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ungcho

    이민 후의 캐나다 생활(희비액락)

    안녕하세요? 이민생활 20년된 사람입니다. 몇년전에 Retired하여 여러 분야의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여행도 많이 하고 있지요.방문자 여러분의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주 방문하여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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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몰래 울고 있어요.

남자들이 울고있다. 2~ 30대 남자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도 안되고 예전에 흔하게 하던 알바자리도 없고 부모님한테 용돈받는 일도 한두해 지나고 나니 염치가 없고 사귀던 여자친구는 직장이 없으니 고무신 꺼꾸로 신고 떠나 버리고 속상하니 울고 4~50대남자들은 평생 직장이려니 하구 열심히 다니던 회사에서 명퇴 당하고울고 나이 먹어 재취업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라 마누라 눈치보며 말대꾸 한마디에 기죽어서 운동 나간다며 개천가 풀 숲에 몰래 앉아 눈물 흠치고 애들 한창 돈많이 들어가는 시기라 눈물나고 6~70대 퇴직하고 나니...친구도 멀어지니 슬퍼울고 환경 바뀌니 마누라 함께 지내는걸 적응 못해 속상해서 울고 사골만 한 들통 끓여놓고 마누라 며칠씩 여행 갔다 온다니 슬프고 영감님 힘없다고 꼴도보기 싫어하니 몰래 혼자 울어보 애들은 출가해서 다 떠나 버리고 신세가 추풍에 낙엽같고 돈버는 기계처럼 월급봉투 한번 만저보지도 못하고 용돈 몇푼 받아쓰던 신세라 비자금도 못해 놨으니... 몰래 여자친구 하나 새겨볼라니 돈없다고 다 싫다하니 또 몰래 울고 8~90대 나이 먹으니 할멈 영감 있어도 있으나 마나하고 노인 냄새난다 자식들도 외면하니 눈물나고 돈 몇푼 있는놈 자식들 뜯어 가려하니 눈물나고 자식들 많아도 모시겠다는 자식없으니 설음이고 소실적 허리띠 졸라메고 입고 먹지못했던 시절 생각하니 눈물나고 여기저기 안 아픈데 없으니 온몸이 종합병원이라 눈물나고 이제 갈곳은 한곳밖에 없다 생각하니 ...서글퍼지는 우리네 인생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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