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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수의 하늘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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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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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125)

 

꿈,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

 

 

 탈무드에 나온 말을 나누어 보자. 왕이 2명의 광대에게 각기 다른 명령을 내렸다. 한명에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선한 것을 찾아오라.” 다른 광대에게는 “가장 악한 것을 찾아오라.”고 하였다. 얼마 후, 두 명의 광대를 다시 부른 왕이 “답을 찾아 왔느냐?”고 물었더니 그들은 동시에 “혀”라고 답하였다. 말의 중요성을 함축한 지혜로운 이야기다.


 한번 입 밖으로 나온 말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으니 매우 신중히 해야 한다. 소크라테스가 웅변을 배우러 온 젊은이에게 가르쳐준 말을 잘하는 방법은 ‘첫째가 혀를 자제하는 것이고, 둘째가 혀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다.’라 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떠오른다. 그는 별로 말을 하지 않는다. 항상 웃으며 남의 말을 관심있게 들어주고, 말하는 이의 감정을 포용해 주려 노력한다. 참으로 지혜롭게 살아가는 내 롤 모델이다.


 말을 잘하는 기본은 말을 자제하는 것이다. 관심을 가지고, 남의 말 잘 들어 주는 것이 근간이다. 경청하다 슬며시 내놓는 짧은 한 두 마디 말이 살아 움직이는, 효과 있는 말이 된다. 나의 단견을 남에게 알리거나, 주입하려 하기보다, 경청하는 사람이 되어 살아야겠다. 


 살다 보면 견해 차이가 있는 이와 만난다. 어제도 우연히 ‘박사모’ 한분을 만났다. 그 분이 갑자기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였다. 사람과 사람이 다름을 인정한다면, 그의 견해를 경청하고 침묵해야 했는데... 그만 내 짧은 소견 “요즘 좌파와 우파가 어디 있느냐? 이번에는 역사의 재판으로 정의가 바로 설 것이다.”라는 말을 하여 상대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나는 아직도 “혀”를 잘 다스리지 못해 화를 부르는 우매한 인간이다. 상대가 상처를 입었을 수도 있다. 이 자리를 빌려 내 미숙한 언행으로 인하여 상처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꿈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 언어가 당신의 미래를 만든다. 소망을 이룰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에서 이를 보완해주는 긍정적 말이 생겨난다. 그리고 긍정적 사고와 언어가 행동의 강한 동기가 된다.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고 살자. “지금 이 순간부터 내가 원하는... 말을 아끼며,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여생을 살자.”고 다짐해 본다. 


 추운 날씨와 재정난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사는 이에게 BI법을 알린다. 이 법은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채무를 짊어지고 사는 이가 합법적으로 채무를 해결하고, 재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방편으로 제정된 법이다.

이 법은 크게 파산(Bankruptcy)과 채무삭감(Consumer Proposal)으로 이루어져있다. 복지 국가인 캐나다의 BI법은 한국, 미국의 파산법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파산이라는 말에 거부 반응이 생기지만, 어휘에 신경 쓰기보다는 제반 여건과 소요 비용을 고려, 어떤 방안이 나에게 가장 적합하고 유리한지 판단하여야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채무 $50,000 (카드빚: $20,000, 은행 신용대출: $15,000, 미납세금: $10,000, 미납임대료: $5,000)이 있다고 가정할 시

 

 

 

 파산 신청을 하는 것이 채무삭감 신청 대비 전반적으로 유리하다. 캐나다의 BI법은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해결해 주지 않는 미납 세금도 처리해 준다. 신문과 인터넷 상에 ‘파산하지 않고 빚을 해결해 준다.’라는 광고가 범람한다. 이들은 이 일을 직접 처리할 자격이 없는 브로커들이다. 채무삭감 쪽으로 유도하는 이러한 광고는 법에 명시된 ‘본인의 선택권’을 침해한다. 오로지 회사 수익이 더 많이 발생하는, 다르게 표현하면 신청자에게 더 많은 비용을 받아 내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다시 시작하겠다는 꿈과 열정이 있다면, 재정난은 쉽게 해결된다. 마음의 안정을 찾기 바란다. 권투 선수 무하메드 알리는 은퇴식에서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쏠 것이라는 확신에 찬 나의 말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라고 말했다. 당신은 잘 해낼 수 있다. 나는 기필코 재기한다는 확신을 가져라. 많은 이가 이 법을 통해 재활에 성공, 행복하게 새 삶을 살고 있다. 내일은 당신을 위한 날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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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124)

 

“Step By Step” 참으로 단순한 인생의 진리

 

 

 요즘 조국에서 벌어지는 정치인과 고위 공무원의 행태를 보면 실망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망각의 시대에 사는 듯, 증인 모두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닌 것 같다.’ 등 모르쇠로 일관한다. 


 과거청산 없이 쓰인 역사의 당연한 귀결인가? 탐욕의 부역자가 되어 살아가는 기회주의 엘리트가 많은 시대를 살아간다. 하지만 촛불집회를 보며 마음에 희망이 싹터 오른다. 머지않아 정의가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하버드대 연구소는 고 이태석 신부에게 ‘Servant Leader’라 칭했다.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지도자의 모습이다. 성숙한 시민정신이 군림하는 봉사하는 지도자를 선택할 것이다. 


 정유년! 또 한살 더 먹었다. 푸른 솔처럼 항상 젊은 마음을 품고 살자. 힘들어도 러셀(선두에서 눈을 다져 길을 만들며 나아가는 일)이 되어 살자. 선도자인 러셀에겐 많은 역할이 주어진다. 우선 목표로 가장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는 예상 진로를 설정하고, 길을 개척해야 한다. 안전한 곳인지 확인 후, 한 발 내딛고 제대로 자리를 잡은 후 다음 발을 내딛어야 한다. 


 “Step By Step” 참으로 단순한 인생의 진리다. 정상에 빨리 도달하려고 편법을 쓰거나 서두르다 보면 넘어지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눈이 30CM 이상 덮여 있는 곳에서 눈을 다져 길을 내려면, 체력 소모가 많다. 이를 대비하여 지속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목표는 물론 행복한 삶이다. 


 대학(大學)의 정심수신(正心修身)의 한 구절이 생각나는 밤이다. 심부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부지기미(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마음에 있지 아니하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중학 시절 아버님이 바르게 살아야 한다며 가르쳐 주셨다. 


 정도를 걷고, 청풍명월처럼 맑고 밝게 살아야 하는데 비정상적으로 살아가는 지식인이 많다. 그들이 올바르게 사는 지혜를 터득하기 바란다. 잘못된 정책으로 국가 경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수출 주력 상품이던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이 퇴조하지만, 국가 발전을 이끌고 갈 대체 동력 상품이 없다. 보호 무역 주의자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였으니, 호황이던 대 미국 무역 경상 수지가 낮아질 것이다. 


