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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선의 천천히 열리는 사진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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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5
사진 세상은 어디까지 진화할까?

 

 격변하는 시대인 요즈음, 앞으로 어떤 변화가 사진 속에 이루어질까?를 생각하여 봅니다.


 처음에는 회화의 복제수단으로 사용되었던 것이 1890년대에는 정확한 복사재현이 가능해져 사진이 정규적으로 잡지에 실리기 시작했고, 1915년에 이르러 신문에서도 사진을 이용하게 될 때 까지만 해도 사진은 그 찍히는 순간에 있는 그대로를 가감없이 재현해 주는 과학적인 재현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증거로 채택이 되는 사실적 물증의 역할을 할 수가 있었지요. 百聞이 不如一見 이니까요.


 이후 ‘사진사’들이 ‘사진작가’가 되면서, 그리고 화가들이 회화와 사진을 결합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시도하면서 과학이었던 사진에 예술이 가미 되며 많은 부분에서 가히 혁명적이라 할 변혁을 가져 오게 되었지요.


 더 이상 사진의 섬세한 표현과 경쟁을 할 수 없던 그림 세상에서 입체를 평면에 표현하려는 큐비즘(Cubism 입체파)이 시도되었을 때 처음에는 외면하던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 내며 발전하여 소위 추상화가 현 시대의 대세가 되었던 것처럼, 사진에서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주위 환경 속에서 볼 수 있는 피사체들을 사실적으로 찍다 보니 조금 더 튀는 사진, 조금 더 눈길을 끌 수 있는 사진을 찍기 위하여 여러 가지 기법을 사용하게 되었지요.


 그러다 보니 있는 대로의 기록이 아닌 추상적인 사진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필름사진이 아니면 사진이 아니다.”라고 하던 극단적인 정의가 “컴퓨터로 변조된 사진은 사진이 아니다.”라는 선으로 후퇴를 하다가 요즈음에는 그 경계선마저 무너져 사진의 개념을, 정의를 다시 만들어야 할 시점에 이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계산하는 기계”라고 부르는 Computer의 발전은 디지털 카메라의 급속한 발전과 진화를 가져와 폭발적인 수요와 보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많은 사진동호회들을 만들어 내다보니, 필름 시절에 사진의 3요소였던 ‘구도’ ‘노출’ ‘초점’이 요즈음 디지털시대에 와서는 ‘구도’ ‘노출’ ‘초점’ ‘피사체’ ‘후보정’ 이렇게 5가지로 변하게 되었지요.


 동시에 프린터의 발전은 35mm 크기의 센서로 찍은 사진을 가지고도 집채만 한 버스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대형 사진을 프린트할 수 있게 하였기에 그 응용의 범위는 더 무궁무진하게 되었습니다.


 렌즈나 필터의 사용으로 피사체의 모습을 변형하여 오던 사진이 이제는 카메라를 흔들면서, 또 줌 렌즈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혹은 장시간 노출을 주어 움직임을 한 화면에 담던지 아니면 그 화면에서 없애던지 하는 방법을 사용하며 남들의 사진과의 차별화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게 된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사진을 프로세스하는 소프트웨어들이 발전하다 보니 수많은 입자 하나 하나가 가지고 있던 색의 수치를 마음대로 바꾸어 표현할 수도 있게 되어 키가 작은 사람을 크게도 할 수 있고, 웃는 얼굴을 우는 얼굴로 바꿀 수도 있게 되에 이제는 “사진(寫眞)은 사기(詐欺)다.” 라는 말이 진실이 되어 사진이 표현하려는 의도와 사진이 증명하려는 현실을 믿지 못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이런 사진에 앞으로는 어떤 변화가 올까요? 얼마나 더 진화를 하며 발전 할 수가 있을까요? 


 저의 생각으로는 “인간의 상상력이 미칠 수 있는 그 한계까지 발전하며 변할 것” 같습니다. 더구나 그 변화와 발전의 속도가 요즈음에 와서는 무척 더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잠시 한눈파는 사이에 카메라 제조기술은 저만큼 앞서가고, 렌즈의 제작기술은 더욱 세밀하게 분야를 나누어 갈 것이며, 인쇄술의 발전은 홍보와 광고의 세상을 더욱 현란하게 만들어 줄 것이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장은 더욱 보편화 되며 사용이 쉬워져 아무나 큰 노력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할 것 같으니까요.


 이런 격변의 세대를 사진을 사랑하시는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는 큰 행복이었습니다. 

 

 

 

 

 

 

 (2011년 12월 9일 <한인뉴스 부동산캐나다>를 통하여 ‘천천히 열리는 사진 세상’을 연지 어느덧 만 5년이 되었네요. 그동안 ‘천천히 가는 사진여행’을 포함하여 장장 5년 동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귀한 지면을 할애해 주신 <한인뉴스 부동산캐나다>의 이용우사장님과 편집진 여러분에게, 그리고 수많은 격려 속에 사랑을 보내 주신 많은 독자님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쉼 없이 진화하며 변하는 사진의 흐름을 조금 더 관조하며 재충전을 하기 위한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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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0
극적인 빛의 표현

 

 “사진은 과학인 동시에 빛의 예술이다!” 라고 말들을 하지요.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서 컴퓨터가 발전하고, 또 하나의 색의 값을 저장하고 있는 입자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더 많은 데이터를 한 화면에 담을 수가 있게 되다보니 사진의 질이 엄청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이 좋아진 사진을 프린터로 출력하는 기술 또한 발전되어 요즈음에는 광고가 대형 빌딩을 감싸기도 하고, 버스 전체를 뒤집어씌우기도 하면서 우리들의 눈을 현혹하고 있지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다 보니, 보는 사람들의 눈길을 먼저 끌기 위하여 조금 더 극적인, 드라마틱한 사진을 찍으려는 노력이 경주되고, 또 피사체를 있는 그 대로가 아닌 변형된 모습으로 기록하려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사진으로 돌아가서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사진으로서 극적인 표현을 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방법이 빛의 이용입니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니까요.


