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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석의 "알기 쉬운 보험이야기"

    만나면 좋은사람 김 양석입니다. 생명보험,중병보험,상해보험,장기요양보험,건강보험,그룹보험,유학생/여행자 보험과 관련된 어떠한 질문도 환영합니다.

    전문가 칼럼 김양석의 "알기쉬운 보험이야기" 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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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보험 (Life Insurance) 자격증 소지자

    여성환영. 경력무관.
    판매 노하우와 광고는 본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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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타리오 Associate General Agency 대표
    김양석 (416)358-8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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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그런 것은 없습니다.

 며칠 전에 40세 중반 목소리의 여자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주위분들이 캐나다에는 '저축성' 생명보험이라고 굉장히 좋은것(?)이 있다고 하는데, 그게 뭐냐는 질문입니다. 저축성 생명보험이란 홀 라이프(Whole Life)나 유니버살 라이프(Universal Life)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그 분을 만나 그렇게 굉장히 좋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먼저 여쭈어 봤습니다. 그분이 말씀하시길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한달에 500불씩 20년만 부으면 몇 십만불 찾아 쓰고, 생명보험도 평생 보장된다고 하던데요.”라고 했습니다.

도대체 계산이 안 나오길래, 제가 조심스럽게 다시 물었습니다. “보험회사도 유지가 되어야 하는데…, 잘 못하면 보험회사에 문제가 생기겠네요?, 님이 생각하기에 그런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그 분도 그 숫자가 너무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어 저에게 전화하셨다고 합니다.

최근에 현장에서 이런 얘기를 많이 듣고 있어, 오늘은 잠깐 안타까운 심정으로 몇자 적습니다. 저도 캐나다에서 여러분과 같이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캐나다는 우리같은 보험계약자에게 상당히 유리한 나라중의 하나입니다. 심지어 생명보험의 천국(?)이라고까지 말 합니다.

얼마전 한국의 생명보험 계약서를 검토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캐나다와는 환경이 다르므로 숫자로만 단순 비교하기는 쉽지 않지만, 대체로 보험회사가 많이 챙기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 계약은 생명보험인데, 상품의 이름은 “…저축…행복…연금…”으로 생명보험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저축성(?)이란 앞으로 내야하는 순수보험료를 미리(더) 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고, 연금은 보험회사에 미리(더)낸 돈이 자라서 목돈이 되면 나중에 이것을 일정기간동안 또는 사망시까지 분할하여 찾아쓰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미리(더) 낸돈 중에서, 순수보험료(피보험자 사망시,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위험에 대한 비용)는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 보험회사가 가져가고, 순수보험료를 제한 나머지 돈으로 보험회사가 그럴듯한 이름으로 생색(?)을 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기본적으 로 생명보험 상품은, 보험금(Death Benefit)이 반드시 확정되어 있어야하며, 또한 이 보험금에 대한 순수보험료도 맨 먼저 산정하게 됩니다. 특히 캐나다의 생명보험은 이것이 분명합니다. 순수보험료가 한국같이 매년 동일한 금액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특히 조심해야 하지만, 아무튼 매 나이에 내는 순수보험료가 100세까지 계약서에 확정되어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최근 20여년 동안 가장 많이 소개되고 있는 유니버살 라이프는 기본적인 장점이 많은 상품입니다. 세금혜택과 보험회사마다 주는 보너스 혜택도 있으므로, 잘 활용하면 좋은 저축수단이 될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45세 남자가 월 500불씩 20년간만 내면 그때에 20만불의 현금(Cash Value)을 찾아쓰고, 50만불의 보험금 혜택도 평생 유지되는, 그런 황당한 상품은 캐나다에 없습니다.

상대방(보험회사)의 입장에서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좋은 숫자는 대개 허수(가짜)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본 칼럼의 저작권은 김양석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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