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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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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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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yjeong
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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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4
2024-11-14
재복을 가져오는 터/주택/공간 (3)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수많은 전망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은 그가 막말을 잘하고 혐오적인 선동으로 수많은 갈등과 사건들을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 그랬던 그가 그것도 미국에서 2번씩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는 사실이 일반적으로는 쉽게 납득이 가지 못할 일인 데, 총알까지도 피해가는 트럼프는 왜 그렇게 운이 좋을까? 

한국의 재벌 그룹을 이끌었던 몇몇 소수의 사람들이 풍수전문가들의 조언과 자문을 받으면서 성공을 이루고 유지해 올 수 있었다는 이야기들은 이미 많이 들어서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해외 서양인들 중에서는 풍수의 조언이나 자문을 받고 성공한 사람은 없을까?

 

바로 이번 미국대선에서 승리하였고 미국의 부동산 재벌이라면 딱 떠오르는 인물, 바로 트럼프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엄청난 풍수 마니아라는 것을 아는 독자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도 마찬가지로 부동산 사업과 관련해서는 정기적으로 풍수자문을 받다가 결국은 정규직으로 풍수 컨설턴트를 채용해서 주기적으로 풍수컨설팅을 받아 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의 부동산이며 건물들의 모든 계획들이 즉흥적인 것이 아닌 풍수 컨설팅을 받으면서 계획적으로 진행되어 온 산물이라는 것인데, 그의 건물에서만 보더라도 풍수가 깊숙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 맨허튼에 위치한 72층짜리 건물인 트럼프 월드타워(Trump World Tower)는 2001년에 완공된 **목형 건물로 전통적인 풍수의 개념이 적용되었다. 그리고 그보다도 전인 1983년 미국 뉴욕에 건축된 58층짜리 건축물 트럼프 타워(Trump Tower) 또한 풍수가 적용된 건물인데, 트럼프 타워(Trump Tower)는 외장을 청동색 유리로 장식하여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는 빌딩이다. 항간에 최고층에 유명한 영화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산다고 해서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황금빛이 감도는 고급스러운 로비와 대리석장식으로 마감된 벽면, 인공 폭포수 등으로 아주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 것이 이 건물의 특징이다. 특히 1층에서 5층까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으며 고급상점들과 높고 아름다운 폭포가 아주 인상적인데, 건물외관을 통하여 투영되는 도심 속의 빌딩숲, 빌딩로비 내부의 아름답고 조용한 폭포수, 황금색 내장재로 장식한 풍수 인테리어 등은 모두 풍수를 바탕으로 계획되어 디자인으로 반영되어 있다.

 

2008년 8월에 완공된 Trump International Hotel and Tower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지어진 100층짜리 건물로 미국에서 당시에는 2번째로 높은 건물이었다. 외형을 잘 살펴보면 삼성생명 본사 건물에 적용된 둥근 모서리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 건물은 주위의 건물들과 특히 바로 주변에 있는 삼성그룹 본관건물을 향해 날카로운 모서리에 찔리는 흉한 기운을 막기 위해 만든 풍수적인 트릭, 즉 방편을 사용한 것으로 주변 건물들과 좋은 기운의 흐름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보통 모서리를 각지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모서리를 둥글게 만드는 것은 모서리가 주변의 건물을 바라보도록 배치가 되었다면 옆에 있는 건물들은 ‘충’이라는 위험한 요소를 고스란히 받게 된다. ‘충’을 받으면 예민해져 불안정한 정신상태를 조성할 가능성이 높아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사업을 접는 일까지 생길 수 있어 열심히 모아 둔 재물과 부를 한 순간에 망칠 수 있는 것이다. 

Trump International Hotel and Tower도 주변의 건물에 이러한 ‘충’을 주지 않음으로써 주변의 건물들과 다같이 상생을 하여 풍성한 지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총알도 피해가는 그리고 예상을 뒤엎은 47대 대선에서 승리한 억세게 운이 좋은 트럼프의 비밀은 바로 풍수지리를 잘 이용하여 본인에게 풍성하고 유리한 기운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rankyjeong
정영훈
120974
9194
2024-11-07
대격변 시대 도래

 

결국 미국 대선은 트럼프의 승리로 끝났다. 미국이 오랫동안 해오던 국제경찰의 역할이 미국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지난 트럼프 정권 이후로 약화되면서 바이든 정권에서도 미국의 영향력은 계속 줄어들었고, 이번 대선으로 국제적으로 다루기 귀찮거나 민감한 환경, 인권, 정의 등과는 한층 더 거리가 멀어질 것이 예상된다.

 

 

독재가 아닌 자유민주적인 어떤 특정 국가나 특정기구가 세계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강한 경찰역할을 해줄 수 있어야 세계가 나름 평화롭게 지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몇몇 힘이 강한 나라나 단체가 자국 이익이나 자기 단체의 이익에 따라 분쟁과 전쟁을 쉽게 일으킬 수 있게 되고 서로 연대하면서 힘이 약한 국가나 단체들은 그들의 먹이가 될 수밖에 없는 약육강식의 시대가 도래하게 되는 것이다. 

트럼프가 주장한 대로 더 강력한 미국우선주의를 내세운다면 세계의 경찰이 아닌 깡패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이런 기조는 앞으로 국제정치와 국제무역질서가 짙은 안개 속에 갇히게 되어 대혼란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정의는 항상 승리한다”라는 말은 앞으로 “힘있는 자가 승리한다”는 말로 바뀌게 될 것이다.

