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에 보도된 "달 주변 UFO 20개 포착" 뉴스는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원 산하 주 천문대 연구진이 발표한 관측 보고서에서 비롯된 것이 맞습니다.
다만, 이 관측 결과가 곧바로 '달이 외계인의 기지라는 증거'가 되지는 않으며, 학계에서는 과학적 엄밀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보도의 정확한 팩트와 교차 검증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크라이나 연구진의 주장 내용
- 관측 방식: 연구진은 키이우주의 비나리우카 천문대에서 고속 카메라가 장착된 6인치 소형 망원경을 사용하여 달 주변을 촬영했습니다. [1, 2]
- 포착된 물체: 2025년 8월과 9월에 걸쳐 달 표면을 가로지르거나 주변에 머무는 20여 개의 정체불명의 원반 및 고리 모양 물체를 포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파격적인 가설: 물체 중 일부는 지름이 무려 15~25마일(약 24~40km)에 달하며, 지구까지 단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속도로 이동한다는 계산을 바탕으로 "달이 UFO의 기지일 가능성이 있다"는 유행성 결론을 내렸습니다.
2. 주류 과학계의 냉정한 반박과 한계
- 검증되지 않은 논문 (No Peer-Review): 이 연구는 다른 천문학자들의 엄격한 동료 평가(Peer-Review)를 거치지 않았으며, 다른 독립된 천문대의 관측으로 교차 증명된 적도 없습니다.
- 장비의 한계와 대기 간섭: 하버드 대학교 천체물리학자 아비 로브(Avi Loeb) 교수는 NewsNation 인터뷰를 통해 "지구에서 고작 6인치 소형 망원경 하나로 관측할 경우, 지구 대기권의 간섭이나 인공위성, 우주 쓰레기, 심지어 렌즈 플레어 현상 등이 달 앞을 지나가며 왜곡을 일으키기 쉽다"고 지적했습니다.
- 과거 신뢰성 문제: 해당 우크라이나 연구진은 과거에도 UAP(미확인 변칙 현상) 관측 데이터를 발표했으나, 거리와 속도를 추정하는 방식에서 수학적·과학적 오류가 많아 학계의 비판을 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 최신 달 탐사선과의 모순: 최근 NASA의 아르테미스(Artemis) 임무나 각국의 고해상도 달 궤도선들이 달 뒷면과 표면을 정밀 촬영했을 때, 뉴욕 맨해튼 크기(약 40km)에 달하는 거대 구조물이나 기지는 단 하나도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요약
이 뉴스는 신뢰할 만한 천문학적 발견이 아니라, 하나의 천문대에서 발생한 관측 오류(대기 현상, 장비 왜곡 등) 가능성이 높은 해프닝에 가깝습니다. 과학계에서는 추가적인 독립 교차 검증 없이는 이를 외계 비행체나 기지의 증거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