 주위에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가 있다. BI법은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재정난으로 고민하는 이의 재활을 돕는 법이다. 개인이 감당하기 무거운 짐을, 국가가 합법적으로 내려놓을 수 있도록 돕는다. 많은 이가 이 법을 이용, 버거웠던 짐을 벗어 버리고 새 삶을 살고 있으니, 어려운 이웃을 알고 있다면 BI법을 알려주자.
- 파산이나 채무삭감 관련된 오해


1. 은행구좌 개설도 못한다./직장에서 해고 된다./실직자는 직업을 구하기 어렵다.- 언제든 은행구좌 개설이 가능하고, 개인정보 보호법에 의거 직장에 알리지 않는다. 직장을 구하는 경우, 자금을 만지는 특수한 직종으로 신용 조회가 필요한 경우 이외에 아무 지장 없으며, 만약 신용조회가 필요한 경우면, 파산, 채무 삭감을 신청하지 않은 이도 신용평가에 따라 동일한 결과를 맞는다.


 2.체류신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임시체류자이건, 영주권자이건,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획득하는데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가족 초청을 하는데 영향을 미치지만, 파산, 채무삭감을 신청하지 않은 이도 초청 가족을 부양할 수입 입증이 안 되면 동일한 결과다. 


 임시 체류자, 영주권자도 출입국시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실례로 파산을 신청한 A씨의 경우, 신청 후 바로 한국에 나가 6개월간 체류하고 돌아왔다. 종료된 영주기간, 파산상태 신분이었기에 걱정하였으나, 입국 심사관은 웃으며 "영주권 기간이 종료됐으니 빨리 연장 신청하라."는 말만 하였다. 법적으로 아무 불이익 당하지 않고, 체류 신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3.향후 신용카드를 소지할 수 없다.- 파산이나 채무삭감 신청한 다음날에도 신용카드를 신청, 소지할 수 있다. 단 처음에는 일반 신용카드를 받을 수 없고, Secured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Secured 신용카드란 담보로 일정 금액을 예치시키고 그 한도내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신용 회복하는 수단이다. 그 후 신용이 회복되면 일반 신용카드로 교체한다. 파산이나 채무삭감 신청을 하지 않은 이도 신용평가가 나쁠 경우, 일반 신용카드, 신용대출을 받지 못한다.


 4.미납 세금은 파산이나 채무삭감으로 해결할 수 없다.- 미국의 경우, 파산이나 채무삭감을 신청해도 미납 세금이 법에 포함되지 않아 해결 할 수 없지만, 캐나다 BI법은 미납 세금도 여타 채무와 동일하게 처리할 수 있다. 정확히 알아야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다시 시작하자.'는 용기와 인생에 대한 사랑만 있다면 재정난으로 인한 문제는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


 당신도 물론 해낼 수 있다. 마음의 안정을 찾고 기쁘게 살자. 단 유자격 전문가 여부를 필히 확인하여야 한다. 시중에 나도는 광고엔 직접 일을 처리할 수 없는 이가 대다수이다. 호객한 후, 유자격자에게 소개하며 수수료만 챙긴다. 이 일을 직접 관장할 수 있는 유자격자는 트러스티와 인쏠벤시 카운셀러 뿐이다. 올바른 지식과 정보로 밝은 내일을 준비하자. 오늘이 주어졌음에 감사하고, 기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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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123)

 

사랑이 충만한, 기쁘고 행복한 삶

 

 새벽 6시 40분 들뜬 마음으로 잠에서 깨었다. 10분간 후다닥 외출 준비를 마친 후, 차에 올라 Jack Darling Park에서 거행될 ‘산사모 신년 해돋이 행사’ 에 참여하러 간다. 정유년, 붉은 닭의 해가 시작 되었다. 닭은 캄캄한 어둠 속에서 여명을 알리는 상서로운 가축으로 미래를 알려주는 신통력이 있다고 한다.


 미래에 대한 상상을 하다 목적지를 100M 지나쳤다. 새해 첫 실수가 나에게 바보 미소 ‘헤벌레’를 선사해 주었다. 아직도 어두움이 깔려있다. 일출 광경을 몇 차례 보았으나, 1월 1일, 새해 첫 날 해돋이를 본 적이 없다. 공원에 도착하니 마음이 더욱 설렌다. 


 온타리오 호숫가를 산책하며 신년의 바램을 정리해 본다. 금연, 건강, 행복한 삶, 사랑하는 삶과 같은 단골 메뉴가 먼저 떠오르고 Rocky Jasper 산행, 산티아고 순례여정, 밴쿠버 친구, LA 누님 방문 등 하고픈 일들이 꼬리를 문다. 어떤 것을 신년 소망으로 정하고, 실행하도록 노력해볼까? 망설이는데 수평선 너머로 닭이 울기 시작한다.


 나도, 세상도 붉게 물든다. 아름다운 광경에 넋이 나가 기원하는 것을 잊었다. 바라만 보아도 좋은 이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는 삶! 그 자체가 행복임을 깨닫는 순간이다. 감사 기도를 하다보니, 어느새 일출이 완료되려한다. 서둘러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자.”라는 ‘신년 화두’를 정하고 마음에 다짐한다.


 새해 아침, 호숫가에서 사랑하는 회원들과 함께 먹는 떡국과 덕담... 고향 떠나 외롭게 사는 내 처지로선 크나큰 호강이다. 참으로 감개무량하고 행복하다. 봉사자들의 사랑으로 만든 떡국은 가히 천하일미. 봉사자 분들, 함께 하신 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독자 여러분 신년화두를 무엇으로 정 하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중, 정지 신호등에 걸려 직진차선에 차를 세웠다. 중앙 분리단에 홈리스 한명이 도움을 청하고 있다. 평소 준비해 놓은 동전을 주려고 유리창을 열고 손을 뻗쳤으나, 나를 보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간다. 좌회전 차선이 우리 사이를 갈라놓고 있다. 


 그가 서있던 자리에 돈을 던져 놓을까? 돈을 던져주려는 무뢰한 방식이 마음을 불편케 하고… 중앙 분리단 위에 돈을 제대로 던져, 올려놓을 자신도 없고... 운전석에서 내려, 걸어가 전달해 줄 상황도 아니고… 고민, 고민하는데 신호가 바뀌었다. 작은 사랑으로 기쁨을 얻으려던 바램이 성사되지 않은 채, 그 자리를 떠났다. 한 동안 마음이 편치 않았다. 


 우리 각자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 하느님 모상으로 태어났기에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한다. 인생을 성공이란 전리품을 획득하여야 하는 전쟁터로 착각하며 사는 이가 많다. 외적인 부, 명예, 환락만을 추구하며 산다면 하느님의 자녀로 합당하지 않다. 탐욕과 쾌락은 파탄과 허무, 후회만을 남길 것이다. 


 삶이란 내 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 뜻을 따르는 여정이어야 한다. 주님이 원하시는 ‘사랑이 충만한,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 완전한 사람이 없기에 누구에게나 고충, 고민이 생긴다. 문제를 어떻게 받아드리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갈린다. 


 새 길을 떠나는 새해 첫날이다. 한해(2016년) + 한해 (2017년) = 이해를 더 잘해주고, 생각사(배려) + 헤아릴량(많이) = 사랑하며 살자는 마음을 다진다. 내면의 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이며 사람답게 살아야지. 