 어떻게 하면 빛을 극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을까요?


 흔히 말하기를 사진을 찍을 때에는 과학적인 사고, 즉 어떤 세팅을 사용할 것인가? 어떤 카메라와 렌즈를 사용할 것인가? 라는 부분과 함께 어떤 표현을 할 것인가? 하는 창조적인 생각을 동시에 하게 됩니다. 


 두 생각이 잘 조합이 될 때 좋은 사진이 만들어 지게 되는 것이지요. 좋은 사진이라고 다 극적인 빛이 표현된 사진은 아니지만, 극적인 빛을 표현한 사진은 분명 좋은 사진 중에 들어가게 되지요.


 이런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세 요소를 생각 하여야 합니다. 빛(Lighting), 구도(composition), 그리고 방법(Technique)의 균형이지요.

 

 


 먼저 ‘극적’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전적인 정의는 “갑작스럽거나 놀라운 데가 있으면서 감동적이거나 인상적인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갑작스럽다는 것은 급한 변화를 말하니 밝고 어두움이 급하게 변하는 일이 될 수가 있겠고, 놀라운 일이란 보통 상식으로는 생각하지 못하던 일이 생겼을 때일 터이니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였던 일이, 혹은 상황이 급변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면 빛은 어떤 경우에 극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연극이나 오페라 무대 위의 배우에게 비춰지는 Spot Light의 강렬한 밝음과 어두움의 대비일 것입니다.


 먹장구름 속에 숨겨져 있던 해가 바람에 잠시 흩어진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빛줄기나, 그 빛을 받아 반짝이는 나뭇잎, 어두운 구름을 배경으로 선명하게 나타나는 무지개 등이 이런 범주에 들 수가 있겠지요. 


 자연 속에서, 아니면 인공적인 조명 속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빛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인공적인 조명을 위해서는 많은 장비가 필요하기에 우리 같은 아마추어에게는 조금 힘든 일일 것입니다마는 자연 속에서 찾는 일은 마땅한 시간에 발품을 팔면 되기에 조금 쉬울 것 같습니다. 대개의 경우 역광을 많이 사용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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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단체사진에서 눈 안 감기

 

 이제 연말이 되어가다 보니 이런 저런 모임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특히 성탄절이나 설날에 온 가족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할 때 나중에 사진을 보면 꼭 눈을 감은 사람이 한, 둘은 있게 마련이지요. 


 사진을 본 후에 다시 그 상황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없고 보니 어떻게 하면 눈을 감은 사람이 없는 사진을 찍을 수가 있을까? 궁리하게 됩니다. 


 낭패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는 비단 우리 뿐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국립과학 연구소, CSIRO의 닉 스벤슨이란 사람이 단체사진에서 눈을 감고 찍은 경우가 너무 많아 물리학자인 피어스 반스에게 도움을 청하였답니다.

 

 

 


 그래서 “눈 감은 사람이 없는 단체 사진을 건지기 위하여서는 사진사가 몇 차례의 사진을 촬영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수학 공식으로 얻을 수가 있었답니다.


 공식은 1/(1-xt)n입니다. 여기서 x 는 한 사람이 평균 1초당 눈을 깜빡이는 횟수이고, t는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와 평균 눈 깜빡임 시간을 더한 것이랍니다. n은 전체 인원수이고요.


 이 공식에서 나온 숫자만큼 사진을 찍으면 그 중에 한 장에는 반드시 눈을 감은 사람이 한명도 없는 사진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수학이 널리도 사용되고 있지요? 


 하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누가, 언제 이 공식을 대입해서 답을 얻어 그 수만큼 찍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모인 사람들이 그 시간을 기다려 주기나 하겠습니까?


 그래서 반스는 이 공식을 좀 더 쉽게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여러 상황을 계산해서 얻은 값의 평균을 내었겠지요. 쉽게 결론부터 말하면 단체가 20명 이하일 때 몇 장을 찍으면 되는지를 알아내는 방법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조명이 환한 경우에는 전체 인원수를 3으로 나누면 되고, 조명이 좀 어두운 경우에는 2로 나누면 된다는 것입니다. 즉 조명이 낮을 경우에는 셔터 스피드가 느려져 사진이 찍히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눈 감은 사람이 나올 확률이 조금 더 많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노력으로 반스와 스벤슨은 2006년 기발한 상상력과 이색적인 과학 발명에 주어지는 이그 노벨상의 수학상을 받았습니다. 진짜 노벨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고 유용한 발견이 아닙니까!


 아니 이걸 발명이라고 해야 하나요? 발명과 발견은 엄연히 다른데…. 이그 노벨상은 매년 노벨상이 발표되기 직전 미국 하버드대에서 발표하는 희한한 과학상입니다. 


 참가자와 수상자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한바탕 축제를 벌이는 이 시상식은 ‘황당무계 연구 연보’라는 과학잡지를 만드는 편집진과 과학자들이 주는 엽기 과학상 입니다. 


 ‘이그’는 ‘명예롭지 못한 진짜(Improbable Genuine)’라는 단어의 약자라고 하네요. 이 상은 이제 한국 내에서도 꽤 알려졌고 자주 언론에 나오기도 하지요. 


