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의 전면 관세를 부과하면서 캐나다 전역에서 약 90,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에 처했습니다. 캐나다-미국 무역 협상이 최종 결렬된 후 발생한 이번 조치로 인해 특정 산업과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고용 타격이 예상됩니다.
일자리 감소 및 경제적 파급 효과
경제학자들과 주요 기관들이 분석한 캐나다 경제의 구체적인 타격 규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체 고용 타격: 캐나다 매체 '더 허브(The Hub)'에 따르면 무역 장벽이 지속될 경우 전국적으로 약 90,000개의 일자리가 소멸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 지속적인 GDP 감소: 이번 고율 관세 조치로 인해 캐나다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0.3%에서 0.6%가 증발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 제조업 직격탄: RBC 이코노믹스(RBC Economics)는 관세 대상이 된 제조업 분야에서 전체 생산량과 일자리의 최대 20%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가장 취약한 주요 산업 분야
이번 50% 관세는 모든 산업에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으며, 미국으로 수출되는 특정 소비재와 제조 파이프라인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 직접 관세 대상 품목: 캐나다산 의류 및 섬유, 와인, 유제품, 시멘트, 그리고 하키 장비 등이 50% 관세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 공업 및 기계 제조업: 미국 바이어들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기계류, 전기 장비, 전자 부품 부문의 대규모 고용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 연쇄적 서비스업 타격: 국경 간 물류가 마비되면서 관세 대상이 아닌 기업 컨설팅, 해운, 물류 등 후방 지원 서비스 산업에서도 2차 해고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별 피해 규모
- 온타리오 및 퀘벡: 캐나다의 핵심 공업 지대인 중부 두 주(Province)에서 제조업 일자리 감소가 가장 집중적으로 발생할 전망입니다.
- 브리티시컬럼비아(BC): BC주는 전체 원자재 수출의 51%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어 목재, 펄프, 종이, 광물 부문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습니다.
- 알버타: 거대 에너지 산업은 별도의 관세 체계를 적용받지만, 수출 경제를 뒷받침하던 기업 서비스 및 공급망 산업 전반이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캐나다 정부의 대응
무역 협상 결렬 이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조치에 대해 "1달러당 1달러(dollar for dollar)" 방식으로 보복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산 철강, 가전제품, 농기계, 종이 제품에 동일한 보복 관세가 부과됩니다. 정부는 실직 노동자를 위한 긴급 재정 지원 패키지를 약속했으나, 캐나다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은 이번 무역 전쟁이 중소기업 생존과 북미 전체의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력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C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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