 

각국들은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면서 다자간 무역협정들을 재협상 또는 탈퇴하거나 하면서 자국이 이익을 위해 상대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남발하게 될 것이고, 무역전쟁의 발발로 국제무역의 규범과 공급망이 불안정해지고 궁극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여 살기 힘든 세상을 만들게 될 것이다.

기후변화 문제도 국가의 경제적 부담으로 간주하여 파리 기후협정에서 미국을 탈퇴시키면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나몰라라 하는 정책을 가져가기도 했었던 전력을 보면, 자칫 다른 국가들도 이 같은 행동을 하도록 부추겨 다 함께 기후와 환경문제를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신경 쓰지 않아 공멸로 가는 길로 내모는 일이 될 수 있기에 최근 지구촌에 일어났던 여러 이상기후를 생각하면 상당한 우려가 된다.

외교적인 문제에서도 우려가 되는 것은 기존의 동맹관계가 약화되거나 파괴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NATO같은 전통적 동맹국들에게 미국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각국의 정치, 경제적인 상황을 무시하고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만들면서 기존 동맹체계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이는 궁극적으로 각국들이 자국의 안보와 외교정책을 독자적으로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면서 동맹들에게도 무역전쟁을 암시하거나 안보를 핑계로 이익을 갈취하는 형태가 동맹관계를 약화시키고 와해하게도 되는 등 부정적인 환경을 조성하였다.

 

우크라이나는 결국 러시아에게 땅의 일부를 내주는 결과를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아프리카와 남미는 더 많은 분쟁과 내전이 발발하게 될 것이 전망되며, 중동은 수니파 연합과 시아파 연합으로 완전히 갈려 테러와 전쟁으로 불안정한 유가를 촉발시켜 세계 경제가 혼란한 상황을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스라엘의 경우 레바논과 가자 지역에서 전쟁은 속히 마무리되겠지만 미국에 딱 달라붙어 중동국가들 사이에서 옥체 보전을 하는 것에 온 힘을 쏟게 될 것이며,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시아는 강대국들의 눈치를 보면서 어느 쪽을 따를 것이냐를 두고 내분이 발생하여 결국 강대국에게 먹히는 예전의 식민시대가 도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의 구도는 미국연합, 중국, 러시아, 유럽연합, 이분된 중동을 중심으로 이권과 이익에 따라 서로 물고 물리는 세력싸움이 벌어질 것인데, 종교로 인한 전쟁도 그 중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금의 중국이 다시 과거 위진 남북조시대의 5호 16국으로 돌아간다는 것과 같은 상황인 것이다. 얼마나 혼돈스러운 세상일 될까? 

결국 지나친 자국 우선주의가 전세계의 트렌드로 자리하게 될 것이고 자국의 이해와 상충되지 않으면 분쟁이나 전쟁을 불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결국 힘이 있고 가진 자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도래하게 될 것이다. 우리사회에서도 마찬가지로 나누는 것은 줄어들고 나만이 가지려는 성향은 더 커질 것이다. 결국 빈익빈 부익부로 가는 특급열차를 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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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yjeong
정영훈
120625
9194
2024-10-24
재복을 가져오는 터/주택/공간(2)

 

 

금리가 내년 초 3% 초반까지 내려갈 예상에서 오히려 더 낮은2.75%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에 크게 힘이 실리는 중이다. 저금리에는 부동산이 활황이라는 공식을 따라 내년 봄 시장이 크게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사회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급등 같은 이상현상보다는 매매가 활발해지고 지금의 매수자 우위에서 매도자 우위로 넘어가는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Ready to Buy”가 되어야 한다. 이왕이면 더 좋은 환경에 빠지는 것 하나 없을 주택을 구입해야 살면서도 좋은 기운으로 자존감도 올라가고 실생활도 건강에도 모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투자적인 면에서도 나중에 매도 시에 훨씬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모두가 동감하고 있다. 그것을 위해서는 주택을 구입할 때 바로 풍수지리적인 접근을 통해서 가능하게 만들어 지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들 풍수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미신적이라는 편견 때문에 기독교인들의 경우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는 풍수라는 것을 의식적으로 배척을 하는 것처럼 말을 하게 된다. 풍수지리라는 것이 왜 생겨난 것인지를 제대로 알면 그런 생각이 싹 바뀔 것이다.

풍수지리(풍수)라는 것은 좋은 터나 집을 찾고자 하는 순수한 목적에서 사용되는 단어이다. 어떠한 특정한 방법만으로 좋은 터나 집을 찾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찾는 방법들이야 수없이 많겠지만 또 그 방법들이 과학적이거나 비과학적일 수도 있기 때문에 풍수를 찾기 위한 방편들 중의 하나로 인식되어야 하는 것이지 풍수지리(풍수)라는 단어를 쓴다고 해서 종교적인 편견을 가질 이유는 없는 것이다.

 

필자도 예전에는 풍수를 인간의 나약한 마음을 이용하여 거짓 신념들과 지극히 미신적이며 토착신앙이 결부된 말도 안 되는 비과학적인 사실들로 치부하여 쳐다보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오히려 수맥과 풍수를 엮지 않으려고 풍수지리를 공부하게 되고 그러다가 오히려 풍수지리에 폭 빠져 버리게 되었다. 

풍수에 대하여 공부를 하다 보니까, 물론 풍수에 접근하는 여러 방법들이 전부 맞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심오한 이치와 자연의 순수한 과학이 담겨있다는 것을 크게 깨닫게 되었다. 필자가 건축을 전공했기 때문에 건축환경의 원리에 대하여 비전공자들 보다는 훨씬 더 잘 알고 이해하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풍수에 나오는 수많은 이치들이 신기하리만큼 잘 맞아 떨어지는 것을 느끼다 보니 풍수는 과학이라고 부르는 것에 주저함이 없을 정도이다.

