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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버타주, 대미 관세 보복 압박 직면
“알버타주, 대미 관세 보복 압박 직면”… 스미스 주지사 “에너지 보복은 자해 행위” 신중론
[에드먼턴=CTV 뉴스] 미국산 폭탄 관세에 대응해 알버타주 정부가 더 강력하고 독자적인 보복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는 정치·경제적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알버타 주지사는 대미 에너지 수출을 무기화하는 등의 강경 대응은 캐나다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나섰습니다.
CTV News Edmonton 보도에 따르면, 알버타주 정부는 최근 급변하는 무역 전쟁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위급 ‘관세 내각 위원회(Tariff Cabinet Committee)’를 긴급 신설했습니다. 해당 위원회는 미국이 가해온 고율 관세의 충격을 상쇄할 수 있는 주 정부 차원의 잠재적 보복 및 방어 조치들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해지는 강경 대응 압박과 야당의 비판
주 정계를 중심으로 미국에 강력한 '체급 차이'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제1야당인 신민주당(NDP)의 야당 지도자 브렌다 로크는 스미스 주지사의 신중한 태도를 "미적지근한 대응"이라며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야당 측은 "연방 정부가 무역 협상 중단이라는 결단(71%의 국민 지지)을 내리고 9월 8일 보복 관세 전면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캐나다 경제의 중추인 알버타주가 지나치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스미스 주지사의 반박: “에너지 보복은 경제적 자살”
이 같은 전방위적 압박에 대해 다니엘 스미스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단호한 반박 논리를 펼쳤습니다.
  • 경제적 자해 행위: 스미스 주지사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의 원유 및 천연가스 공급 통제 카드에 대해 "대미 에너지 수출에 보복 조치를 가하는 것은 캐나다 경제를 스스로 파괴하는 행위(Severely damage)"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알버타산 에너지의 최대 소비처인 미국과의 통로를 끊는 것은 미국보다 알버타 노동자와 기업들에게 먼저 치명상을 입힌다는 진단입니다.
  • 상호 의존성 강조: 주지사는 "우리의 목표는 미국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와 미국의 공급망이 얼마나 촘촘하게 얽혀 있는지 트럼프 행정부에 각인시키는 것"이라며, 감정적 보복 대신 경제적 상호 의존성을 무기로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 지원책 및 향후 행보
알버타주 정부는 보복 관세 카드를 아끼는 대신,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당장 생존 위기에 처한 알버타 내 제조업, 농가,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수억 달러 규모의 '긴급 무역 방어 펀드' 조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마크 카니 연방 총리의 강경 노선과 알버타주 등 서부 에너지 주정부들의 신중 노선이 충돌하면서, 9월 8일 미국의 관세 발효를 앞두고 캐나다 내부의 무역 전략 조율이 복잡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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