 가끔 한국인 수상자도 등장하니까요. 그러나 오해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웃자고 만든 상은 분명하지만 상당수는 ‘진짜’ 연구에 상을 주기도 하니까요. 그것도 꽤 진지하게 진행된 연구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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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불장난의 궤적

 

 

 


 PHOTO News 라는 잡지의 표지에서 아주 재미난 사진을 보았습니다. Canadian 전문 사진작가 Peter Baumgarten 이란 사람이 찍은 사진인데, 마치 우리가 한국에 살던 옛날, 정월 대보름에 농촌에서 하던 ‘쥐불놀이’를 연상케 하는 사진이었습니다. 


 일광 절약시간이 끝나고 보니 하루가 다르게 어둠이 빨리 내려오는 요즈음, 뒷마당에서, 아니면 어느 한적한 호숫가에서 몇 사람이 함께 시도해 보면 좋을 것 같아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불장난을 위해서는 다음 사진과 같은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체인, whisk(계란 젓는 도구), 스틸 울(될 수 있는 대로 보드라운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9V 배터리. 아니면 라이터도 가능합니다.


 먼저 적당한 장소를 찾으셔야 합니다. 물 위의 반영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카메라와 불을 돌리는 사람 사이에 잔잔한 호수나 아님 비 온 후의 웅덩이라도 좋습니다.


 그리고 주위가 어두워야 제격입니다. 혹시나 마른 낙엽이 많이 깔린 곳은 피하세요. 불이 날 우려가 커져서 매우 위험합니다. 한 장의 사진을 위해 초가삼간을 태우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눈이 온 후의 뒷마당도 좋은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세팅은 셔터 스피드 15~30초까지 필요한 만큼 조리개 크기 f/8~f/11 정도  ISO 100~400 사이
 
 

 초점은 수동 초점으로 고정시킨 후 미리 서 계실 곳에 초점을 맞추어 놓으시면 좋습니다. (이런 경우 Hyper focal Distance: 과초점거리, 심도의 원리를 아시면 도움이 되지요. 천천히 열리는 사진 세상, 42회를 보세요. 2012년 10월 12일 <한인뉴스 부동산캐나다> 참조)


 RAW File로 찍으면 후보정에 조금 더 유리하지만 Jpg Fine으로 찍으시어도 별 지장은 없습니다.


 만약에 혼자서 찍더라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카메라마다 2초 혹은 10초 후에 찍히는 자동 셔터가 있어, 삼각대 위에 설치하시고 카메라 앞으로 가시면 됩니다.


 자! 이제 카메라 설치가 끝났으면 불을 지필 시간입니다. Whisk 안에 보드라운 Steelwool을 좀 성글게 펴 놓으신 후 9V Battery의 + -가 있는 면을 Steelwool 표면에 슬쩍 슬쩍 문지르시면 됩니다.


 원리는 Steelwool 이 9V의 전류를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열이 나며 불꽃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은 비가 많이 오는 여름에 캠핑을 가셔서 성냥으로 불을 지필 수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불이 붙은 Steelwoole을 천천히 돌리면 불은 더 잘 타오르면서 부서진 Steelwool 조각이 떨어지며 그리는 궤적이 사진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White Balance, 즉 K 온도를 조절하시면 다른 색감의 사진을 만드실 수도 있습니다.


 일단 알고 나니 꽤나 간단한 방법이지요? 세상 모든 일이 다 마찬가지로, 알고 나면 쉬운 데 그 알기까지가 쉽지 않은 노력과 실험이 필요한 것이지요.


 처음에 소개드린 PHOTO NEWS는 신청만 하시면 집에서도 무료로 받아 보실 수 있는 사진 잡지입니다. 좋은 사진들마다 어떤 카메라 세팅으로 찍었는지를 설명해 주기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카메라 회사들의 광고를 보시면서 요즈음 추세가 어떻게 흐르는 지도 아실 수 있기에 권해 드립니다. (www.photonews.ca)


 


 불장난이 싫으시면 손전등 가지고 모양을 만들던지 글씨를 쓸 수도 있지요.
5초 f/20 iso 200

 

 


 15초 동안의 궤적입니다. (Andrew S. Gibson)

 

 


 215초 동안 천천히 걸어가면서 돌리는 불의 궤적과 하늘의 별의 흐름이 함께 잡혔습니다. (Andrew S. Gibson)


 


 White Balance, 즉 K 온도를 조절하시면 다른 색감의 사진을 만드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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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2
별 사진 찍기(3)

 

B.궤적을 찍는 요령


 첫째 튼튼한 삼각대와 장노출을 줄 수 있는 액세서리가 필요합니다. 카메라와 렌즈는 손떨림 방지 장치나, 자동 초점 기능을 반드시 꺼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밤인 고로 렌즈에서 Filter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한 번에 긴 시간 노출을 해서 찍는 것입니다. 이 경우 노출의 3요소인 셔터스피드, 조리개 크기 그리고 ISO를 세팅하기가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치는 없지만 좀 까다로워집니다. 


 대개의 경우 셔터를 1,201초(약 20분) 동안 열어 놓고 f:6.3에 ISO 200이면 아래와 같은 사진이 됩니다. 별의 궤적을 보면 20분 동안 움직인 거리가 나타나지요. 


 그러나 이 사진작가는 달이 뜰 때 달빛도 함께 찍기 위해서 노출을 조절하였기에 운무에 덮인 산들의 자태도 나타났지만 하늘의 별들은 밝은 별들만 20개 정도가 밝게, 그리고 좀 흐리게 궤적을 그렸을 뿐입니다.

 


 ▲인터넷에서 빌려온 사진입니다. 1,201초(약 20분) f:6.3에 ISO 200

 


 두 번째 방법은 짧은 노출 시간에 인터벌 촬영을 해서 ‘startrails’ 라는 프로그램에서 합성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요즘은 이 프로그램이 raw 화상도 받아주지만, 많은 장면이 촬영될 경우 후보정이 좀 피곤해 집니다. 인터넷에서 내려 받을 수 있는 프리웨어 프로그램입니다.


