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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살며 사랑하며 -Wild in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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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ac
K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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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9
"천년의 사랑에 살며" 감수(監修)를 마치고

‘줄탁동기’와 ‘임마누엘’

 

양경춘(Kenny Yang) 캐나다생명의전화 이사장                                                            

                    한캐미디어협회 전무이사

                    전 캐나다 한국인 편집인                                                                                 

                    엘리자베스 II세 여왕 다이아몬드 주빌리 메달 수상

 

                         

이민생활이 너무 어렵고 삶이 버겁다고요? 억울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고요? 그렇다면 여기 몸소 욥과 같은 역경과 고난을 겪은 치유자(wounded healer) 김향순 목사의 인생을 이 책에서 만나 보십시오.

 

본서 “천 년의 사랑에 살며”에서 여러분들은 고통의 바닥까지 떨어졌던 한 기구한 여성을 만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가 고통의 극치에서 치열했던 중년의 삶을 거쳐 이제는 80세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 새로운 세계에서 평화를 누리며 나눔의 삶을 실천하며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를 읽으며 감동을 느낄 것입니다.

 

몇 년 전 토론토 북부 노스욕에서 ‘24시간 평화의 전화’ 상담서비스를 자원봉사하고 계시던 김향순 목사님을 인터뷰하면서 처음 대면했었습니다. 자상한 인상의 김 목사님으로부터 자신의 인생스토리를 들으며 저도 모르게 더 깊이 있게 알고 싶고 귀감이 되는 삶을 커뮤니티에 더 전파하고 싶었습니다.

 

저의 바람은 금년 여름 어느 날 김 목사님께서 저에게 연락을 주심으로 현실화되었습니다.  목사님을 만나 뵙고 대화를 나누던 중 팔순을 맞은 올해 기억력이 약화되기 전 건강할 때 80평생을 회고하며 자서전을 발행하기로 하고 이 일을 제게 맡겨 주셨습니다.

 

숱한 역경과 고통을 겪고 7전 8기의 험한 풍파를 인내와 믿음으로 이겨내고 여전히 건강하게 남을 위해 봉사하시는 김향순 목사님의  귀한 스토리 “천 년의 사랑에 살며” 를 기획하면서 저는 먼저 ‘줄탁동기(?啄同機)’와 ‘임마누엘’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우리 인생은 어디서 와서 무엇을 위해 살다가 어디로 가는 것인가? 인생의 심오한 문제의 해답을 찾는 가난한 심령들에게 주님께서 말씀으로 약속하신 천국을 선물로 주시는 것이 바로 ‘줄탁동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래 달걀에서 병아리가 탄생되는 과정을 줄탁동기, 또는 줄탁동시(?啄同時)라고 합니다. 줄탁의 행위가 동시에 같은 곳을 향해 정확히 이뤄져야 병아리는 탄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어미 닭이 품고 있는 알이 부화할 때가 되면 알 속의 새끼는 먼저 안쪽에서 껍질을 톡톡 쪼는데 이를 '줄(?)' 이라 하며, 알 속 병아리의 껍질 쪼는 소리를 들은 어미 닭이 바깥에서 같은 자리의 껍질을 쪼아 병아리가 세상으로 나오도록 도와주는데 이를 '탁(啄)'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목마른 사람이 시냇물을 찾아 해매듯, 진리를 찾아 ‘줄’ 하며 헤맬 때 십자가에 못 박힌 주님의 두 손을 내밀어 ‘탁’하며 새로운 세계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한 마리의 병아리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달걀껍질을 수 없이 쪼아대는 '줄'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만약에 껍질 안의 병아리가 힘이 부족하거나, 반대로 껍질 바깥 어미 닭의 노력이 함께 이뤄지지 않는다면 병아리는 알 속을 나오지 못하고 죽고 맙니다. 껍질을 경계로 두 존재의 힘이 하나로 모아졌을 때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욥’이 겪었던 것 같은 고통스러운 어둠 속에서도 ‘요셉’의 한결같은 믿음처럼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말씀과 찬양을 통하여 세미한 하나님의 소리를 들으려고 포기하지 않고 ‘줄’ 했던 김향순 목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탁’하고 마주쳐 껍질을 깨서 새 생명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마치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 부리로 벽을 쪼는 것처럼, 그녀는  거듭되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낙담하거나 변치않고 하나님을 계속 찾았습니다.

아무리 억울하고 죽을 것 같던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 속에 자신이 있고 ‘임마누엘(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을 믿으면 어떤 역경도 결국 형통한 축복의 통로로 바뀌게 되는 것임을 김향순 목사님은 그녀의 삶을 통해서 우리에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요셉이 모함을 받아 마음이 찢길 때도 ‘하나님이 나를 아시고 함께 하신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김향순 목사님도 어린 아들과 장성한 딸을 차례로 사고로 잃는 비통한 심정, 그리고 두 번의 이혼 등 보기 드문 불행의 나락에서 한결같은 믿음을 바탕으로 빠져나와 이제는 ‘임마누엘’ 감사하며 노년의 삶을 건강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인간은 그 누구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고,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많은 경우에 자신의 힘에만 의존하고, 실질적으로 힘을 주시는 하느님을 멀리하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죄의 시작입니다. 우리들이 참으로 자유롭고 죄에서 해방된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임마누엘’ 그분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김향순 목사의 80평생을 반추해 보면서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고, 또한 우리의 본질적 자아가 진정 원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하시면서 염려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또한, 분명히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김 목사님은 젊은 시절 쉴 틈 없이 애써 일해 모은 금전을  양로원, 신학교 장학금과 여러 자선봉사단체 등 커뮤니티에 나눠 줌으로써 후배 크리스쳔들에게 귀감이 되는 기부천사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를 들어 김향순 목사님의 일생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천 년의 사랑에 살며”를 기획하고 감수를 맡게 하신 하나님의 크신  뜻에 감사드리며 이 책을 접하는 모든 분께서도 '줄탁동기'의 은혜를 받아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기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기도하며 만든 이 한권의 책이 이 세상에 빛을 보게 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 작은 책이 캐나다 한인 커뮤니티와 전 세계 한인들, 특별히 역경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분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선 구하라, 두드리라, 찾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면 주신다고, 열린다고, 찾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연이은 삶의 고통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꾸준한 간구와 기도로 주님을 만나 이제는 강 같은 평화를 누리시는 김 목사님의 8 순을 맞아 펴내는 이 작은 책 한 권이 이 혼탁한 세상 속에서, 미력이나마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봉사와 기부의 귀한 삶을 살고 있는 김 목사님의 간증을 기록하여 후세의 길잡이로 남겨야 한다는 저의 권유에 기꺼이 응해 주시고 장기간에 걸쳐 원고 초안을 직접 구술해 주신 김향순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자료와 사진수집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두 아드님과 가족 여러분, 추천사를 기고하여 주신 김용출 캐나다 신학대학 이사장님, 밤잠을 설치며 원고를 집필하신 조성진 기자 그리고 디자인을 맡아주신 이영일 사장께도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우리 모두 김향순 목사님과 같이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주께서 주실 축복의 열매를 위해 끊임없이 ‘줄탁동기’로 하느님을 만나 영원한 은혜의 강 속에 행복하게 빠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임마누엘’

kobac
K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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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8
조선족 캐내디언 송철수 박사 이야기

토론토 맥닛골에 흐르는 해란강~~

http://blog.daum.net/torontokenny/18338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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