물론 풍수가 후대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제대로 위험을 알리거나 강조를 하기 위해 ‘급사’, ‘흉사’, ‘액운’, ‘비명횡사’ 같은 무섭고 위협적인 언어와 단어를 쓰면서 내려오는 바람에 미신적인 오해를 충분히 불러올 수 있었겠지만 실제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 주의를 주기 위함이지 미신이나 주술적인 것과는 엄연하게 구분되어야 하는 것이다. 다만 나쁜 의도와 방법으로 풍수를 이용하여 가스라이팅을 하거나 사기를 치는 사례도 과거에는 상당히 많았기에 확실하게 구분되어야 풍수가 제대로 재해석되고 종교적인 시비도 없게 되는 것이다.

 

현재의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는 어려운 몇몇 미신적인 사실들과 중국과 우리나라의 토착신앙과 사상에서 들어간 말도 안 되는 거품들을 걷어내면 풍수는 자연과 우주의 음양과 조화를 연구하고 자연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인간의 생활에 접목시켜 만든 엄청난 학문인 것을 깨달을 수 있다. 필자도 벌써 17년째 풍수지리 공부를 하다 보니 이제는 풍수가 조금 보이는 것이다. 깨달음을 느끼면서 지금도 계속 연구 중에 있지만 풍수는 종교적인 것과는 관계없이 다루어져야만 하고 종교적인 민감성이 결부 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 공부 잘했던 사람들의 공부방법을 듣고 참고하고 따라 하는 것이 미신적인 것이 아니듯 좋은 집을 찾기 위해 좋은 집을 찾는 방법을 참고하고 따라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미신적인 것이 아닌 것이다. 갈망에 따른 노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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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yjeong
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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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8
재복을 가져오는 터/주택/공간(1)

 

팬데믹과 함께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여러 악재들의 산물로 전세계 경기가 나빠지다 못해 위태로워졌고, 미국마저 자국의 경기가 꺾이면서 부정적인 경기지표들로 인하여 버티던 금리인하를 강행하기 시작하면서 금리인하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 하고 있다. 예상치 못했던 뜻밖의 사건들이 또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몰라 속도 조절이라는 변수가 생길지는 모르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금리인하는 어쩔 수 없는 수순인 것이다.

지구촌에 속한 캐나다 역시 살얼음 위를 걷고 있는 작금의 경기침체 상황이기에 내년 상반기에는 기준금리가 3%초반까지 떨어질 것을 예측하고 있다. 생각해 보면 최근 부동산 가격과 심리가 이렇게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나 하는 물음을 던져 본다. 올 하반기 부동산 가격은 앞으로 다시는 볼 수 없는 저가로 기록될 것이기에 경제적인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내년 봄이 되기 전에 부동산에 먼저 몸을 싣는 것에 강력히 추천한다.

2025년, 내년 초쯤에 “고급 주택을 위해 꼭 알아야 할 풍수와 지식” 세미나를 계획 중이라 자세한 일정이 나오면 공지할 계획이다. 많은 참석을 기대하며 이번에 “재복을 가져오는 터/주택/공간”이라는 주제로 예전에 세미나에서 다루었던 내용 보따리를 풀어놓으려 한다.

 


 
첨부된 한옥 사진은 최부잣집으로 알려진 경주에 위치한 고택으로 신라말기의 공신인 최치원의 17대손 최진립[1568~1636]이 터전을 이룬 후 무려 400년간 12대를 이어온 만석꾼 집으로 12대 종손 최준 선생[1884~1970]이 가훈을 이어 나눔 정신을 확실히 실천한 분이 살던 주택이다. 고 최준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독립자금도 댔고, 해방 뒤에는 영남대학교에 전 재산을 기부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던 분이다. 경주 최부잣집의 가훈은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이웃사랑이 대단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본을 받고 있다. 특히 “사방 백리 안에 굶어 죽은 사람이 없게 하라”는 문구를 보면 많이 퍼주고 나눔을 실천한 집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특이한 점은 바로 이 주택의 터가 원효대사와 정을 나눠 설총을 낳은 요석공주가 살았던 요석궁터로도 잘 알려진 곳이란 것이다.

 

 

두 번째 사진은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저택 사진으로 잘 보면 터가 둥근 모양임을 알 수 있다. 예전에 좋은 터와 나쁜 터에서 이미 언급했던 바와 같이 모가 덜 난 둥근 모양일수록 좋은 터이며 재물이 모이는 기운을 가지고 있다. 

이런 주택과 터를 보면서 “나도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근데, 나는 왜?”라는 생각을 안 해본 사람은 없으리라. 한 가지 안타까운 현실은 토론토에 사는 한인 중에 의외로 집이 없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사실이다. 약육강식이라는 원초적인 사회적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시스템의 연장 속에서 살 수밖에 없기에 그 틀을 깨고 나오기가 좀처럼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집이 없다고 해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뭐 욕심 같아서는 누구나 다 좋은 집을 갖고 싶겠지만, 그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인데, 그 원인은 무엇일까? 

답은 돈이 없어서, 돈을 많이 못 벌어서, 부모님도 대줄 돈이 없어서 등등 전부 ‘돈’이라는 것이 없거나 부족해서 집을 못 사는 것이다. 이곳 토론토와 주변 도시에서는 돈이 별로 없는 사람은 평생 집을 살 수 없다. 특히 팬데믹 이전에는 집값이 매년 8~15%정도씩 튀어 올랐던 상황에 희망은 점점 멀어져 갔다.

