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꽃 '무궁화', 아직 법률상 '국화'가 아니다?
일제강점기에 나라꽃이다 보니까 일본 사람들이 말살하려 했는데, 사람이
살지 않는 재실(제사 지내는 곳) 안에 있었고 또 그 당시 담이 높았기 때문에
…." 하지만 이렇게 관리가 잘 된 무궁화는 극히 이례적인 사례, 우리 주변에선
무궁화를 찾아보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전국적으로 새로 심는 무궁화도 감소 추세입니다.
지난 2009년 새로 심은 무궁화는 32만 그루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19만 그루로
40%나 줄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 심은 가로수 가운데 무궁화가 차지한 비율은
5.5%로 벚나무와 은행나무 등에 이어 5위에 그쳤습니다.
더욱이 무궁화는 국기인 태극기와 달리 국화로서 법률적 뒷받침도 없습니다.
16대와 18대에 이어 이번 19대 국회에서도 무궁화를 국화로 관리하는 관련 법률이
발의됐지만, 여전히 표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