 지금 재정적으로 어려워 고민하지만 해결 방안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는 이에게 BI법에 대해 알려 주겠다. 이법은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혼자 힘으로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제정되었다. 이들이 힘겹게 짊어진 무거운 짐을 내려 주는 법이다.


 헌법상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캐나다는 대다수의 국민이 행복한 정의사회를 추구한다. 여타 국가 대비, 장애인이나 노약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장치가 가장 잘 구비된 복지국가이다. BI법도 재정적 약자들이 고민하며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게 해주는 법이다.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말고 법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삶을 찾아야 한다. 


 많은 이가 막연히 ‘별일 아니야, 곧 좋아지겠지.’ 생각하다 한발 한발 더 깊이 수렁 속으로 빠진다. 아래 적힌 조항이 빈번히 발생한다면 BI(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을 통해 합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


1. 신용카드 사용액의 최소금액(Minimum payments)만 변제한다.
2. 매월 발생하는 영수증을 기한 내에 지불하지 못한다.
3. 은행 구좌 예치금을 초과(Over draft)하여 신용 대출을 한다.
4. 생활비가 없어, 신용카드를 이용한다.
5. 채무 총액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6. 채무로 인해 걱정이 되고, 스트레스가 생긴다.
7. 신용 카드 미납 채무금이 매월 늘어 간다.
8. 빚 독촉 전화(Collectors call)를 받고 있다.
9. 채무 통합(Debts Consolidation)을 고려하고 있다.
10. Payday Loan을 사용하고 있다.
11. 민사 소송으로 고통 받는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신분의 제약없이 누구나 이 법을 이용, 과중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러한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자는 Trustee나 Certified Insolvency Counselor다. Trustee는 법정 관재인으로 이 업무를 총괄하고 Insolvency Counselor는 사전 컨설팅과 2번의 모임(Session) 주관을 하고, 신청 이후 해지될 때까지 대두되는 문제를 함께 해결해 준다. 


 Insolvency(채무변제 불이행)란 채무변제 시기가 되었으나, 돈을 갚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누구나 계획한 대로 잘살기 원하지만, 경기침체 등 불가항력적 요인에 의해 재정난에 직면하기도 한다. 채무변제 불이행은 지불약속을 지키지 못한 민사적 사안으로, 죄(guilty)가 아니기에, 기소되거나 형사적 처벌을 받지 않으니,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BI법을 이용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결심과 용기가 필요할 뿐이다. 용기를 내기 어려운 이에게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열정’을 들어보라 권한다. 마음속에 잠재해 있던 용기가 샘솟아 나와 새 출발을 도울 것이다. 모두들 너무 바쁘게 앞만 보고 살아간다. 가끔은 갈등으로 뒤얽힌 삶의 굴레를 벗어나,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며 살아야 한다. 


 자연과 바람을 몸으로 느껴 보고, 흘러가는 구름 위에 상념의 나래를 띄워 보내자. 하얀 눈으로 치장한 들판을 바라보며 마음을 깨끗이 정화하는 휴식도 취해보라 권한다. 바쁜 현실을 살지만 여가생활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으며 살자. 좋은 사람, 책, 예술, 자연과의 만남은 우리에게 설레임과 기쁨, 행복을 불러온다. 


 올 겨울은 예년 대비 따뜻한 겨울이지만, 재정난으로 고민하는 이는 추운 겨울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훈훈한 정이 추위를 녹여 주는 따사로운 세상을 그려본다. 독자 여러분, 새해에는 많이 사랑 하며 사세요.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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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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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7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122)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가
나를 비우고 사랑을 채우라고

 

 

 가로등 불빛 뒤로 추억과 사랑이 담겨 있는 시골 간이역의 정겨운 모습이 보인다. 2대의 Go Train이 정차하고 있지만, 내가 기다리는 런던 발 VIA Rail이 아니다. 10:55PM, 도착 예정 시간이 10분 지연되었다. 이제야 딸을 태운 기차 불빛이 보인다. 딸아이의 어린 시절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지금이라면 더 사랑으로 감싸줄 수 있을 텐데... 부족했던 내 사랑에 상처 입지는 않았을까? 놓친 열차가 아름답다고 했나? 이제는 더 위해 주고 싶어도 벌써 21살의 성인이 되어, 자신 만의 둥지를 만들고 산다. 오랜 만에 만나는 딸… 좋은 시간을 함께 나누어야지... 


 에릭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에는,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인 모성애(母性愛)와 부성애(父性愛), 모든 인간에 대한 사랑을 말하는 형제애(兄弟愛),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성애(性愛),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자기애(自己愛) 그리고 신에 대한 사랑 등 다양한 관점의 사랑을 논한다. 


 이 중 자기애에 대해 신비주의 교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글을 인용하였다. "그대가 그대 자신을 사랑한다면, 그대는 모든 사람을 그대 자신을 사랑하듯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그대 자신보다도 다른 사람을 더 사랑한다면 그대는 정녕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할 것이다. 만일 그대 자신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을 똑같이 사랑한다면, 그대는 그들을 한 인간으로 사랑할 것이고 이 사람은 신인 동시에 인간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마찬가지로 다른 모든 사람도 사랑하는 위대하고 올바른 사람이다." 


 에크하르트가 말하는 자기애(自己愛)의 궁극적인 모습이란 타인과 자신에 대한 사랑이 동일한 사랑이다. 현재 부족한 모습을 감안, 내 경우 이 글에 나온 대로 모든 이를 동일하게 사랑할 수 없다. “모든 이를 똑같이 사랑하기” 전에 우선 내 딸에게 “나에 대한 사랑과 동일한 사랑”을 실행해 보리라. 


 에릭 프롬은 이 책에서 “왜 사랑이 필요한가?” 묻고, 사람들이 사랑을 필요로 하는 이유로 “분리되어 있는 실존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사람들은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에게는 이성이 부여되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알고 있는 생명체이다. 자신과 민족들을, 자기 과거를, 자기 가능성을 알고 있다. 이와 같이 타자로부터 분리된 존재로서 자기 자신을 알고 있다는 것, 생명이 잠시 동안의 짧은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 자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나, 죽어야 한다는 사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보다 앞서거나, 뒤에 죽게 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 그가 고독하다는 것, 분리되어 있다는 것, 자연이나 사회의 힘 앞에 무력한 상태에 놓여 있음을 알고 있다는 것, 이런 모든 인식은 분리되어 흩어져 있는 인간 실존을 비참한 감옥으로 만든다. 인간은 이 감옥으로부터 풀려나서 밖으로 나가 어떤 형태로든 다른 사람들과, 또한 외부 세계와 결합하지 않는 한 미쳐버릴 것이다.”라 표현하였다.


 사람들은 사랑을 주는 것보다는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 사랑은 즐겁게 빠져들기만 하는 감정이 아니며, 지식과 노력이 요구되는 기술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해 생산적인 방향으로 삶을 이끌라 요구한다. 


 사랑의 기본적 요소로 보호, 책임, 존경, 지식을 강조하며 사랑이란 이론적인 측면과 실천(실습)적인 측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 뿌리깊은 갈망을 품고 살지만, ‘성공, 명예, 돈, 권력’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 사랑의 기술을 배우려 하지 않는다. 사랑은 하느님이 주신 천부의 능력이지만, 이를 제대로 배우고 실천하여야 한다. 