지금은 어떤가? 금리가 높아 돈을 빌리기도 어려운 현실 때문에 집값은 몇 년 사이 가장 저점에 가까운 상황인데도 집을 살 수 없다는 것에 현타가 온다. 한국도 마찬가지 부모님이 도와주지 않으면 전세도 얻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니 말이다. 

이런 현실에서 돈과 재물은 무엇일까?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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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yjeong
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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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0
수맥은 풍수가 아니다


필자는 2008년 초 부동산 중개인이 되면서부터 웰빙을 위한 주거를 공간을 찾아드린다는 모토로 부동산 중개업무를 시작하였다. 건강한 주거공간을 찾아드리는 캐나다 최초의 수맥진단 부동산중개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당시 “웰빙을 위한 건축과 주거환경”이라는 주제로 매주 칼럼을 집필한지가 벌써 17년째가 된다.

건강한 집을 찾기 위해서 수맥은 물론이고 풍수지리, 라돈가스, 곰팡이(Mold), 고압선에서 나오는 전자파 등 건강에 유해한 것들은 멀리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들은 수용하여 웰빙을 위한 거주공간을 찾아 다니다 보니, 토론토에서는 필자를 보고 이름이 생각이 잘 안 나면 수맥중개인, 풍수중개인, 웰빙중개인, 등등의 별명으로 부르기 일쑤였다. 

 

웰빙을 위한 건축과 주거환경이라는 칼럼을 쓰면서 수맥진단 전문가라는 사람이 풍수지리와 관련된 글을 많이 올리다 보니 수맥과 풍수를 같은 것으로 오해를 하기도 한다. 이곳 토론토에는 필자를 제외하고 수맥 전문가들이 거의 없어, 한국이라면 가능할 교류를 할 수 없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필자에게는 수맥진단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플러스 요인이 되고, 건강하고 좋은 집을 찾아 준다고 하는 것은 중개인으로써 엄청나게 보람찬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풍수와 수맥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같은 맥락으로 오해를 하고 있어 이번 기회에 풍수와 수맥이 다르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풍수와 수맥은 완전히 다르다. 기원을 찾아 가보면, 풍수는 고대중국에서 발생하여 동양철학을 근본으로 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풍수지리는 기원전 200여 년 전인 중국 진나라 시대로 올라간다. 그러나 수맥은 기원전 6,000년경 아프리카 남부 알에리아 타실리 동굴에 있는 상형문자들 중 사람이 갈라진 막대기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 있으며, 4천년 전의 이집트, 잉카제국, 고대 중국 등의 세계 도처의 고대벽화에서 물을 찾기 위한 방편으로 다우징(Dowsing) 기술을 사용했다.

필자가 수맥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약34년 전이다. 그때는 수맥에 관한 책은 거의 전무한 상태였고, 임응승 신부님이 쓰신 수맥과 풍수 외 한 권 정도 더 있었던 기억이 한다. 지금은 너무나도 많은 책들이 시중에 나와 있고 내용도 이 책의 내용과 저 책의 내용이 거의 흡사하여 같은 책인가 싶기도 하고 말이다. 경험 많은 전문가라 자처하는 서적도 많이 나와 있지만 대부분의 풍수 관련 책들이나 수맥 관련 책들은 필자가 알고 있는 내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을 느끼게 되고, 저자만 다를 뿐 거의 다 여기저기 책에서 짜깁기한 복사한 책들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많은 풍수 관련 서적들의 수맥을 곁들여 포함시키고 있지만 기존 풍수는 형기론, 물형론, 이기론 등을 기본으로 하고, 사상을 근본으로 하고 있다. 한 장소를 가지고 각기 다른 주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해석을 하기 때문에 해석은 극과 극이 될 때가 많다. 그러나 수맥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전문가들은 한 장소를 가지고 의견이 분분하지 않다. 또한 지기를 보는 관점도 같다 하겠다. 

예컨대 풍수를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이 책 내용을 한번에 이해하지를 못하기 때문에 전문 풍수학원을 몇 달, 심지어는 몇 년씩 배우고, 스승을 따라 지방 곳곳 이름난 산소들을 돌며 경험을 쌓아도, 산소 하나 가지고 각기 다른 스승 밑에서 배운 이들의 의견이 매우 다른 것을 많이 보아 왔다.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은 풍수를 가르치는 학원마다 내용이 다르고 이론과 현장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풍수 관련 책을 만든 저자들도 현장에서 혈을 찾으라고 하면 못 찾고 당황하는 이들도 비일비재하다. 

 

수맥은 난해한 이론이나 사상이 들어간 것이 아닌 자연적인 현상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진단은 일치한다. 다만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는 자들이 수맥을 막아준다는 용품들을 파는 것이 문제다. ‘달마도’가 수맥파를 차단한다며 시중에선 수십만 원에 팔리고 있는, 웃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하고, 또 수맥파를 차단한다며 이상한 물건들을 팔기 위해 수맥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전달하는 것들이 적지 않다. 
이렇다 보니 어떤 저자들은 필자도 이해하기 힘든 내용을 서슴없이 담아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혼란스럽게 한다. 필자가 강조하고픈 것은 수맥이 있다면 피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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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yjeong
정영훈
119061
9194
2024-10-03
주택구입의 필수지침, 풍수지리


어렵고 복잡한 풍수지리를 생각하고 미리 겁먹을 필요 업다. 시골도 아닌 도심에서 주거공간으로 집을 찾는 데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과학적인 풍수지리의 기본 원리만 알면 된다. 

