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대규모로 폭발하면서 수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되고, 항공기 200여 편의 운항이 중단되어 약 2만 명의 발이 묶이는 대규모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상황과 주요 피해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 화산재 기둥 폭발: 위성 관측 결과, 두 개의 거대한 화산재 기둥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중 하나는 최고 15,200m(약 1만 5,000m) 상공까지 치솟아 서쪽과 인도양 해역으로 무섭게 확산 중입니다. 다른 기둥은 6,100m 상공까지 상승해 자카르타를 포함한 주변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국제공항 마비 및 항공 대란: 화산재가 자카르타 일대로 퍼지면서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은 6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모든 항공기 운항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로 인해 총 209편의 항공편이 취소, 지연, 또는 일정 재조정되었으며, 약 22,800명의 승객이 공항에 갇히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 한국 노선 등 국제선 타격: 취소·지연된 항공편 중에는 서울(인천)~자카르타 노선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시드니, 도하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오가는 국제선 노선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한국인 여행객이나 출장객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피해 및 대피 상황: 불행 중 다행으로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으며, 주민 대피령도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당국은 추가 분화 위험성에 대비해 화산 분화구 반경 3km 이내 접근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지난 2018년에도 대규모 붕괴와 함께 쓰나미를 일으켜 43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던 극도로 위험한 화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