 정신 집중에 대한 글 “정신 집중을 배우는 가장 중요한 단계는 독서를 하거나 라디오를 듣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지 않고 홀로 있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사실상 정신을 집중시킨다는 것은 홀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은 사랑의 필수 조건이다.”라는 내용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기에, 가끔 홀로 지내는 시간을 즐긴다. 여러분도 ‘사랑의 기술’을 잘 익혀 행복하게 살기 바란다.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를 위해 BI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나누자. 이 법은 능력 여하에 관계없이 누구나 최소한의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정된 법이다. 장애인, 노약자 지원법처럼 사랑과 자비를 나누는 법이다. 우선 이 법의 근간을 이루는 채무 삭감과 파산에 대해 알아보자.


 1. Consumer Proposal (채무삭감):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채무금액 및 지불기간 조정과 관련된 제안을 허용하는 법적절차로, 채무총액의 약 30%를 제안, 채권자의 동의를 구하는 방안이다. 별도로 약 10%의 법정관리비를 지불하여야 한다(총 비용 채무총액의 약 40%). 최장 분할 지불기한 5년이며, 무이자로 원금만 상환하면 된다. 동의된 제안이행완료시 잔여채무금액이 탕감되며 신용회복이 시작된다.


 2. Bankruptcy (파산) : Unsecured Funds(미 담보 부채 : 신용으로 대출된 Loan, Credit Cards, 개인간의 부채)와, 미납세금, 각종 사용료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채무를 전액 탕감 받는 방안이다. 최소의 경비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단기간(9개월)에 파산상태에서 벗어나며 신용회복이 시작된다. 많은 분들이 상기신청 시 엄청난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생각 하는데, 다만 신용 등급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뿐이다. 


 이미 신용이 나쁘다면 1. 2.의 방안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신용을 회복을 준비해야 한다. 이제 BI법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마음을 짓누르던 고민을 털어버리고 내일을 준비하자. 


 “우리 둘레는 하루하루가 고통으로 얼룩져 있는데/ 어떻게 좋은 날일 수 있단 말인가/ 그렇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고통 속에서 생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우리의 삶은 도전을 받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력에 의해 의미가 주어진다./ 날마다 좋은 날을 맞으려면/ 하루하루를 남의 인생처럼 아무렇게나 살아 버릴 것이 아니라/ 내 몫을 새롭고 소중하게 살려야 한다./ 되풀이되는 범속한 일상을 새롭게 심화시키는 데서 좋은 날은 이루어진다.” 법정스님의 ‘날마다 좋은 날을 맞기 위한 법’에 나오는 글이다.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 없지.” 이글은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쓰인 글이다. 본인에게 사랑만 있다면 주변과 어우러져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경제여건이 어려워도 좌절하지 않는 용기가 있다면 재정난은 BI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변화무쌍한 인생의 바다를 고독히 떠도는 우리는 시련과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러나 수많은 시련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삶의 질이 향상되고 발전해 왔다는 사실을 역사가 증명한다. 좋은 날을 맞기 위한 준비를 하자. 밤이 지나면 밝은 아침이 당신을 반길 것이다. 감사하고 사랑하며 살자.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가 나를 비우고 사랑을 채우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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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121)-모든 것이 기적인 것처럼 감사하는 삶

 

 밤사이 눈이 내렸다. 하얗게 변한 세상을 보니 강아지처럼 마음이 들뜬다. 지각이 깬 4살부터 아름다움을 보면 마음이 살아 움직인다. 아무런 계획이 없는 날, 눈 내리는 창밖을 보며 한가로이 오후를 즐긴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항상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세상은 온갖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있다. 이 모두를 음미하며 기쁘게 살자. 눈이 모든 더러움을 하얗게 덧칠하였다. 사물을 볼 때, 보고 싶은 모습만을 보는 나를 본다. 차량운행 시 미끄러움, 눈이 녹은 뒤 질퍽거릴 길 등, 불편한 점은 생각의 뒤편에 미뤄놓고 아이처럼 좋은점만 보며 즐거워한다.


 소중한 시간을 걱정으로 허비하기 싫은 나의 사고방식이 나타난다. 사랑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게 사랑스럽다. 행인이 지나친다. 사물은 하얀 모습으로 동화 되었는데 사람만이 고유의 모습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안치환의 노래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다워’를 흥얼댄다. 사람으로 세상을 살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거리에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는 12월이다. 한 해를 보내며 지인들과 나눈 정을 다지는 행사, 망년회에 참석하게 된다. 음식을 함께 나누며 정을 돈독히 하는 즐거움이 크지만, 한 편 어렵게 연말을 보내는 이웃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 진다. 봉사는 큰 기쁨을 가져다주는 은사이다. 


 아름다운 사람이라 생각한다면 봉사를 통해 사람의 진 모습을 나타내야 한다. 봉사자(volunteer)란 라틴어 voluntas에서 기원한 것으로 자유 의지를 뜻하지만 자원 봉사란 자유 의지와 사랑 그리고 자선(caritas)에 근원이 있고, 희랍어 카리타스는 '그리스도의 사랑'이란 뜻이다. 즉 봉사자란 자유 의지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올해는 너무 이기적으로, 나만의 즐거움을 찾으며 살았다. 한해가 가기 전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 본다. 홈리스에 대한 자선, 푸드 뱅크 참여, 재정난 카운셀링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Teresa Effect'라는 말이 있다. '마더테레사 효과'라고 하는데 사람들에게 마더 테레사가 봉사하는 모습을 화면으로 보여 주면서 그들에게 발생되는 신체변화를 조사했더니 면역물질, 행복물질이 증가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해 졌다고 한다.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지는데 실제 봉사를 하면 이에 더하여 주님의 은총을 덤으로 받는다. 


 봉사가 주는 기쁨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의 이 세상 삶은 한시적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준비된 삶을 살아가자. 많은 이가 이기심과 욕망에 사로잡혀 인생을 허비한다. 임종을 앞둔 이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뒤늦게 아쉬워한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 수 없이 들었고 모두들 그 상황에 공감을 한다. 나 역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수 없이 다짐하지만, 망각과 현실의 유혹에 빠져 좁은 시야로 보고 살아간다. 마치 영원한 삶이 보장된 절대자처럼, 이 세상과 하직하는 순간을 외면한 채, 교만하게 하루를 보내는 나를 본다. 


 나는 어느 부류의 사람인가? 항상 깨어, 사람답게 살고 싶다. 매일 감사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님께 간구한다. 재정난으로 고민한다면, BI법의 지원을 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근심을 떨쳐 버려라. 


 이 법은 장애인 지원법처럼 재정난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치유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망설이지 말고 국가의 지원을 받아라. 신분 상태에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캐나다에 거주하는 모든 이에게 적용된다. 이곳에 사는 이는 최악의 재정난에 직면하더라도 웰페어로 살아 갈 수 있고, 의료비 걱정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지금부터 밝고 즐겁게 살아가자. 