풍수를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거주하고자 하는 주택의 각종 에너지가 균형을 이루어, 거주자들의 기운과 건강, 전반적인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풍수를 무시하고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빛이 없는 깜깜한 어두운 밤길을 랜턴 없이 걸어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주택 구입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풍수 요소는 대지와 주변 환경, 집의 좌향, 집의 형태, 내부 공간의 배치, 가구와 인테리어로 나눌 수 있다.

 

대지와 주변 환경을 보는 것은 풍수의 시작으로 기존 풍수지리에 고려되지 않았지만 세월이 흐르고 과학이 발달됨에 따라 새로 발견되고 알게 된 각종 위험요소인 라돈가스, 지하수가 지나는 물줄기(수맥), 고압선 주변 전자파 등에 따른 건강과 구조물에 해로운 요소들을 우선적으로 확인하여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풍수에서는 산과 물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강, 호수, 개천, 심지어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분수대라도 물은 재물의 기운을 증진시키는 요소가 되며 산은 주택이 앉을 대지를 둘러싼 산의 형태와 높이에 따라 보호와 안정감을 가져오고 산세에 따른 기운의 흐름의 기운의 강도를 높여주는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도로의 형태에 따라서도 살기(殺氣)가 집중될 수 있는 T자형 도로에 면하거나 갈라진 Y자 도로의 꼭지점에 위치한 집은 흉하여 불운을 초래하기 때문에 필히 피하는 것이 좋다. 집과 면한 도로는 부드럽고 완만한 곡선이나 빠른 흐름이 없는 직선 도로에 경사가 별로 없는 곳이 좋은 기운을 가져다 준다.

 

주변의 건물의 높이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너무 높은 빌딩, 콘도에 둘러싸인 집은 압박감을 받고 좋은 기운이 차단되어 흉한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높은 건물이나 다닥다닥 숨도 못 쉴 정도로 붙어 있는 주택을 피해 녹지나 공원 같은 자연공간이 주변에 있어야 가족의 건강과 평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주택의 좌향은 남향이 주된 방향이어야 좋다. 아무리 세상이 좋아져서 인위적으로 불을 밝히고 어둡지 않게 만들어 주더라도 자연적으로 들어오는 햇빛에서 얻을 수 있는 기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집의 주된 공간이 남향으로 배치되어야 자연광을 풍부하게 받아 좋은 기운을 머무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정문의 경우, 기운이 들어오는 곳으로 너무 넓거나 좁아도 안되며 정문의 앞이 좁게 막혀있거나 너무 확 트여도 좋지 못하다. 정문을 들어서서 바로 계단이 있거나 엘리베이터가 바로 정문 앞에서 보이거나 큰 도로 또는 혼잡한 곳을 직접적으로 마주보는 집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집의 형태는 모서리가 많거나 불규칙적인 모양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으로 안정된 사각형이나 직사각형의 모양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거주자들에게도 안정감을 주어 비교적 기운을 고르게 흐르게 만들어 준다. 

집 내부공간의 배치와 관련하여 복도나 방사이의 동선이 자연스럽고 막힘 없도록 배치되어 있는 것이 중요하며 집 중앙에 큰 기둥이나 벽을 막아 에너지, 즉 기운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계단이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주택은 흐름이 좋을 것 같지만 사실 안정되지 못한 불안한 공간을 만들어주게 되므로 좋지 못하다. 

 

화장실 역시 중앙에 두는 것은 좋지 못하다. 환기와 습도가 잘 관리되어야 하기 때문에 측면에 두어야 한다. 침실은 침실의 방문이 서로 마주 보지 않게 해야 하며 주방에서는 가급적 멀리 떨어지게 하고 여럿이 쓰는 화장실과는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가구를 배치할 때는 되도록이면 에너지의 흐름을 막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며 한쪽으로 쏠리게 배치하는 것도 좋지 않다. 거울은 에너지를 반사하므로 거울은 정문을 향하지 않게 해야 에너지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식물을 두는 것은 좋으나 식물이 너무 많은 자리를 차지하거나 위압감을 줄 수 있게 키 높은 식물은 오히려 해가 된다. 풍수를 제대로 고려하여 주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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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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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고급주택을 위한 풍수

 

요즘 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 때문에 살기가 어려워지네, 캐나다도 경제지표들이 상당히 우려할 수준으로 떨어져 긴축하고 버텨야 하네, 경기가 좋지 않아 업종을 불문하고 파산한 가게가 속속 나오고 있네, 기타 등등의 소문을 듣게 된다. 눈으로도 직접 확인하고 있는 지금, 뚱딴지 같이 “고급주택을 위한 풍수”가 왠 말일까? 라며 의아하게 보시리라 짐작된다. 하지만 지나간 세계사를 보면 어려운 시기에는 늘 그랬던 것처럼 언제, 어디서나, 이런 기회를 반대로 이용하여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들은 흔하게 볼 수 있다. 

지금이 바로 성공할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라는 말이다. 
부동산 시장도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이 되는 바, 올해 말을 투자의 적기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몇 시간 전 CIBC는 연방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공격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르면 12월부터 금리인하를 감행하여 내년 상반기에는 3% 초반까지 내릴 것이라는 뉴스를 접하였다. 

 

급격한 금리인하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이 다시 바빠질 것이 예상이 되는 것이다. 세상이 많이 바뀌다 보니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드문 일이었지만 요즘은 본인들이 온라인으로 직접 주택매물을 찾아보고 원하는 주택을 골라 중개인에게 의뢰를 하지, 부동산중개인에게 전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주택을 찾아서 알려달라고 하는 바이어들은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이에 발 맞추어 필자도 내년 2025년 초 “고급주택을 위해 꼭 알아야 할 풍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준비 중에 있다. 과연 어떠한 주택을 진정 고급주택(럭셔리 하우스)라고 부를 수 있는지. 또 지역별로 어느 정도의 가격대가 고급주택에 속하는 가격인지. 고급주택이 최소한 갖추어야 할 기능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제시하고 고급주택의 주인들이 제일 우선으로 꼽는 건강과 관련된 모든 위해요소를 제거한 고급주택을 찾아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기 위하여 특화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고급주택이 가져야 할 조건들을 미리 제시하여 원하는 주택 찾는데 도움을 두드리고자 “고급주택을 위한 풍수”라는 제목으로 이번 주 칼럼을 집필하였다. 

