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칼럼- 198
(지난 호에 이어)
성경 말씀대로 택함을 받은 민족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품고 사는 유대인들이지만 한편으로는 예수를 죽인 민족이기에 예수를 믿고 섬기는 나라들이 더 미워하고 무시를 하며 구박을 가했다. 한 마디로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다수인 유럽국가들에게 유대인들은 공공의 적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렇게 가는 곳마다 핍박과 차별 그리고 집단 피살까지 당해서 그런지 원래 생활력이 강했던 유대인들은 이자를 받고 돈놀이를 하는 것이 종교적으로 또 법적으로 허용이 안 되던 유럽국가들 에 거주하면서 재력을 확보해 나갔다. 디아스포라로 살던 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돈벌이였던 이자놀이를 하며 점점 금융시장을 장악해 나간 그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돈이 중요하고 또 파워가 되다 보니 축적한 부를 토대로 점차 사회에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 대표적인 예가 바로 로스차일드 가문이며, 그들 역시 처음엔 보잘것없는 돈놀이로 시작을 했지만 결국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은행을 열게 되었고, 그 이후 런던, 파리, 빈, 나폴리 등 여러 은행들을 차리며 큰 부를 축적했다. 이뿐 아니라 각 곳에서 유대인들의 독특한 장사 방법으로 부를 쌓다 보니 돈(경제권)을 거머쥔 유대인들은 여전히 차별과 학대 속에서도 그들의 원래 고향인 예루살렘(팔레스타인들이 거주하는 땅)으로 돌아가서 나라를 건설하고 모여 살자는 시온주의자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그동안 많은 부를 축적한 유대인들은 그곳의 땅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멋 모르고 많은 돈을 준다는 바람에 당시 거주자들은 땅을 팔기 시작했고 유대인들은 사들인 땅을 그들의 정착촌으로 만들었다. 그것이 지금의 영토분쟁으로, 전쟁으로 계속되어 오고 있는 것이다.
원래 자기들의 조상이 살던 땅이니, 우리 땅이라고 우기는 또 그곳 아니면 갈 곳도 없는 유대인이나 “수천 년 살고 있는 이곳이 내 땅”이라며 도로 내어 놓으라는 아랍인, 팔레스타인 사람들이나 딱하긴 마찬가지다. 또 양쪽 모두 처지는 안 됐지만 이 문제를 해결할 특별하고 뾰쪽한 방법이 없다 보니 계속 저렇게 수천 년 동안 싸우고 있는 것이다.
2차 대전 당시 독일 히틀러의 핍박을 받으며 피난을 갔던 유대인들이 자기들의 고향을 찾는다며 그곳으로 많이 밀려들어, 지금은 거의 천만이라는 인구가 살고 있는데 갑자기 그들이 갈 곳도 쉴 곳도 없게 된다면 그것은 정말 세계가 풀 수 없는 큰일이 된다는 말이다. 머무를 곳이 없고 나라 없는 설움을 겪어보지 않았다면 그 누가 그 심정을 알 수 있으랴마는 참으로 암담한 일이다.
한국 역시 그 옛날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온갖 수모를 겪었는데 이제 또 다시 러시아의 푸틴과 북한 김정은의 불장난은 우리 모두를 걱정하게 만들고 있다. 역사가 증명하듯 공산주의 또는 1인 독재는 언젠가 망하고 몰락하게 마련이다.
문제는 그 이런 과정 중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의 독재와 쏘련, 중국의 공산주의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러시아와 중국은 그래도 어느 정도의 자유를 보장하고, 다만 정치적인 사상과 이념의 싸움에 몰두하지만 북한은 오로지 3대를 내려오는 김씨 일가의 생존을 위한 싸움만 하는 것 같다.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거짓과 위선을 하며 생존해 왔지만 이제 그것도 한계가 온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은 너무나 작아지고 정보의 홍수시대가 되었기에 손으로 태양을 막는 행동이 통하지 않는다. 북한 주민들도 세상을 배우고 또 알게 될 것이며 그것은 바로 김씨 왕조의 몰락을 의미하며 그때가 얼마 안 남았다는 말이다.
쓰레기 오물풍선까지 날리며 이젠 북한 젊은이들의 피까지 러시아로 팔아야 하는 북한이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을까?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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