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아무리 춥고 길어도 꽃들은 제철을 어김이 없이 다시 피어납니다. 눈속에 파묻ㅤㅎㅕㄷ던 씨앗이 싹을 틔우듯 창작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그들의 창의력을 펼쳐나갑니다. 창작이란 꿈을 현실화 시키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꿈은 미래에 대한 인간의 갈망이며 작품은 그 꿈의 결실입니다. 꿈꾸던 미래가 지속적으로 현실로 전환하듯이 우리의 창작활동은 꾸준히 계속되어 왔습니다. 더욱 새로운 꿈의 현실화를 위하여 경륜을 가진 분들은 지혜로서 앞에서 끌어주고, 젊은 세대들은 정열과 창의로 밀어주는 우리의 모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30년이 가까워 오는 세월 속에서 60명이 넘는 회원들이 모여 이제 카나다 복합사회 속에서 한인 예술인들이 끝없이 정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음을 흐뭇하게 생각합니다. 그 동안 어려움 가운데도 갖가지 아름다운 꽃을 피워주신 회원 여러분, 전직 회장단 그리고 물심 양면으로 우리의 활동을 후원해주신 이사님들께 심신한 감사를 드리며 풍성한 미래를 꿈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