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몰랐다
수다스러웠던 지난날
아껴서 말을 하는 작금의 현상을
정말 몰랐네
눈방울만 굵어지는 출근길
사회적 거리를 두지 못하는
대중교통은 물론
거리에서도 침묵은 금이다
금언 金言을 낳는 마스크
오늘도 금맥을 찾아 줄을 서본다
말 못 하는 짐승
그들의 세계를 체험하며
언어의 자유를 생각하니
누려왔던 기본적 자유를 생각한다
우한 폐렴 너로 인해
말하는 자유를 느끼다니
언제쯤, 이 가슴이 뻥 뚫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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