 일단 크게 확대해서 인화할 것이 아니라면 jpg로 찍어도 좋습니다. 단, 이럴 경우 화이트밸런스를 적절하게 조절해 주면 좋습니다.


 푸른 하늘과 투명한 빛을 원하면 캘빈 온도를 낮추고, 따스한 별빛을 원하면 올리면 됩니다. 미리 한 두 컷 촬영해 보고 세팅을 하여야겠지요. 


 아무리 여러 장을 찍더라도 별이 찍히지 않은 그저 어두운 하늘이라면 수백 장을 찍었어도 어두운 하늘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노출의 3요소인 셔터스피드, 조리개 크기 그리고 ISO를 조절하면서 찍어 본 후에 마음에 드는 세팅을 하여야 합니다. 몇 개의 별을 찍을 것인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f:4에 30초 노출로 별을 찍으려면 ISO는 대개 3,200에서 6,400 정도가 되어야 별들이 찍힐 것입니다. 


 일단 한 장을 찍어 본 후 마음에 들면 같은 세팅으로 60장에서 250장 정도의 사진을 찍은 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합성을 하면 됩니다. Photo Shop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몇 장을 찍었는가에 따라서 별 하나 하나의 궤적의 길이가 달라지지만 한 별의 궤적이 길어야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별들이 조금씩 그려내는 궤적이 북극성을 중심에 놓았다면 원의 궤적을 그릴 것이고 아니라면 사선을 그려 나갈 테니까요.


 이 때 카메라에서 NR(Noise Reduction) 기능을 꺼놓아야지 안 그러면 30초로 한번 찍은 후 30초를 기다린 후에야 다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별들의 궤적이 조금씩 끊어지게 됩니다.(카메라에 따라 조금 다를 수가 있습니다.)


 특히, 별 궤적을 촬영하는 경우 장시간 동안 같은 위치에서 고정된 상태로 여러 장을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의 움직임으로 인해 이전에 촬영한 사진을 모두 망칠 수 있기에 카메라가 움직이지 않도록 확인에 확인을 거듭해야 합니다! 그래서 Remote Shutter를 권장하는 것이지요.


 카메라 모드는 수동 모드인 M모드로 변경하고 감도, 조리개, 셔터스피드는 주변 환경을 고려해 설정해야 하는데 ISO는 3,200~6,400 사이로 설정하고, 조리개 값은 대략 F4~8, 그리고 셔터스피드의 경우 25초 정도로 설정해 주면 사진이 찍힐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60장에서 250장 정도를 촬영한 후 합성하면 별 궤적 사진이 되는데 얼마나 오래 찍었는가에 따라서 별 궤적의 길이가 달라집니다.


 북극성을 중심에 놓으면 별 궤적이 원을 그리게 되는 것은 별이 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돌기 때문입니다. 밤하늘의 북극성을 찾아주는 프로그램도 많이 나와 있기에 참고를 하면 좋을 것입니다.


 사진들을 몇장 보기로 하지요. 

 

 


 북극성을 중심에 놓으면 별의 궤적이 원을 그리게 됩니다. 사진으로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밤하늘을 올려다보면서 북극성을 찾으려면 난감합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발달한 요즈음에는 많은 앱이 나와 있어 내려받아 사용하면 쉽습니다.

 

6. 별의 궤적 합성


 (여기부터는 인터넷에서 빌려 온 글입니다.)


 수십, 수백 장으로 촬영된 별 궤적 사진은 많은 양의 사진 때문에 포토샵을 이용한 개별 설정 방법보다는 전문적인 별 합성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합성 프로그램은 ‘Startrails’ 란 프로그램인데요. 간단한 설정 몇 번이면 보다 쉽고 간단하게 별 궤적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첫 번째로 Open images를 눌러 이미지를 불러옵니다. 이미지를 선택한 후에는 Build->Startrails를 눌러 이미지 합성을 시작 합니다. Startrails를 클릭하면 세부 설정 창이 나타납니다. 이중 Blendmode에서는 두 가지로 선택이 가능한데요. Lighten은 궤적이 촘촘하진 않으나 빠르게 합성 가능하고 Lighten-Screen-Blend는 궤적을 밝고 선명하게 표현하면서도 좀 더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해줍니다. 이미지 합성이 완료된 후에는 저장을 눌러주면 됩니다. 별 궤적 합성방법, 알고 보면 매우 간단하죠?

 

 

 


 ▲30초 f:2.8 K:3,500, iso 800 130장을 합성한 사진입니다. 약 한시간 이상 찍은 사진의 합성입니다. 북극성을 중심에 놓고 찍었네요.(빌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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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1
별 사진 찍기(2)

 

 4. 별의 밝기


 자 이제는 별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기로 하지요. 기원전 125년경 히파르코스가 별을 밝기에 따라 1등급에서 6등급으로 분류한 것이 그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체계화되면서 특정 등급은 그 다음 등급보다 2.5배의 밝기를 가지도록 등급체계를 세웠지요. 따라서 1등급 별은 5등급 별보다는 약 40배, 6등급 별보다는 약 100배의 밝기를 가지게 됩니다.


 1등급 별보다 밝은 별은 마이너스 등급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항성인 시리우스는 -1.5등급입니다. 물론, 6등급보다 더 어두운 별들도 더 높은 숫자의 등급을 갖게 되지요.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것은 지구에서 보이는 밝기인 겉보기 등급(실시 등급)입니다. 그러나 별의 거리는 제각기 모두 다르기 때문에, 겉보기 등급으로 별의 실제 밝기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요. 이 때문에 별의 실제 밝기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절대 등급을 사용합니다. 