 

고급주택 보다는 럭셔리 하우스라는 말의 뉘앙스가 왠지 한층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받는 것은 필자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다. 아마도 사대주의적인 편견이 많이 작용한 듯 하지만 캐나다의 정서를 조금 더 담아 럭셔리 하우스라고 부르겠다.

럭셔리 하우스는 일반적인 주택과 달리 고급스럽고 편리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기능과 방들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인 주택의 경우, 안방(Master Room)과 자녀나 손님이 쓰는 침실(Bed Room), 그리고 주방(Kitchen), 식당(Dining Room), 거실(Living Room), 일반적으로 벽난로가 있는 가족의 친목을 도모를 위한 공간(Family Room), 화장실(Wash Room/Bath Room), 세탁실(Laundry Room), 창고(Storage) 정도가 기본이 된다. 

하지만 럭셔리 하우스라 하면 일반적인 주택의 기본적인 각실 이외에 안방에 딸린 화장실인 마스터스 스위트(Master suite)는 기본이며 각 방들까지도 화장실이 딸려 있다. 기본적으로 개인 서재(Library) 또는 개인 홈 오피스(Office)가 구비되어 있으며, 따로 극장(Theatre) 또는 미디어룸(Media Room)이 있어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 컴퓨터로 동기화된 고화질 프로젝터 또는 대형 TV가 설치되고 편안하고 안락한 기능성 좌석이 갖추어진 방음이 된 룸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게임룸(Game Room) 또는 오락실(Entertainment Room)이 따로 있어 당구대, 탁구대, 콘솔게임, 게임전용 PC와 바(Bar)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건강과 직결되는 빠질 수 없는 피트니스룸(Fitness Room) 또는 체력단련실(Gym)을 따로 두어 전신거울을 포함한 다양한 최신운동기구가 갖추어 진다. 사우나실 (Sauna Room)은 건식 또는 습식 사우나 시설을 갖추고 실내 또는 실외 수영장(Swimming Pool)을 갖추고 있다. 심지어 테니스코트나 농구코트를 갖추기도 한다. 또한 인위적으로 디스플레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온도 조절 장치가 되어 있는 와인 셀러(Wine Cellar)가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어져 와인들을 진열하는 전시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방문객을 위해 따로 별실을 마련하여 게스트룸(Guest Room)을 갖추고 있으며, 애완동물을 위해 Pet Washroom을 따로 두기도 한다. 

적어도 이 정도의 시설이 갖추어 져야 비로서 럭셔리 하우스라는 범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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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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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콘도 / 아파트 풍수(5)

 

콘도/아파트를 구입 시 풍수적으로 염두에 둬야 할 또 한 가지는 층수이다. 일반적으로 높은 층수를 좋아하는 것은 고층이면 전망이 좋고 소음도 적으며 채광이 유리하지만 풍수로 볼 때 콘도/아파트의 이상적인 층수는 5~6층 이하의 저층이다. 즉 고층으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좋지 않은 것이다. 이유는 땅과 사람이 사는 집은 기운이 서로 통해야 하는데 근거한다. 

 

사람은 천기와 지기, 즉 하늘로부터 받는 에너지(天氣)와 땅으로부터 받는 에너지(地氣)를 동시에 받고 살아가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결코 높은 곳에서 하늘의 기운만을 받고 살아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지표면인 땅과는 멀어지게 되고 땅에서 발생되는 생기는 부족하게 받기 마련이다. 

 

 

지구상 생명체 중에서 지표면으로부터 가장 높은 곳에서 살아 있는 것은 나무다. 하늘 높이 날아다니는 새들도 잠을 잘 때는 낮은 물가나 나무를 찾는다. 한마디로 나무의 높이는 생명체가 머물 수 있는 가장 높은 위치인 것이다. 따라서 나무보다 높은 곳은 생명체의 거주지로는 적당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다. 그런데도 굳이 더 비싼 돈을 내고 초고층에서 사는 것이 맞는 일인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무의 높이는 나무의 종류나 지역,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55~60ft 정도로 보면 콘도/아파트의 층고 높이가 대략 9~10ft 정도 되므로 5~6층 정도가 된다. 따라서 콘도/아파트의 5~6층까지를 지기를 받아 생기가 도달하는 공간으로 볼 수 있으며, 그 이상부터는 땅의 기운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공간으로 보는 것이다.

 

사례를 들어보자면, 단독주택에 살면서 귤나무를 30년간 가꾸어 온 귤 전문가가 고층의 아파트로 이사를 했는데, 고층으로 이사한 후에는 귤이 열리지 않더라는 것이다. 또한 난초를 오랫동안 키워 온 사람이 8 층 아파트로 이사를 한 후에 난초가 전혀 자라지 않아, 4층에 사는 친지의 아파트로 옮기니 난초가 문제없이 자랐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일들은 높은 콘도/아파트에서는 땅의 기운(地氣)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 것이다.