 올 초, A씨는 아들 채무문제를 해결하려고 함께 찾아왔다. 그 후, 아들은 파산신청을 하였고, 9개월 후인 10월, 파산절차가 종료되었다. 모든 일이 완결되자 A씨는 “감사의 마음으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텍스트를 보내왔다. 나는 “아들 일이 잘 처리되어 기쁘고, 식사는 한 것과 진배없으니,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후에 자연스레 기회가 주어지면 반갑게 인사나 나누죠.”하고 정중히 거절하였다. 


 며칠 후 A씨로부터 전화가 왔다. “함께 식사하려고 노스욕에 나왔는데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하신다. 나는 “지금 멀리 떨어진 곳에 있기에 만나러 갈 수 없다.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고 말하니 내가 자주 가는 식당에 무엇을 맡겨 놓겠다고 한다. 감사와 행운을 비는 내용의 카드를 한 통 맡겨 놓았는데 그 안에 페트로 캐나다 $100 기름 상품권이 함께 들어있다.


 감사히 받으며 한참 동안 생각에 잠겼다. 봉사활동에 사용하라고 $100을 나에게 위탁한 것이라 받아들이고 유용하게 쓰자. 나도 매칭 펀드로 동일액 $100 보태어 이웃 사랑을 실천하리라. $100이 불러 올 행복에 마음은 벌써 구름을 타고 떠돈다.


 이렇듯 서로 나누고 사랑하는 삶 안에 천국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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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9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120)

 

삶의 영광은 실패하지 않음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섬에 있다

 

 노사연씨 노래 ‘바램’ 가사가 마음 깊이 와 닿는다.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이제껏 많은 애국자들이 조국의 민주, 정의,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생명과 청춘을 바쳤다. 마침내 그 숭고한 희생정신이 국민에게 승계, 촛불로 타오르며 조금씩 익어가고 있다.


 요즈음 대한민국에 촛불바람이 불고 있다. 이 역사의 흐름에 함께 동참하지 못하기에 마음이나마 위대한 국민들의 노고에 감사와 성원을 보낸다. 나의 바람은 국민이 주인이고 국민을 위한 정치가 실현되는 정의복지사회의 구현이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고 말해 국민의 비난을 받고 있다. 국민의 뜻을 헤아리기보다 잘못된 권력에 붙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이가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 있는 풍자극이 벌어지고 있다. 언론의 자유가 제한되고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의 시녀로 봉사한 덕이다. 인터넷의 확산과 SNS, Twitter 등을 사용함에 따라 권력이 정보를 통제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촛불은 바람으로 꺼지기보다는 횃불이 되어 온 나라를 뒤덮는다. 


 바람은 지역에 따른 온도, 기압차, 지구자전에 의한 마찰력 등에 기인해 발생한다. 예로, 육지는 바다에 비해 열의 흡수와 방출이 빠르므로 육지와 바다가 접해있는 곳은 온도차이가 나타난다. 낮에 빠르게 가열된 육지는 밤에 바다보다 빨리 냉각된다. 바다는 천천히 냉각되므로 위에 있는 공기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의 영향으로 가열돼 상승하게 된다. 반면, 상대적으로 빠르게 차가워진 육지 위의 공기는 지표 근처에 머물다 상승하는 해수면 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바다방향으로 이동한다. 낮에는 먼저 가열된 육지에서 상승기류가 발생하므로 바다에서 육지로 바람이 분다. 이처럼 온도차에 의한 대류현상과 기압차에 의해 바람이 형성되는데 이를 해륙풍이라 한다. 


 국민의 뜻이 촛불로 덥혀져 상승하며 새정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한민국 민주, 정의사회도 이제 촛불의 양력을 받아 활짝 피워 날아오르길 소원한다. 


 살다보면 재정난에 봉착할 수 있다. 캐나다는 이를 위해 BI법을 제정했다. 쉽게 재활할 수 있도록 많은 구제조항이 내포돼있다. 미국법 구제대상에서 제외된 미납세금도 캐나다 BI법 구제 대상에 포함된다. 


 지금 재정난으로 고통받는 이에게 알린다. 재정난은 BI법을 이용하면 쉽게 극복될 수 있다. 이 법은 일시적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를 경제적 장애인으로 간주, 이들이 재활하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캐나다는 사회정의와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법이 잘 정비된 모범국가다. 사회정의란 믿는 이에게는 하느님 뜻이 이루어지는 세상이고, 일반적으로는 사회의 이익과 부담을 구성원에게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을 뜻한다. 평등성 안에서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분배됨을 근간으로 하지만, 능력이 없는 이도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과 형태의 분배기준을 갖추어 이들의 권리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 


 평화란 분쟁과 다툼 없이 서로 이해하고 우호적으로,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이다. 하느님의 모상으로 태어난 인간은 누구나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정의와 사랑이 평화의 기반이기에 우리는 사회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사랑없는 정의는 사회를 비정케 하고, 정의없는 사랑은 사회를 혼란에 빠트릴 수 있으니 정의로운 사랑을 하자. 정의사회를 위한 방편으로 제정된 BI(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분 제약 없이 이 법을 이용하여 과중한 빚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법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1. 파산(Bankruptcy): 채무를 100% 탕감해주는 방안


 2. 채무삭감(Consumer Proposal): 채무의 일부(약 70%)를 삭감해 주는 방안


 미납세금을 포함 대부분의 채무가 이법에 적용되어 일부 삭감되거나 100% 탕감된다. 이처럼 대개의 경우, 파산신청시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된다. 


 이 법을 관장하는 자격자는 트러스티와 인솔벤시 카운셀러뿐이다. 법무사나 여타 자격을 내세우며 광고하는 이들은 이 일을 관장할 자격을 갖추지 못하였으니 유의해야 한다. BI법을 통해 재정난으로 인한 번뇌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찾기 바란다. 


 지난 12월 5일은 세계가 존경하던 고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서거 3주기다. 그는 27년간 감옥과 가택연금의 삶을 살았다. 그 기간에 자유를 갈망하기보다는 작은 희망을 품으며 고난의 행로를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냈다. 이에 만델라 효과(Mandela Effect)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우리도 권력과 현실에 굴복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촛불 같은 희망을 품자. 그는 자신의 저서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에서 “삶의 가장 큰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음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섬에 있다.”고 말한다. 새로이 시작하면 된다. 내일 우리의 태양이 떠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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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2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119)

 

 피아골의 바람처럼 어우러져
 사랑을 나누는 세상을 꿈꾼다

 

 

 오늘도 길을 잃었다. 가도 가도 찾는 길이 나오지 않는다. 윈스톤 처칠 로드를 따라 무작정 북상하며 27 사이드로드를 찾았다. 10분이 지나서 동명의 길을 만났으나 “좌회전하여 27사이드로드 진입하라”고 카톡에 명시된 하이킹 장소 안내 글귀와 다르게 느꼈다. “같은 도로의 연장선처럼 거의 직선으로 뻗어나 있고, 너무 가까운 이곳이 내가 찾는 길은 아니겠지.”하는 선입견에 따라 계속 윈스턴 처칠로드로 달렸다.