 절대등급은 별을 지구로부터 10파섹(=32.6광년)의 거리에 놓았음을 가정 했을 때 지구에서 보이는 밝기랍니다. 별의 거리가 모두 같은 것으로 가정했으므로 별의 밝기만 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지요. 


 따라서 절대등급으로 별의 실제 밝기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겉보기 등급으로 무려 -26.74등급인 태양의 절대등급은 고작 4.8에 불과하답니다. 

 

 


 누가 이 많은 수식을 다 외우고 있다가 별을 찍으면서 대입할 수가 있겠습니까?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빌려 온 그림들이고 수치이니 이런 것이 있다는 것만 알아 두고 넘어가기로 하지요.


 이렇게 밤하늘에는 우리 눈에 안보이지만 빛을 발하는 수많은 별들이 있기 때문에 노출을 무한정 길게 주다 보면 화면이 하얗게 되고 말 수가 있는 것입니다.

 

 5. 별 사진 찍기


 A: 별자리 사진(성단사진) 찍는 방법


 성단 사진은 궤적 사진보다 장비가 조금 더 까다롭습니다. 먼저 해상도가 좋은 렌즈와, 선예도가 좋은 카메라 센서뿐만 아니라 별의 움직임에 따라 카메라를 움직여 줄 수 있는 “적도의”란 기구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카메라와 렌즈는 손떨림 방지 기능이나, 자동 초점 기능을 반드시 꺼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밤 인고로 렌즈에서 Filter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장 노출이기 때문에 렌즈의 표면에 반사된 별들이 필터에 되 반사 되어 센서로 들어 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촬영 요령은 렌즈의 밝기를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최대에 가깝게 개방하고(f:5.6~11 사이), ISO를 노이즈가 보이지 않을 한계치까지 높이는 것입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노출의 정의에서 말씀 드렸듯이 셔터의 시간을 많이 늘려 주어야겠지요?


 적도의가 없을 경우 25초 이내로 찍어야 지구 자전 영향을 받지 않아서 깨끗한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렌즈를 조금 더 개방하고 ISO를 3,200 에서 6,400 이상까지 높여 주어야 합니다. 어느 정도 노이즈는 감수하여야 되겠지요.


 별 자리 가운데 밝은 별을 표현하기 위해 “빛 갈림” 필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적도의가 있을 경우는 5분 이상 촬영해도 되는데 그것은 적도의의 성능에 달려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유념할 것은 화이트밸런스를 적절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푸른 하늘과 투명한 빛을 원하면 캘빈 온도를 낮추고, 따스한 별빛을 원하면 올리면 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불여튼튼이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으니 미리 한 두 컷 촬영해 보고 세팅하면 그 중에 좋은 사진이 몇 장은 나오게 될 것입니다.


 필름 카메라에서는 문제가 안 되는데, 디카에서는 셔터를 장시간 열어두면 “센서 열화현상”으로 보기 싫은 노이즈가 발생하는 문제가 생기는데, 요즈음에는 기종에 따라 NR기능이 좋아 그런 문제를 상당히 극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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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4
별 사진 찍기(1)

 한 여름 휴가철에 산으로 들로 캠핑을 나가 모닥불에 둘러앉았다가 밤하늘을 쳐다보면 참 별이 많기도 합니다. 밝은 대 도시에서 살 때에는 잘 보이지도 않았는데…


 저만큼 깜빡거리며 반짝이는 별들도 조금 더 자세히 보면 그 밝기와 빛깔이 서로 다른 것을 우리 눈으로도 알 수가 있지요. 그럼 우리 눈으로는 안 보이는 그 어두운 공간에는 별들이 없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단지 우리 눈으로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한 빛이어서 일뿐이지 그 곳에도 수많은 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감도의 센서로 오랫동안 노출을 하면 결국에는 까만 밤하늘에 별들의 궤적이 찍히다가는 그 시간이 길어지면 결국 화면 전체가 하얗게 될 것입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한번은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가 별 사진을 찍는 것일 것입니다. 인터넷에 나돌아 다니는 멋진 별의 궤도 사진을 보며 "나도 한번…" 하는 마음에 인터넷을 뒤적거리며 별을 찍는 방법을 여기저기서 읽어 본 후 어렵게 시도해 보아도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지기가 쉽지 않음을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별을 찍는 방법"의 대부분이 불과 몇 사람이 올린 글들을 퍼다가 자신들의 블로그에 옮겼기 때문에 마치 그 것이 정설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몇 안되는 글들이 간과한 점들을 놓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번 천천히 별을 찍기 위하여 별에 대해, 그리고 별을 찍는 사진에 대해 몇 회로 나누어 생각해 보기로 하지요.


 1. 별 사진의 종류


 별 사진에는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찍는 방법도 다릅니다.


가. 별자리 사진(성단사진)


 밤하늘에서 반짝이는 별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찍는 것입니다. 별자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료가 되며 또 이런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세상에는 많이 있습니다.


나. 별의 끌림이 계속되는 궤적사진


 우리가 흔히 보는 사진으로 "나도 한번…?' 하는 욕심을 내어 보지만 그렇게 쉽게 찍혀지지가 않는 사진입니다. 준비하여야 할 것도, 또 알아야 할 것도 제법 있기 때문입니다. 


다. 별의 표면을 찍어 별의 구성성분을 알려는 사진으로 보통 우리들에게는 불가능한 사진입니다.


 2. 별 사진을 찍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


 "별을 보아야 별을 따지!"라는 말이 있듯이 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우선 별을 보아야만 합니다. 별은 언제 보일까요? 우선 하늘이 맑게 개여야만 합니다. 그리고 주변이 어두워야만 합니다.


