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치 에비뉴 웨스트 주변의 주민들과 운전자들은 시공사가 완공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도로를 다시 파헤치면서 또다시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수년간의 지연 끝에 2025년 12월 7일 마침내 개통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 인력과 중장비 안전 펜스, 차선 폐쇄가 핀치 웨스트 경전철(Line 6 Finch West LRT) 구간에 다시 돌아와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시티뉴스 토론토(CityNews Toronto) 보도에 따르면, 핀치 에비뉴 웨스트 주변의 주민들과 운전자들은 시공사가 완공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도로를 다시 파헤치면서 또다시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경전철 구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지난해 말 우여곡절 끝에 완공을 축하했던 10.3km 길이의 대중교통 구간이 다시 대규모 콘크리트 공사장으로 변했습니다:

  • 멀쩡한 콘크리트 철거: 공사 인력들이 이슬링턴 에비뉴(Islington Avenue) 동쪽 지역을 포함해 불과 1~2년 전에 완전히 새로 포장했던 도로 구역의 콘크리트를 다시 파내고 새로 타설하고 있습니다.
  • 도로 잔해와 펜스 방치: 경전철 노선의 긴 구간이 안전 펜스로 가로막혀 있으며, 곳곳에 파헤쳐진 돌무더기와 공사 잔해가 쌓여 있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 보행자 신호등 고장: 보행자 안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에서도 결함이 발견되었습니다. 머레이 로스 파크웨이(Murray Ross Parkway) 같은 주요 교차로의 보행자용 '버튼식 횡단 신호기'가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메트로링스의 책임 회피와 정치권의 공분

기자들의 거듭된 해명 요구에 주 정부 대중교통 기관인 메트로링스(Metrolinx)는 카메라 앞 인터뷰를 거부하고 다음과 같은 서면 답변만을 내놓았습니다:

  • 공식 변명: 메트로링스는 "인근 인프라의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러한 특정 작업들은 지난 겨울철 추위 동안에는 완료할 수 없었던 작업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왜 멀쩡한 새 도로를 다시 파헤쳐야만 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 "완전히 황당한 일": 노아 자비스(Noah Jarvis) 캐나다 납세자 연맹(CTF) 대변인은 이번 사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집을 사서 지하실을 완전히 리모델링한 직후에 집을 허물어버리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꼬았습니다.
  • 감시 감독 부실: 핀치 웨스트 구간의 대부분을 지역구로 둔 톰 라코체비치(Tom Rakocevic) 온타리오 신민당(NDP) 주의원은 메트로링스의 책임 전가를 강하게 질타하며, 이러한 구조적 하자 보수는 수개월 전에 이미 완전히 해결되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경전철 운행의 현주소

지상 도로의 아수라장 속에서, 경전철의 실제 운행 시간은 기대만큼 크게 개선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에 실시된 실제 주행 테스트 결과, 핀치 웨스트역에서 험버 대학(Humber College)까지 편도 운행에 44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측정값보다 겨우 2분 단축된 수치로, 메트로링스가 호언장담했던 '대중교통 신호 우선 정책(LRT 전용 신호 연동)'이 도심 통근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