 각종 범죄가 늘고 힘들게 낸 세금이 낭비되는 일은 어쩔 수가 없나 보다.
갑자기 이자율을 급히 내리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다가올 불황을 예측하기에”라며 나름의 이유를 대고 있지만, 어찌되었든 이자율의 하락은 우리 서민들에게는 좋은 소식일 수밖엔 없다는 말이다. 부디 이자율의 하락이 당분간 계속되고 경기가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우리 인류의 지난 역사를 돌아볼 때 한 세대의 평균이 70-80이라고 가정을 한다면 우리 지구촌의 역사가 몇 천년 아니 몇 억년이 되는 지는 몰라도 정말로 많은 세대와 영혼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촌을 스쳐 갔다. 그들이 살면서 만든 사연들, 그리고 사는 동안의 고뇌와 아픔들을 엮어서 줄로 이어 본다거나 아님 보따리에 쌓아본다면 얼마나 길고 또 많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아무리 재산이 많고 건강하다 한들 결국 삶에 거의가 이런저런 고통과 사연 속에 사는 것이 인생이다.
우리 자신들은 물론 우리 조상들의 사연들과 고통, 켜켜이 쌓인 한을 재연을 한다면 생각만 해도 소름 끼치는 일 아닌가?
재산도 명예도 권력도 나의 건강이 사라지고 또 생명이 다할 때는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는 말이다. 우리는 그것을 많이 들었고, 이미 알고 있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죽는 그날까지도 삶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세상의 걱정 속에서 기약 없는 이별을 하며 또 어디론가 사라진다.
매일을 사는 것도 그렇지만 죽음은 언제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올지 또 죽음 후엔 어디로 가는 건지 그 누구도 정확히 알지 못하기에 우리는 언제나 불안한 걱정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이 가끔씩 짜증도 나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보고 또 해봐도 정확한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할 수 없기에 더 좌절할 수밖에 없는 피조물이라는 것이 우리를 더 괴롭히고 있다는 말이다. 아무리 유명한 작가들의 책을 잃고 그 누구의 강의를 듣고 생각을 해 보고 또 해봐도 결국 우리 인간은 그 누구도 왜 태어나고 또 살아야 하는가를 알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 인간들은 신앙에 기댈 수밖에 없고 또 그래야 살 수가 있는 것 같다.
원래 인간은 모든 것을 소유했든, 아니든 누구나 계속 생겨나는 문제들 속에서 살고 있는데 한가지를 풀고 나면 또 다른 걱정이 생기고 그것들을 평생 풀면서 살게 만들어져 있다. 재물, 자식들, 건강, 인간 관계들 어느 한 가지도 문제가 안 되는 것이 없다는 말이다. 즉 이것 아니면 저것일 뿐 그 누구도 문제가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는 말이며 그 문제들은 끝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평생 걱정을 하며 살다가 걱정을 하며 죽는 것인가 보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