 그런데 주변이 어두운 곳은 우리가 찾아갈 수가 있지만 낮부터 찾아가 자리를 잡은 그곳의 하늘이 맑고 청명하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는 그날의 운에 맡기는 수밖에는 없겠지요.


 그리고 D-Day는 달이 없는 그믐이나 초순경이 좋겠습니다. 달과 함께 찍을 요량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특히 궤적을 찍기 위해서는 절대적입니다. 대기가 청명할 확률이 많은 가을이나 겨울이 계절적으로는 좋습니다.


 한 가지 미리 부연해 둘 것은 어두운 밤에 더 어두운 곳으로 가기에 가는 길, 오는 길에 손전등은 필수일 것입니다. 그리고 셋팅을 할 때도 불빛이 필요합니다. 하나 일단 셋팅을 한 후에는 다른 무엇을 하노라 자주 손전등을 켰다 꼈다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나 혼자일 때도 손전등을 잘못 켜 그 빛이 카메라에 들어가 10여분을 찍은 사진을 망친다고 생각해도 억울할 터인데 만약에 함께 한 다른 사람의 사진이 망쳐진다면…? 그 흘러간 시간과 되돌릴 수 없는 그 시간을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말입니다. 


 그러니 빛을 발하게 될 때에는 조심, 또 조심, 그리고 옆의 사람에게 불을 켜야겠다고 미리 귀띔을 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 카메라를 움직이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검은 헝겊이나 종이로 렌즈를 잠시 막고 있으면 그 귀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 다음으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어두운 밤, 그리고 청명한 밤에는 우리 눈에는 안 보이는 이슬이 내립니다. 이 이슬이 카메라 위에 그리고 하늘을 향한 렌즈 위에 내리면 어떻게 될까요? 


 그래서 이슬을 차단시킬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야 합니다. 날씨가 차면 공기도 투명해져 조금 더 쨍한 사진을 찍을 수가 있지만 이때에는 이슬이 서리로 바뀌게 되고, 또 카메라의 건전지가 빨리 소진이 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분의 건전지를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슬을 차단하기 위해서 Heat Pack을 사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Shelter 아래에서 촬영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건전지로 작동하는 작은 선풍기를 렌즈 앞에서 계속 돌리며 습기가 내려앉는 것을 막기도 합니다.


 카메라와 렌즈만을 챙길 것이 아니라 이를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장비도 적절하게 준비하여야 함을 잊지 마세요. 잘못 준비를 하면 뼈 속까지 시려올 수가 있습니다. 항상 "사람 있고 사진 있는 법" 이니까요!


 그리고 삼각대가 필요합니다. 장노출이 되어야 하기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삼각대는 필수 장비입니다.


 3. 카메라 셋팅


 Film Camera에는 T Shutter라는 게 있어 한번 누르면 셔터가 열렸다가 다시 누르면 닫히는 방법이 있지만 요즈음의 Digital Camera에는 이런 T Shutter가 없고 B Shutter라는 것이 있습니다. B Shutter는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에는 셔터가 열려 있지만 놓는 순간에 셔터가 닫히는 셔터방식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셔터를 Tape 으로 붙여 놓았다가 떼기도 하지만 그리 권할 방식은 아니고 Wireless Shutter를 가진 사람은 B Shutter로 설정한 후 한번 누르면 셔터가 열리고 다시 한번 누르면 닫히기에 이를 이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구지 B Shutter를 사용 안 하시더라도 대개의 경우 30초 이내에서 조리개의 크기와 ISO를 잘 조합하면 많은 별들을 찍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렌즈는 초점거리가 짧은 단렌즈 일수록 넓은 하늘을 찍을 수가 있습니다. 렌즈마다 그 렌즈가 가장 선명하게 피사체를 잡아 주는 조리개 크기가 있게 마련인데 대개의 경우 f:5.6 에서 f:11 정도 사이가 될 것입니다.


 요즈음 나오는 렌즈에는 초점링(거리계)이 없는 것들이 많은데, 초점링이 있는 렌즈라면 초점을 맞추기가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조금 더 자세한 셋팅은 별 사진의 종류에서 보기로 하지요.


 

▲초점링 (초점이 맞는 거리를 가르쳐 준다.)

 

▲별자리(성단) 사진


 

▲별의 끌림이 계속되는 궤적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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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8
구름과 노을을 아름답게 찍으려면

 우주 공간은 암흑의 검은 색이라고 하여도 우리가 보는 하늘은 때에 따라 붉기도 하고, 파랗기도 하고 회색빛이 되기도 하면서 그 모양과 색을 바꾸는 중심에는 구름이 있어 항상 올려다보아도 실증이 나지 않고 오히려 눈을 시원하게 해주지요.


 제가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1960년대의 한국에서는 중앙관상대가 있어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는 구름의 모양과 흐르는 속도와 방향, 그리고 대기의 압력을 가지고 일기예보를 하였었지요. 


 과학 시간에 배운 지식과 경험으로 구름의 모양새에 따라서 하루 이틀의 일기 예보는 어느 정도 맞출 수가 있었기에 요즈음도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지만 오대호가 있는 이곳의 기상 변화는 날씨답게 변화무쌍이더군요. 


 하늘을 볼 때마다 달라지는 천의 얼굴을 가진 하늘은 구름이 있어 아름다운 피사체가 되기도 합니다.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모여 솜털처럼 만들어 지는 구름은 명암대비가 별로 없기 때문에 노출 주기와 초점 맞추기가 그리 쉬운 피사체는 아닙니다.


 오늘은 아침 저녁의 노을과 한낮의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을 찍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지요. 구름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름이 예뻐야 합니다.


