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만들지 않은 재앙"…물에 잠긴 네팔의 분노 I 美·中·印 향해 ''기후재난 보상'' 요구 [뉴스쏙] / 연합뉴스TV(YonhapnewsTV)
1. "우리가 만들지 않은 재앙"의 의미
- 미미한 배상 책임: 네팔의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은 단 0.08%에 불과합니다. 탄소 배출을 거의 하지 않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기후 변화의 가장 가혹한 피해를 정면으로 맞았다는 뜻입니다.
- 역사적 책임 요구: 네팔 정부는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1위), 미국(2위), 인도(3위) 등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카날 외무장관은 "이들이 네팔과 같은 기후 취약국에 보상해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다"며 이는 '자선'이 아닌 '법적·도덕적 책임'의 문제라고 못 박았습니다.
2. 참사의 원인: '암빙 사태'와 지구 온난화
- 빙하의 진동과 붕괴: 해발 약 5,200m 지점의 빙하 하단부가 붕괴하면서 발생한 규모 5.2 상당의 강력한 진동이 원인이었습니다. 쏟아져 내린 얼음과 암석이 강줄기를 막았다가 한꺼번에 터지며 가파른 V자 협곡을 따라 거대한 '토석류(흙과 바위가 섞인 급류)'를 형성했습니다.
- 초고속 히말라야 온난화: 히말라야 일대의 기온은 10년마다 0.15~0.60도씩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보다 최대 8배나 빠른 속도입니다. 온난화로 인해 네팔 내 빙하는 최근 30년 동안 무려 3분의 1이나 감소했습니다.
3. 막대한 피해 현황
- 수천 명의 사상자: 이번 기후재난으로 현재까지 최소 750명이 숨지고 3,0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지하 터널의 비극: 특히 토사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덮치면서 터널 내부에 수많은 노동자가 갇히는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 천문학적 경제 손실: 도로 붕괴, 교량 유실 등 인프라가 완전히 파괴되면서 네팔 정부가 추산한 경제적 손실액만 최소 40억 달러(약 5조 3천억 원) 이상에 달합니다.
가장 책임이 없는 나라가 가장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이번 네팔 참사는 전 세계에 국제적 기후 정의와 보상 체계(손실과 피해 기금) 마련이 얼마나 시급한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되었습니다.
이번 재난과 관련해 우리나라 근로자 및 실종자 수색 현황이나 국제사회의 긴급 원조 규모 등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말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