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00조 원 규모 'GPU 담보 대출 증권'의 구조
- 새로운 자산 계층의 탄생: 엔비디아는 블랙록, 블랙스톤, 골드만삭스 등 월가 거물 금융사 6곳과 손잡고 GPU를 주택담보대출처럼 유동화하는 인프라 금융망을 구축했습니다.
- 구조화 금융의 메커니즘: 특수목적법인(SPV)이 금융사 자금으로 엔비디아 GPU를 대량 구매한 뒤, 이를 중소 클라우드 기업이나 스타트업에 대여합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미래의 대여 수익과 GPU 자산을 담보로 채권(증권)을 발행해 연기금과 보험사 등에 판매하는 구조입니다.
- 엔비디아의 25% 보증: 대출을 받은 기업이 파산해 돈을 갚지 못할 경우, 엔비디아가 손실의 최대 25%를 지급보증(Backstop)해 주기로 하면서 월가 자본을 안심시키고 끌어왔습니다.
2. 서브프라임 사태와 똑같다고 지적받는 '3가지 이유'
- 첫째, 담보 자산의 가치 폭락 위험 (감가상각)
- 과거 (부동산): 서브프라임 사태는 "집값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맹신이 깨지며 시작됐습니다.
- 현재 (GPU): 엔비디아는 GPU가 전력망처럼 지속 가능한 기반 인프라라고 주장하지만, 기술 장비는 신제품이 나오면 기존 제품의 가치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만약 AI 거품이 꺼지거나 중국발 저가 칩이 쏟아져 GPU의 담보 가치가 폭락하면 이 증권은 순식간에 부실 채권이 됩니다.
- 둘째, 신용도가 낮은 채무자 중심의 대출 (레버리지 론)
- 과거 (부동산):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서브프라임)에게 무리하게 주택 대출을 내주었습니다.
- 현재 (GPU): 자체 자금으로 칩을 살 수 없는 투기 등급의 중소 AI 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이 고리(최대 18%)의 대출을 받아 GPU를 채워 넣고 있습니다. 이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연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면 금융망 전체로 위험이 전이됩니다.
- 셋째, 엔비디아의 위험한 '순환 금융(Circular Financing)'
- 과거 (부동산): AIG 같은 대형 보험사가 부실 채권 증권(CDO)에 무분별하게 신용보증(CDS)을 서주다가 함께 파산했습니다.
- 현재 (GPU): 엔비디아가 대출 손실의 25%를 보증하는 구조는 과거 AIG의 행보와 유사하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엔비디아가 월가 돈으로 고객사에게 대출을 주어 자사 GPU를 사게 만들고(매출 뻥튀기), 그 대출의 부실 위험을 다시 엔비디아가 떠안는 위험한 연결고리가 형성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