 시간이 지나자 “길을 잃은 게 아닌가? 아까 그 도로가 맞나?”하는 불안감이 생겼으나, “조금만 더 가보자.”는 오기가 발동, 계속 북진했다. 비포장도로를 지나 한참을 가니 공사 안내판과 함께 윈스톤 처칠로드가 차단되어 있었다. “오늘도 길을 못 찾고 헤매는구나.”라는 자조감이 밀려든다. 


 차를 서행하며 오래 전에 지나쳤던 길로 돌아가려는데 끊긴 윈스톤 처칠 로드의 좌측에 찾고 있던 27사이드로드가 보인다. “휴우 중도에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 뚝심있게 초지일관한 내 자신이 대견하게 느껴졌다. 곧이어 길 안내에 나온 대로 10th Line을 만나, 우회전하였다. 1KM만 가면 주차장이라 하였는데 차가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동료들의 차를 찾으며 3KM 정도 더 가니 다른 도로와 만난다.


 “길 안내문에 새로운 도로에 대해 적혀 있지 않으니 되돌아가자. 아마 내가 제일 먼저 도착했기에 다른 차를 보지 못했을 거야.”라 생각, 주차 장소라 예상되는 곳에 차를 세우고 유유자적하게 담배를 피우며 시간을 보냈다. 9시가 가까워지자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든다. 


 “하이킹 시작 시간이 되었는데 왜 아무도 나타나지 않지?” 다시금 카톡을 보니 누군가 친절하게 구글 지도를 올려놓았다. 혹시나 하여 구글지도에 GPS를 작동시켰다. 맙소사 만나기로 한 장소가 이곳에서 차로 30분 걸린다고 한다. 초입에 지나친 27 사이드로드로 가는 길이 맞나 보다. 부리나케 그 곳에 도착하니 9시 35분이다. 앞에 하이킹 나온 무리가 보인다. 


 우리 팀이 아직 출발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고 가까이 가니 중국사람들이다. 주차시킨 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잠시 생각했다. 마음이 영 편치 않다. “이제 출발하여 35분 먼저 출발한 팀을 따라 잡기도 어렵다. 만나면 늦은 이유를 뭐라 말해야 되나?” 고민 후 차를 돌려 집 근처의 브루스 트레일로 갔다. 명칭이 Silver Creek이다. 


 몇 번 온 곳이나 처음으로 트레일 이름을 살펴보았다. 공교롭게도 오늘 우리가 하이킹하는 장소와 동일지명이다. 아마 서로 연결된 남쪽 트레일인가 보다. 우연히 걷게 된 길이지만 잘 생긴 나무들과 갈대 풍경이 마음에 들어오니 나도 바람이 된다. 혼자 기분 좋게 걷다가, 추위와 눈보라 속에서 촛불 시위를 하는 내 조국 형제들 생각에 괜히 미안해진다. 


 나도 최순실 사태로 잠 못 이루는 밤이 잦다. 주중에 일을 하고, 주말에 촛불 시위하느라 피로와 스트레스에 쌓여있을 내 민족 생각에 마음이 찡하게 저려 온다. 북한산, 관악산, 청계산, 수락산 등 수려한 조국 산하가 그들을 기다릴 텐데... 그들이 등산이나 여행을 하며 쌓인 피로나 스트레스를 푸는 주말을 조속히 되찾기 바란다. 


 사태가 국민 뜻대로 마무리되어 한 마음이 된 자랑스러운 조국을 보고 싶다. 오늘 내게 발생된 작은 일들을 되새겨 본다. 두 곳의 27사이드로드와 Silver creek… 길눈이 어두운 나는 툭하면 길을 잃고 헤맨다. 인생 여정을 걸어도 길을 잃고 방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목표를 아예 잃거나, 가는 방향만을 잃을 수도 있고, 올바로 가지만 잠시 엉뚱한 길로 진입하여 다시 되돌아 갈 수도 있다. 


 다니엘 디포의 소설 ‘로빈슨 크루소’에서 주인공 크루소는 항해하던 배가 난파되어 무인도에 표류한다. 무인도에서 그는 자신의 상황을 나쁜 점과 좋은 점으로 정리한다. 좋은 점을 더 많이, 더 크게 생각하는 긍정적 사고의 소유자인 그는 무인도 삶을 잘 극복하고 살다 지나가던 배에 발견되어 구출된다. 


 길을 잃고 헤맬지라도 긍정의 힘이 있다면 문제는 해결된다. 자신의 현 위치를 돌아보며 만족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행복하다. 누구나 한번쯤은 재정난이라는, 원치 않는 길로 들어갈 수 있다. 단지 올바른 길을 찾아 되돌아 나오면 된다. 


 BI법을 이용하면 재정난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으니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현실을 바로 보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라. 어떤 목표를 세우고,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것인지 생각하며 살자. 물질적인 풍족함보다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작은 사랑이 행복지수를 더 높여준다.


 지혜롭게 물질적 욕망과 집착을 내리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기쁨으로 충만된 삶을 살아야 한다. 피아골의 바람처럼 함께 어우러져 사랑을 나누는 세상을 꿈꾼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사랑이 움트고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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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4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118)


 

저 높은 곳에서 반짝이는 별과 같은 희망을

 

 눈을 뜨자마자 커튼을 열고 창밖을 내다본다. 어둡고 흐리지만 아직 비가 내리지 않는다. 배낭을 꾸린 후, 힘차게 집을 나선다. “휘이잉”하고 몰아치는 찬바람에 모든 잎새를 내준 채 알몸으로 서있는 나목… 마지막 남은 잎새와 헤어지지 않으려고 웅크린 채, 애처로이 서있는 가로수… 옷깃을 세우고 빠르게 지나치는 행인… 앞마당에 쌓인 낙엽을 묵묵히 쓸어담는 노부부… 모두가 겨울의 전조를 노래하고 있다. 


 갈무리를 하는 모습에 또 한해를 보내는 쓸쓸함이 담겨있다. 지난 주 토요일 아침이 떠오른다. 당시 자명종 소리에 눈을 떴지만 일어나기 싫어 꿈지럭 거렸다. 10분 더 자려고 눈을 감고 게으름 피우기도 했으나, 마음이 불편해 잠도 못자고 시간에 끌려 일하러 갔다.


 오늘처럼 하이킹 가는 날엔 저절로 눈을 뜨고 잠에서 깨어난다. 몸도 가뿐하다. 이렇듯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여야 하는데, 주말에 일하는 경우, 마음이 산에 가있기에 몸도 무겁고 끌려다니 듯 하루를 보낸다. 


 행복과 불행은 현실과 마주한 내 마음자세에서 결정난다. 얼마 전 필자가 함께하는 세씨봉이란 팀이 나미씨의 ‘슬픈 인연’이란 곡을 편곡하여 공연했다. 이런 노래를 하면 가사에 이끌려 괜스레 마음이 짠해진다. ‘인연과 사연’! 삶의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는 가까이 있는 사람과의 교류, ‘인연’으로 울고, 웃으며 그들과 동시대를 함께 살아간다. 서로의 삶에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생하는 일 즉 ‘사연’이 우리 감정을 불러낸다. 