 카메라가 아무리 좋아도, 사진을 찍는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구름이 예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긴 포토샆 혹은 다른 프로그램으로 후보정이라는 이름을 빌어 그래픽 아트 처리를 하면 되기도 하지만…


 아래에 몇 장의 사진과 어떤 설정으로 찍었는지를 알려 드립니다. 이것은 단지 하나의 아이디어일 뿐, 저와 똑같은 상황에 처할 수가 없으신 여러분들은 여러분이 처한 상황에서 이런 아이디어로 변경해 가면서 찍어 보시라는 의미에서 올린 것입니다.


 한낮의 구름 사진이라면 단연 파란 하늘에 흰 구름과 그 사이로 뻗어 나는 빛살의 사진일 것입니다. 



 

 


 

 


 그러나 구름은 무엇보다도 아침과 저녁에 붉게 타오르는 노을이 아름답지요. 노을이라고 다 같은 노을이 아닙니다. 그저 보기에 좋은 노을이 있는가 하면 극적인 황홀감을 느끼게 하여 주는 노을도 있지요.


 혹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영화를 기억 하시는 지요? 그 영화의 중간 쉬는 시간 전에 스카아렛의 실루엣 뒤로 붉게 타오르는 미국 남부의 저녁노을을 기억 하시는 지요?


 노을 사진은 구름의 종류에 따라서, 그리고 구름과 해의 위치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나게 됩니다. 또한 사진사가 어디에 위치하는가도 중요한 요소가 되지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 서서히 서산으로 지는 해의 잔광으로 파란 하늘은 형언하기 어려운 분홍에서 붉은 색으로 변하다가는 보랏빛으로 변하면서 어두워지게 되지만 구름이 몇 점 혹은 띠를 띠며 햇볕과 숨바꼭질 하는 동안 타오르는 하늘은 황홀경, 바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지요.


 때로는 온 하늘을 이글거리는 구름으로 붉게 태우며 지는 황혼도 아름답습니다.

 

 

 

 

 

 

 

 

 


 같은 K 8,000이라고 하여도 구름의 종류와 햇빛의 강도에 따라서 나타나는 색상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남을 느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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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3
부동산 사진 - 어떻게 눈길을 끌 수 있을까?

 

 부동산업에 종사하시다 보면 매물로 의뢰해 온 집들을 먼저 사진으로 찍어 광고를 내고, 또 브로슈어를 작성하여 오픈하우스 때 나누어 주시는 일이 반복되어 질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는 대개 부동산회사마다 이를 전문으로 하는 사진사가 있어 일정한 보수를 지불하며 의뢰하는 경우가 보통이겠습니다. 


 전문가들이 찍다보니 모두 잘 찍은 사진이기는 한데 결국은 천편일률적인 사진, 다 비슷비슷한 사진이 되어 많은 지면을 메우는, 그저 평범한 광고에 지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한인뉴스 부동산캐나다>를 보더라도 많은 집 사진들이 나와 있습니다마는 어떻게 하면 그 많은 사진들 중에서 조금 더 눈길을 끌 수 있는 집 사진을 넣을 수가 있을까요?


 우선 집 전체를 찍을 때 앞면이 햇빛을 받을 때가 좋겠지요. 그늘진 집보다는 밝은 집에 더 호감이 가니까요. 집의 방향에 따라서 전면이 해를 가장 많이 골고루 받는 시간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분명 그늘진 집보다는 눈길이 더 가게 될 것입니다. 북향이 되어 해가 드는 시간이 거의 없을 경우에는 조금이라도 햇볕을 받아 악센트를 줄 수 있는 시간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Golden Time이라고 부르는 해가 지기 10분전부터 해진 후 10분 정도의 시간 사이에 HDR 방법으로 외양을 찍는 것도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빛이 많을 때에는 셔터 스피드도 빨라지고, 조리개도 줄여 줄 수가 있기에 흔들림도 방지가 되고, 또 심도가 깊은 사진을 찍을 수가 있어서 집 전체가 선명하게 나타낼 수 있으니까요. 그도 여의치 않으면 집과 배경인 하늘과의 콘트라스트를 조금 높이시면 조금은 더 눈에 띄는 사진이 될 것입니다.


 

 

 

 


 광각렌즈로 집 너무 가까이에서 올려 찍으면 집 모양이 좀 이상하게 나오기 때문에 조금 멀리에서 집 전체가 바로 나오도록 찍으신 후 필요한 만큼만 자르면 좋을 것입니다.


 집 앞에 큰 나무가 있을 경우에는 조금 옆에서 찍더라도 나무를 최소한으로 줄이시고 집 앞면을 좀 더 넓게 부각 시키시면 좋습니다. 만약에 Driveway가 집 앞면을 넓게 차지하고 있다면 그 반대편에 서서 찍으시면 좋을 것입니다. 


 이렇듯 부각 시키시고 싶은 장점을 카메라 가까이에 놓으시면 좋습니다. 아래 사진은 집 중앙에 큰 나무가 있어 차고쪽에서 사선으로 집 전체를 보여 주었습니다.

 

 


 사진에 매료돼 집을 사려고 왔다가 실망하면 어떻게 하냐고요? 이때에 부동산중개인의 능력이 발휘가 되겠지요. 사진사의 능력은 우선 관심있는 사람의 눈길을 잡는 것일 뿐이니까요.


 이제 집 밖을 찍으셨으면 집 안으로 들어가실 차례입니다. 집 안에서 필요한 렌즈가 광각렌즈입니다. 이 광각렌즈는 짧은 거리에서 넓은 범위를 잡아 줄 수가 있는 반면에 찍는 각도나 높이가 안 좋으면 찌그러진 사진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찍는 장소와 카메라의 높이가 중요합니다.


