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NESOJU

    소주처럼 시원하게..와인소주가 함께 합니다

    소주처럼 시원하게..“사케”처럼 따뜻하게
    술한잔 생각날땐 안주없이 와인을 소주처럼..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와인소주로, 화이트와인이 90% 이상 함유

    • 6
    •  
    • 7,677
    전체 글 목록

한 여름 밤, 알고 마시면 더 좋은 와인이야기

혀끝에 감도는 달콤 쌉싸름한 그 맛.

와인이 풍기는 느낌은 마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과도 같다. 그래서 일까. 커플여행이나 신혼여행의 설렘 속에 와인은 빠지지 않는 필수품이 되었다. 그와 그녀의 달콤한 유희, 그 속에 빠져서는 안될 와인.

 

와인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야, 특별히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와인을 선택할 때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로맨틱한 분위기 연출에 제격인 와인과 샴페인, 지금부터 당신의 취향에 따라 고르기만 하면 된다.
리오하 와인의 핵심, 리오하 알라베사

1870년, 유럽 전역의 포도밭을 초토화시킨 필록세라 진딧물이 유행하였을 때, 프랑스 보르도의 많은 와인생산자들이 필록세라의 피해가 적었던 스페인의 리오하 지역에 정착하며 와인 양조기술을 전파했다.


이 후 보르도의 와인 생산자들은 보르도로 돌아가거나 다른 지역으로 떠나갔지만 리오하 지역에 와인 양조 기술은 그대로 남아 리오하의 와인 생산에 영향을 주었고, 스페인의 토착품종인 템프라니요의 특성과 어우러져 리오하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5대 와인 산지 중 하나로 도약하게 한 것.

 

 

풍부한 베리류 과일향과 가죽 냄새가 특징적이고 너무 달지도, 드라이하지도 않고 부드러운 목넘김이 매력적인 프레쉬한 리오하 와인. 안토시아닌을 다량 함유하여 깊고 어두운 빛깔을 만들어 내는 템프라니요는 너무 강하지 않은 탄닌감을 가지며 미디엄에서 풀바디감의 와인을 만들어 낸다.


딸기와 블랙커런트, 자두, 초콜릿과 흙, 그리고 부드러운 가죽의 향을 가지며, 오크통 숙성의 과정에서 톡 쏘는 매콤한 스파이시한 향을 갖게 되는데, 기본적인 과일향과 어우러지며 뛰어난 복합적인 아로마와 여운을 만들어 낸다.
추천 와인

까사 프리미시아 템프라니요 (Casa Primicia Tempranillo), 줄리안 마드리드 레세르바(Julian Madrid Reserva), 까라발세카 레세르바 (Carravalseca Reserva), 보데가스 메드라도 이라주 (Bodegas Medrano Irazu), 메드라노 이라주 크리안자 (Medrano Irazu Crianza), 마스 데 메드라노 (Mas de Medrano)
모란데, 카사블랑카 밸리의 특별함

프랑스 와인의 아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칠레 와인의 전성기가 도래하고 있다. 칠레 와인은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랑 받고 있다.


와 이너리가 집중된 중부지방은 지중해성기후를 보이는데, 주로 3~4월에 포도를 수확한다. 이런 기후는 10도 이상의 일교차를 일으켜 포도 생산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그 중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카사블랑카 밸리의 피노누아 & 화이트 와인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카사블랑카 밸리는 태평양으로부터 불어오는 해풍, 그리고 아침 안개의 영향으로 포도생장의 최적의 온도차와 습도를 유지하며 우수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곳이다.


초 창기 칠레와인을 표현할 때, '달콤하고 뒷맛이 달짝하다'는 표현을 많이 쓰곤 했다. 이는 착색기를 거치고 난 포도의 과숙을 방치한 결과물로, 적절한 당도와 산미를 지닌 포도를 적절한 타이밍에 양조해야 이런 단점을 보안할 수 있다.
과숙되지 않은 포도를 일정한 타이밍에 침용, 양조하는 것이 와인 맛의 핵심.

추천 와인
피오네로 샤르도네 (Morande Pionero Chardonnay), 피오네로 피노누아 (Morande Pionero Pinot Noir), 모란데 레세르바 소비뇽 블랑 (Morande Reserva Sauvignon Blanc), 모란데 레세르바 샤르도네 (Morande Reserva Chardonnay)


미처 몰랐던 샴페인의 진실

프랑스 샴페인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돔페리뇽은 샴페인을 일컬어 '별을 따 먹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2억5천만개의 기포가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축제와 연회의 와인, 샴페인은 아름다운 금빛 컬러,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향과 기포의 질감과 신선한 맛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화려한 와인이다.


스파클링 와인으로 분류되지만,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것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된 샴페인뿐이다.


 

하지만 커피의 맛과 향도 프랜차이즈 커피와 직접 로스팅하여 내리는 로스팅 카페의 커피가 다르듯, 프랑스의 샴페인도 생산하는 방법에 따라 그 맛과 품질이 달라진다. 프랜차이즈 커피와 로스팅 카페의 커피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듯, 샴페인도 생산 방법의 차이를 알고 기호에 맞는 선택하는 것이 좋다.
먼저, 네고시앙 마니퓰랑(NM: Négociant-Manipulant) 샴페인은 여러 포도원의 와인을 구매하여 이를 블렌딩하여 만드는 샴페인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부분의 대형 샴페인 브랜드들이 이에 속하며 생산량의 90% 정도가 수출되고 있다.


레꼴땅 마니퓰랑(RM: Récoltant-Manipulant) 샴페인은 직접 재배한 포도만을 사용하여 생산하는 샴페인으로, 단일 밭에서 나오는 포도로 생산하기 때문에 지역의 떼루아가 섬세하게 반영되며 밭에 따라 맛과 향의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전 샴페인 생산량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프랑스에서 그랑크뤼 와인이 존재하는 생산지는 보르도, 부르고뉴, 알사스 그리고 샹파뉴다. 와인 자체에 그랑크뤼 등급을 부여한 보르도를 제외하고 부르고뉴, 알사스, 샹파뉴는 모두 포도밭에 그랑크뤼, 프리미에 크뤼 등급을 부여하는데, 그랑크뤼 등급의 밭은 1평방미터 당 100만유로를 육박하는 등 초고가의 포도밭이다.

가장 비싸고 유명한 와인들이 그랑크뤼 포도밭에서 생산되는 것처럼, 샹파뉴도 마찬가지. 아무리 샴페인의 블렌딩 기술이 뛰어나다고 해도 원료가 되는 포도의 품질을 무시할 수 없으며 포도가 샴페인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
또한 샴페인은 작황이 좋은 해의 경우 그 해의 포도만으로 빈티지 샴페인을 만드는데, 넌빈티지 샴페인에 비해 오랜 숙성으로 힘이 있고 품질과 맛이 우수하다.

아 싸이의 2005년 빈티지 샴페인인 아싸이 샹파뉴 퀴베 밀레짐 2005 (Assailly Champagne Cuvée Millesime 2005)는 30~60년 수령의 고목에서 재배된 샤르도네로 양조되어 풍부한 산도와 미네랄이 벌꿀과 복숭아 같은 농밀한 당도와 어우러져 섬세한 생선요리에서부터 농후한 육류 요리, 디저트까지 샴페인 하나로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샤르도네 샴페인이다.


와인은 더 이상 사치스럽고 어렵기만 한 술이 아니다. 고급 와인 바가 아니어도 이제는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 와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여름 밤, 하나쯤은 취향에 맞는 와인으로 좀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 해 보는 것은 어떨까.

 

CA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