 

물론 화분에 추가적인 영양제를 넣어 약의 힘으로 강제적으로 열매나 꽃을 피울 수는 있겠지만 자연적인 상태로는 그렇지 못한 것을 볼 때 고층에 사는 것이 생명체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례 말고도 주부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이 더 있었다. 바로 콘도 높이는 자라나는 어린이의 성장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의학연구의 결과(‘자연 유산과 자연도태’ 1996년 《샘터》 4월호 )도 있었다. 모든 포유류 동물이 그렇듯이 어린아이들은 어머니 품에서 육체적 정신적 안정감을 얻을 때 지극히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땅은 모든 생명체의 어머니로 어린아이들은 땅에 발을 딛고 자라야 하며, 흙장난 등을 통하여 땅의 기운을 제대로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층 콘도/아파트에서는 땅을 만날 일이 드물다. 종종 2~3일 동안 고층 콘도/아파트 집안에 머물며 땅을 딛지 않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 콘도/아파트 풍수 정리 

1. 자연적인 채광(남향)과 통풍이 가능해야 한다.

2. 유닛 내부 공간과 단지내의 기능이 제대로 갖추어지고 그 기능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있는 레이아웃으로 동선이 불편하거나 막힘이 없어야 한다.

3. 건물이 구조적으로 안정적으로 지어져야 하며, 평온하고 안정을 줄 수 있는 중심성이 가미된 아름다움을 지녔는지를 봐야 한다. 획일적인 병풍식 형태로 지어진 콘도/아파트는 그 단지의 공기와 에너지 흐름을 빠르고 날카롭게 만들어 기운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4. 배산임수보다는 좌향이 중요하며, 전망이 가로막히면 흉하다.

5. 콘도/아파트는 단독주택과는 달리 집안에서 모든 것을 충족할 수 없는 구조이다. 콘도/아파트에만 머물며 주거할 목적으로는 절대 적합하지 않은 구조이기에 휴식과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주기능으로서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복잡한 도심에서 필요성에 생겨난 이유이다.

6. 1인당 6~8평(215sqf~285sqf)정도의 넓이가 적당하다.

7. 5~6층을 넘지 않는 높이에서 거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8. 경사지에 만들어져 옹벽이 있는 콘도/아파트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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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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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콘도 / 아파트 풍수 (4)


지난주까지 기존 콘도/아파트의 시각적, 미적 영역에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풍수에 대한 언급을 하였다. 전통적인 한옥에 맞는 과거의 풍수지리를 그대로 지금의 현대식 단독주택과 고층 다세대 주택인 콘도/아파트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제대로 된 풍수지리가 아닐 뿐만 아니라 자칫 그릇된 풍수지리 적용으로 인하여 인간이 풍수지리를 통하여 얻고자 하는 것과는 전혀 반대로 해를 얻게 되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필자가 과거부터 계속 언급해왔듯이 풍수지리는 그 지역특성에 맞추어 해석되어야 하고 적용되어야 제대로 된 풍수지리가 되는 것이다. 지금 한국의 기후도 많이 변하여 과거 50년 전과도 크게 달라졌지만, 풍수에서 남향집뿐만 아니라 배산임수라는 것은 예로부터 아주 중요한 기본 원칙 중 하나로 계속 중요한 요소로 작용을 하고 있다. 물론 콘도/아파트의 경우는 배산임수라는 풍수지리의 원칙을 적용하는 점에 있어서는 전통가옥과 비교하여 그다지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배산임수라는 것은 집 뒤로는 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물을 내려다보는 지형지세를 갖춘 터를 일컫는 것인데, 남향에 배산임수의 풍수지리 조건에 맞는 곳에 집터를 잡게 되면 자연스레 남쪽으로 약간 경사가 진 대지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는 장마철에 비가 많이 내리는 한국의 풍토지형에 있어서는 배수가 잘되어 집터가 물에 침수되지 않을뿐더러 남향으로 더 경사가 져있는 대지라서 태양이 비취지는 입사각이 더 높아져 땅이 쉬이 마르기 때문에 건물구조상 쉬이 무너지지 않아 안전성이 담보가 되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이런 풍수지리의 원리를 지금에서 유추해내고 해석해보면 참으로 과학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화산지대이기 때문에 배수가 잘되는 토양은 비가 많이 오더라도 물이 쉽게 빠져 배수가 잘되는 터라면 굳이 남향에 배산임수를 으뜸으로 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나라가 바로 옆 나라 일본이다. 우리와는 다른 토양의 질을 가진 일본에서는 우리 조상들이 중요하게 여겼던 풍수지리의 원리와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럼 캐나다의 광역토론토 지역은 우리조상들께서 연구하셨던 풍수지리 원리들이 그대로 적용이 될 수 있을까? 일단 산세가 없다시피 워낙 약하기 때문에 지세와 관련된 풍수지리의 원리들은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다만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중요도가 낮아지는 정도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몇 년 전에도 칼럼을 썼었던 터라 나중에 더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지금은 다시 콘도/아파트의 풍수로 돌아가 남향에 배산임수를 지닌 콘도/아파트일 필요가 있을까라는 물음이다.

 

배산임수를 충족하는 남향을 가진 콘도/아파트는 풍수적으로 별 의미는 없다. 남향을 가지면 물이 보이는 대신 산은 보이지 않을 것이고 거꾸로 산이 보이면 북향이 되어 자연광을 받을 수 없고 물도 볼 수 없는 대신 푸르른 산만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배산임수로 얻을 수 있는 쾌적한 대지의 장점을 콘도/아파트는 저층이 아니면 받을 수 없는 것도 하나다.

남향은 당연히 풍수의 원리를 따라 가는 것이 좋다. 다만 고층의 경우 창문을 열수 없는 통창으로 이루어진 경우라면 자연바람의 통풍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라도 환풍을 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면 다행이지만 주거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사람이 살면서 느끼는 답답함이 풍수적으로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겠다.