 사랑, 기쁨, 희열이나 슬픔, 분노, 좌절이 이 과정에 생성되고 이에 따라 행복하거나, 불행해진다. 이 일을 주관하는 마음은 요술쟁이이자 변덕꾸러기이다. 불가능한 일도 성취할 수 있게 하고, 같은 사연에 대하여도 때로는 웃게 하고, 그 반대로 울릴 수도 있다. 


 바로 당신이 마음의 주인이고 삶의 주도자이다. 긍정적, 낙천적으로 사랑하며 산다면 범사에 감사하게 되리라. ‘기쁜 인연, 희망찬 사연’ 속에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많은 이가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 보고, 판단하며 살아간다. 마음먹기에 따라 사물이 아름답게 보이고, 자신도 아름다워 지리라. 


 나는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몸과 마음이 허용하는 날까지 일을 하며 살 것이다. 그러나 주말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나를 재충전하는 시간을 계획하고, 가능한 실행한다. 주말에 꼭 일을 해야 한다면 긍정적으로 기쁘게 일 하자. 그래야 내 생애에 다시 찾아오지 않는 하루를 기분좋게 지낼 수 있으리라. 


 때로는 하기 싫은 일도 하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 준비 운동 후 하이킹을 시작 하려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가랑비 정도야 하고 7km를 걸은 후, 점심 식사 하려는데 장대비가 쏟아진다. 우의를 꺼내 입은 채 식사를 하였다. 하산을 하여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린다. 비를 제법 많이 맞았는지 여러 곳이 축축하다. 이에 따라 기분이 찝찝하고 춥다.


 양말을 바꿔 신으며 얼른 마음을 바꾼다. “야 오늘은 흐린, 비 내리는, 그리고 눈 내리는 정경을 하루에 다 느껴 본 멋진 날이야...” 눈이 내렸으니 이제 겨울이라 칭하는 게 맞나? 추운날 일수록 따뜻한 마음을 품고 살자. 행복은 마음에서 싹 트고 마음속에서 자라난다. 세상만사도 마음 품기에 달려있다.


 아무리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더라도 찾아보면 감사할 일이 분명히 있고, 감사하는 마음은 당신을 행복으로 이끄는 길잡이가 된다. 링컨은 수많은 시련(가족파산, 사업실패 2번, 선거 낙선 5번, 약혼녀 사망, 신경쇠약 입원 등)을 겪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1860년 미합중국 대통령이 되었다. 


 하루는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시민들과의 대화에서 당시 어려운 전황을 걱정하는 청년에게 “내가 청년일때 존경하는 노인분과 가을밤을 본 적이 있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던 나는 별똥별이 무수히 떨어지는 것을 보고 더 큰 두려움에 빠져 있었는데, 그때 노인께서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지 말고 저 높은데서 반짝이는 별을 보게나.’라고 말해 주셨지.”라고 말해 주었다. 


 이렇듯 추락이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저 높은 곳에서 반짝이는 별과 같은 희망을 품고 살아야 한다. 재정난은 BI법에 따라 쉽게 극복되는 문제다. 당신의 용기와 결심만이 필요하다. 세부 사항은 인터넷으로 <한인뉴스 부동산캐나다> 웹사이트(www.budongsancanada.com)를 방문하여 기존에 연재된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칼럼을 참조하거나 전화(415-605-6151) 무료상담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마음의 안정을 찾기 바란다. BI법을 다룰 수 있는 전문가는 Certified Trustee 와 Insolvency counselor 뿐이다. 법무사나 변호사는 BI법에 대한 지식이나 자격이 없다. 상기 자격보유 여부를 필히 확인하여야 한다. 전문가와 함께 하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윈스턴 처칠은 “비관론자는 기회가 찾아와도 고난을 염려하지만, 낙관론자는 고난이 닥쳐도 기회를 본다.”고 말 하였다. 고난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라. 근심을 떨쳐버리고 주어진 오늘에 감사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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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3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117)

 

사랑의 나비가 되어 행복의 화원을

 

 

 필그림 남성합창단의 정기공연 날이다. 4년째 공연에 참여하지만 항상 맘이 설렌다. 29명의 합창단원이 22곡을 2부로 나누어 부른다. 1부가 끝나고 난 후 인터미션에 쎄씨봉이라는 자체 중창팀이 추억의 노래 5곡을 기타치며 노래한다. 나도 중창팀 멤버라 휴식없이 27곡을 노래해야 한다. 


 리허설을 마치고 휴식을 취한 뒤, 공연이 시작되었다. 무대에 올라 관람석을 보았다. 어둡지만 500의 객석이 꽉 찼음을 알 수 있었다. 조명이 꺼져 관객의 얼굴이 보이지 않지만 웃으며 내 초대로 온 ‘산사모’ 가족과 지인들에게 살포시 인사를 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 어느 덧 공연이 끝났다. 무대를 내려오며 “공연을 큰 실수없이 잘 해냈다.”는 뿌듯함과 허탈한 마음이 자리를 함께 한다. 그 동안 연습시간에 쫒기면서도 행복했는데… 


 모국에선 민심이 활화산이 되어 폭발하고 있다. 라디오 채널 AM 680 에서 한국 대통령의 약력과 100만 민중의 촛불시위에 관해 보도를 한다. 부끄럽고 안타깝다. 사랑하는 내 조국엔 아직도 권력과 돈만을 추구하는, 욕망이라는 이카루스 날개를 달고 사는 불쌍한 이가 많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의 열기로 그들의 날개를 연결한 밀랍이 녹아내린다. 


 추락하는 욕망을 보며 내 마음도 불편해진다. 이번 일이 자랑스런 조국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갖는다. 트리나 파울로스의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동화가 생각난다. 삶의 목표를 찾아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애벌레 삶의 비유를 통해 진정한 행복은 어떤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작품이다. 


 주인공 줄무늬 애벌레가 다른 애벌레처럼 정상에 대한 욕망을 품고 애벌레 기둥을 오른다. 기둥을 오르다 옆에서 오르고 있는 노랑 애벌레를 만난다. 그들은 욕망을 버리고 내려와 서로 사랑하며 산다. 정상에 대한 욕망이 다시 커진 줄무늬 애벌레가 노랑 애벌레와 헤어져 애벌레 기둥으로 되돌아간다. 


 대다수의 다른 애벌레처럼 군상 위에 오르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으리라 착각, 각고의 노력을 하여 마침내 정상에 도달한다. 그러나 그 곳엔 찾고 있던 행복이 없었다. 잘못 올라온 길을 되돌아보며 허무함만 느낀다. 새 목표를 찾아 내려오며 자신이 급히 오르며 저지른 잘못(다른 애벌레를 밟고 올라가며 상대에게 피해를 입힘)도 성찰한다. 


 이때 자신의 욕망만을 위해 이별했던 옛사랑 노랑 애벌레가 노랑나비가 되어 찾아온다. 그리곤 줄무늬 애벌레가 나비로 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고치가 되는 죽음과도 같은 자기 변화와 희생을 통하여 줄무늬 애벌레도 줄무늬 나비가 되어 노랑나비와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또한 꽃에게 생명의 기쁨을 안겨주는 사랑의 나눔을 통해 더욱 행복해 진다. 


