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신대 전 총장/서울 한교회 목사
아내의 이름
조용히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아내의 이름을 불러본다
처음 아내를 만났을 때 아내의 이름이 낯설었다 지금도 아내의 이름이 생소하다
아내는 이름이 없다 아내의 이름은 아내이고 엄마이다
한 알의 밀알처럼 아내는 이름을 묻고 살아왔다
아내의 이름은 남편이 되고 자식이 되고 가정이 되어 사랑의 열매를 거두었다
오늘 아내의 이름을 찾아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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