콘도/아파트 구매 시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크기일 것이다. 넓은 콘도/아파트는 일반적으로 방도 많고 주방, 화장실 등 개수와 면적도 넓어서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적 형편이 허락하는 한 가급적 넓은 콘도에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풍수적으로 볼 때 가장 이상적인 콘도의 크기는 1인 기준 평수로는 6평정도(215sqf)정도가 된다. 즉 4인 가족의 경우 24평형(860sqf)이 가장 이상적인 면적이다. 

다만 요즘 재택근무가 많이 늘어나다 보니 가족들 모두가 하루 종일 집에서만 생활하는 경우는 또 달라진다. 집안에서 공유하는 공간도 조금 더 넓어져야 하지만 혼자만의 개인공간에 사무공간이 더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1인당 8평(285sqf)정도로 4인기준 32평(1,139sqf)은 제공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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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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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2
콘도/아파트 풍수(3)

정영훈 칼럼


이상적인 콘도/아파트 형태가 되려면 직선/병풍형 콘도/아파트에서 중심형 콘도/아파트로 바뀌어야 한다. 중심형이란 형태적인 면에서 평면에 중심 공간이 있고, 지붕에 하나의 정점을 갖고 있으며, 원형이나 정사각형 평면 형태를 이루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원형이 제일 좋은 에너지를 품을 수 있지만 공사비나 설계에 어려움이 많아 실질적으로는 각 세대별 구획이 용이한 정사각형의 모양으로 대치될 수 있다. 이것을 산에 비교하면, 주인 격이면서 구조적으로 안정적이면 강체의 산으로서 생기가 가장 많이 모이는 등고선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콘도/아파트는 자연에 동화되는 듯 닮아 있는 것이다. 나무는 구조적으로 뿌리, 줄기, 가지, 나뭇잎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즉 뿌리는 나무를 지면에서 받쳐 주고, 줄기는 힘차게 솟아오르고, 가지는 줄기로부터 여러 개의 작은 형태로 변화하며, 나뭇잎은 가지를 위에서 덮고 있다. 나무는 수직적으로 4단계의 변화를 거쳐 아름다운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산의 명당도 4단계를 거친다. 주산(主山), 내룡(來龍), 입수(入首), 혈판(穴板) 등의 4단계는 하나의 완성된 혈을 이루는 기본적인 변화과정이다. 

세계적인 건축물로 꼽히는 파르테논 신전의 외부 형태는 기단, 기둥, 처마벽, 지붕의 4단계로 구성되어 있고 전통적인 한옥의 구조 또한 기단, 기둥, 처마벽, 지붕의 4단계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건축물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4단계의 변화와 형태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콘도/아파트도 이러한 4단계로 구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아파트의 모습은 근대건축의 아버지, 현대건축의 거장이라 불리는 프랑스의 유명한 건축가였던 르꼬르뷔지에의 영향이 매우 컸다. 이유는 건축물에 철근과 콘크리트를 처음 도입한 건축가로 고층건물의 건축을 가능하게 만들었기 때문인데, 그의 작품에서 바로 지금 우리가 말하는 아파트의 모습이 나온다. 바로 프랑스 남부의 마르세유에 건축한 ‘유니테 다비타시옹’이라는 12층짜리 최초의 아파트이자, 주상복합 건물이다. 그 당시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부서진 건물들과 주택들을 걷어내고 빠르게 건축물들을 대량생산이 필요했던 시기였기에 전통적인 방법과 재료로는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시멘트와 철근을 써서 공기를 빠르게 하여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건축가로서 철근콘크리트로 지은 아파트의 시초인 것이다. 건축공기를 줄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주택을 제공하는 많은 장점들이 있었지만 후에 여러 고려해야 할 문제점도 생겨났다.

 

그 문제 중에 하나는 많은 아파트들이 건축비용을 고려하여 대부분 저층부터 꼭대기까지 동일한 크기의 벽체를 수직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아 산, 또는 나무의 모습인 자연적인 균형과는 거리가 멀 수밖에 없는 매우 불안한 형태로 획일적인 아파트를 만들게 된 점이었다. 

콘도/아파트 건물을 안정적인 4단계로 구성하기 위해서는 기단, 기둥(벽면), 처마벽, 지붕 등 형태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기단이란 건물 주변 바닥을 석재를 이용, 단이나 계단을 돌려 놓는 것을 말한다. 기단을 나무에 비교하면, 지면 위로 돌출 되어 나온 뿌리 부분에 해당된다. 기둥과 벽면은 건물을 수직적으로 받들고 있는 외형상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나무에 있어서는 큰 줄기에 해당된다. 처마벽은 기둥 상부에서 기둥과 기둥을 서로 연결하며 지붕을 받쳐 주는 역할을 하는데, 수평선을 이루고 있으면서 수직선의 기둥과 지붕의 중간에서 힘의 완충 작용을 한다. 나무에 있어서는 가지에 해당 된다. 지붕은 콘도/아파트의 제일 높은 공간에 위치, 콘도/아파트의 기운을 통일시키는 역할을 한다. 즉 지붕의 형태가 콘도/아파트의 대표적인 기운을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이상적인 아파트의 지붕 형태는 ①생기가 모이는 형태, ②주변 산이나 지형의 모양과 어울림, ③전통적인 사상 또는 랜드마크적인 상징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사람과 비교하면 얼굴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곧 지붕이다. 콘도/아파트를 생명력 있는 건물로 만들기 위해서는 콘도/아파트 평면 크기와 형태에 비례하는 규모의 지붕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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