 단순하지만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 우리 누구나 나비가 되어 행복해 질 수 있다. 먼저 비우고, 나비가 되어 타인에게 희망과 사랑을 나누면 그들도 나비가 될 것이고, 당신을 위주로 하여 주위에 행복의 꽃들이 피어날 것이다. 


 재정난은 BI법을 이용하면 쉽게 극복될 수 있다. 이법은 일시적인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를 경제적 장애인으로 간주, 이들이 재활하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캐나다는 사회 정의 실현과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제반 법이 가장 잘 정비된 나라이다. 사회 정의란 믿는 이에게는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세상이고, 일반적으로는 사회의 이익과 부담을 구성원에게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을 뜻한다. 


 평등성 안에서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분배됨을 근간으로 하지만, 능력이 없는 이도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과 형태의 분배기준을 갖추어 이들의 권리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 평화란 분쟁과 다툼이 없이, 서로 이해하고 우호적으로,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이다. 하느님의 모상으로 태어난 인간은 누구나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정의와 사랑이 평화의 기반이 되기에 우리는 사회 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사랑이 있는 곳에 정의가 꽃이 피니 우리 모두 열심히 사랑하며 살자. 사랑이 없는 정의는 사회를 비정하게 만들고, 정의가 없는 사랑은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수도 있으니 정의로운 사랑을 하자. 정의사회를 실현하는 한 방편으로 제정된 BI(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분의 제약없이 이법을 이용, 과중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BI법의 존재를 알았으니 고민을 내려놓고 희망을 품자. 사랑의 나비가 되어 이웃과 행복의 화원을 만들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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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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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1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116)

 

일을 극복하며 얻는 기쁨을 생각하며 살자

 

 토요일 아침, 눈을 뜨니 시계가 6시40분을 가리킨다. 서둘러 준비하고, 달려서 1차 모임장소인 맥도날드에 약속시간인 8시보다 10분 일찍 도착했다. 오늘은 Niagara Bruce Trail 일명 Niagara Whirlpool로 하이킹을 간다. 


 목적지의 주차장소를 잘 모르기에 김운영 고문님의 차를 따라갔다. 앞차가 몇 차례 속도를 줄이고 멈추기에 “고문님이 길을 잘못 들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고문님이 그럴리 없어.”하고 믿고 따랐다. 앞차가 갑자기 길옆으로 정차하더니 유턴을 한다. 나도 그 뒤를 따랐다. 미소가 번진다. “후후 내 하이킹 멘토인 고문님이 자주 오셨다는 길을 잃으시다니…”


 나는 길눈이 매우 어둡다. 갔던 길을 다시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 GPS에 의존하곤 한다. 고문님의 이런 모습이 나의 길 콤플렉스를 위로해 준다. “그래 누구나 나처럼 길 잃을 수도 있지...” 


 나이아가라 파크웨이에 들어서자 절정의 단풍이 나를 반긴다.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자태! 가슴이 쿵쾅 쿵쾅 뛰고, 행복과 감사함이 마음에 깃든다. 협곡으로 내려가 나이아가라 강을 거슬러 올라가자 강의 흐름을 알 수 없는 곳에 다다랐다. 


 물이 빙빙 돌기에 어디가 상류이고 하류인지 구분이 안 된다. 협곡을 따라 흐르던 빠른 물살이 급격히 방향을 바꾼 협곡의 형태에 맞추려 하지만 관성으로 마주한 계곡과 강하게 부딪친다. 급류와 계곡의 충돌에 따른 침식 작용이 지속되어 둥그렇고 운동장처럼 커다란 월풀이 만들어졌다. 월풀에서 목욕을 즐기는 고기가 많은지? 그 곳에서 낚시를 하는 이가 많다.


 이곳에 Salmon, Rainbow Trout, Bass, Musky, Pike 등이 서식한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낚시하는 모습에서 사랑을 본다. 참으로 아름답고 조화로운 세상에 함께 살고 있다. 잘못 설계한 것 같은 협곡의 급격한 물길 변경이 만든 오묘한 작품 Niagara Whirlpool을 보며 조물주의 원대한 계획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자신의 판단 미숙으로 발생한 문제건, 타인의 판단을 따르다 발생한 문제건 살다보면 원하지 않는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 현실을 인정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구하면 문제는 해결된다. 길을 잘못 들어섰기에 예상치 않던 풍경과 위로를 얻었고, 협곡의 물길이 급격히 꺾였기에 아름다운 월풀이 생겨났다. 


어려움을 통해 받게 되는 보답도 있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세상을 보며 사는 길을 택하라 권하고 싶다.

어려움만을 보지 말고, 그 일을 극복하며 얻는 기쁨을 생각하며 살자. 재정난도 그 중 하나의 어려움이다. 


 재정난은 BI법을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이 법은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채무를 짊어지고 사는 이가 합법적으로 채무를 해결하고, 재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방편으로 제정된 법이다. 이 법을 잘 알아야 내 처지에, 가장 유리하고 적합한 방안을 찾을 수 있다. 


 이 법은 크게 파산(Bankruptcy)과 채무삭감(Consumer Proposal)으로 이루어져있다. 파산을 하면, 최소 비용으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다. 신용이 하락할 뿐 다른 제약이나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복지 국가인 캐나다의 BI법은 한국, 미국의 파산법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파산이라는 말에 거부 반응이 생기지만, 어휘에 신경 쓰기보다는 제반 여건과 소요 비용을 고려, 어떤 방안이 나에게 가장 적합하고 유리한지 판단하여야 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채무가 $50,000 (카드빚:$20,000 은행 신용대출:$15,000 미납세금:$10,000 미납임대료:$5,000)이 있다고 가정할 시

 

 


 파산 신청을 하는 것이 채무삭감 신청 대비 전반적으로 유리하다. 캐나다의 BI법은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해결해 주지 않는 미납세금도 처리해 준다. 신문과 인터넷 상에 ‘파산하지 않고 빚을 해결해 준다.’라는 광고가 범람한다. 


 이들은 이 일을 직접 처리할 자격이 없는 브로커들이다. 채무삭감 쪽으로 유도하는 이러한 광고는 법에 명시된 ‘본인의 선택권’을 침해한다. 오로지 회사 수익이 더 많이 발생하는, 다르게 표현하면 신청자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다시 시작하겠다는 꿈과 열정이 있다면, 재정난은 쉽게 해결된다. 마음의 안정을 찾기 바란다. 심리학 용어인 Placebo는 라틴어 ‘내가 기쁘게 해준다.’에서 유래된 말이다. 플라시보 효과는 가짜약 효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명의라 칭송받는 의사가 비타민을 신약이라 속이고 처방했더니, 그 약을 먹은 환자의 병이 완쾌된 사례가 많았다. 자기충족적 예언(이약을 먹으면 치유될 것이라는, 자기 암시, 믿음)으로 병이 치료되는 현상이다. 


 이와 유사한 말로 ‘자성행위'가 있다. 어려운 일에 봉착하여 스스로에게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다. 당신은 해낼 수 있다. 지금 어려워도 웃으며 밝게 살자. 비가 내린 후, 땅이 더 굳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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