 집 안의 전등을 낮이라 하더라도 다 켜놓으시고, 사진을 찍을 때 노출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측광을 하실 때 빛이 많은 곳을 측광하면 집안이 너무 어둡게 나오게 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어두운 곳을 기준으로 하면 너무 밝게 나오게 되어 원근감이 상실됩니다. 카메라의 높이와 측광, 그리고 구도만 신경 쓰셔서 잘 잡으면 전문가 못지않은 사진을 만드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구도란 그 집에서 어떤 점을 장점으로 내세울 수가 있는가를 보고 그 장점을 살려 주면서 주변 공간을 표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일단은 편할 것 같습니다.

 

 


 위의 두 사진을 비교하여 보세요. 식탁 위의 불이 다른 느낌을 주지요. (사진: Lauren Schroeder)
 그리고 집 안에서 밖을 향하여 사진을 찍을 때 보통 한 장을 찍으면 집 안에 노출이 맞으면 창밖은 오버가 되어 하얗게 나오게 됩니다. 특히 아름다운 정원이 창 밖에 있다든지, 아니면 호숫가의 카테지 같은 경우 창밖의 호수가 보이면서 집안이 보인다면 훨씬 더 효과적이겠지요?


 이런 경우에는 칼럼 85회에서 설명한 HDR 방법을 사용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것입니다.

 

 


 오른쪽 위에서 두 번째 사진은 테이블에 너무 가까이 다가 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방이 오히려 작아 보이는 느낌입니다.(오픈하우스를 위하여 전문 사진사가 만든 브로슈어의 복사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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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6
무엇을 찍을까?

 

 필카 시대의 사진의 3요소가 디지털 카메라시대에는 5요소로 늘어나면서 “피사체”도 사진의 중요 요소가 되었다고 말씀 드렸지요.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참 다양하게 만드시었습니다.


 그리고 그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개성도 참 다양하게 만들어 주시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숲을 보는 사람’, 혹은 ‘나뭇가지를 보는 사람’이라고 이야기 하며 사람들의 성격을 이야기 하곤 합니다.


 결국 사진에서도 그 성격이 나타나서 어떤 사람은 숲 전체를 멀리서 찍기 즐겨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그 숲 안으로 들어가 햇볕을 반사하는 나뭇잎이던지 혹은 햇볕을 여과하여 실핏줄 같은 미로들이 보이는 잎새를 찍기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때로는 나뭇가지들 사이로 줄 지어 들어오는 햇살을 혹은 바람에 하늘거리는 여린 야생화를 즐겨 찍던지, 혹은 야생동물들을 찍기 위하여 며칠씩 숲 속에 잠복하기도 합니다. 때론 깊은 바다 속으로 잠수하기도 하지요.


 밤하늘의 별을 찍기 위하여 밤샘을 하는가 하면 오로라를 찍을 수 있는 행운을 얻기 위하여 극한지방에서 며칠씩 고생(?)하기도 합니다.


 결국 다 자기의 취향에 맞는 사진을 찍기 위하여 투자하는 인내의 시간들이며 또 이를 위하여 필요한 적지 않은 금전적인 지출도 하게 되지요.


 이러다 보니 이런 사람들을 위하여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진 카메라가 나오고, 또 렌즈가 만들어 지게 되었습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이고 수요가 있는 곳에는 공급이 따르는 경제원칙이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사진이 대중화 되면서부터 카메라 회사들이 구매충동을 불러일으키려는 방법으로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장비 비슷하게 만들어 놓고는 상급자용이라면서 부추기는 것이 요즈음의 현실입니다.


 “명필은 붓을 안 가린다.”라는 우리말이 있지요. 그런데 사진에서는 때에 따라 필요한 렌즈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될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넓은 시야를 찍을 때 필요한 렌즈로 어안 렌즈 내지는 광각 렌즈, 접사를 위해서 필요한 접사 렌즈, 접사와 광각을 함께 처리하며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줌 렌즈 등으로 다양한 렌즈를 만들어 놓고는 우리들을 유혹 합니다.


 그 동안 골치 아픈 이론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여 지루하셨지요? 이제부터는 카메라를 들고 피사체를 찾아 나서기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피사체에 따라서 달라지는 카메라의 설정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피사체를 찾아 때론 멀리 가기도 해야겠지만 우리 주변에서도 훌륭한 피사체를 많이 만날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집 안에서 혹은 뒷마당에서 찍을 수 있는 사진들을 보기로 하겠습니다. 어느 집이든지 화분 몇 개는 있게 마련이고, 작은 뒷마당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텃밭이나 정원에 심은 꽃밭이 있게 마련이지요. 때로는 잡초라며 싫어하는 민들레도 좋은 피사체가 됩니다.


 꽃 사진을 찍을 때에는 주로 접사를 하게 됩니다. 아주 가까이에서 꽃을 드려다 보는 것이지요. 접사를 위해서 만든 “접사렌즈”가 있습니다마는 대개의 경우 줌 렌즈만 있어도 접사렌즈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Zoom In을 하면 Depth of Field가 얕아지거든요.


 이런 사진들을 찍어서 무엇하냐구요? 설마 이런 의문을 가지신 분이 여기까지 읽어 오지는 않으셨겠지요. 사진은 은퇴를 앞두신 분에게 강추 할 수 있는 좋은 취미입니다.


 여러분의 컴퓨터에 Screen Saver로 사용하시면서 즐기실 수도 있고, 또 많은 사진 동호회에 가입하시어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사진을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Toronto에도 여러 동호회들이 있지만 여러분들에게 ‘토론토 사진 모임’을 소개합니다.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고, 회비도 없으면서 사진을 통하여 교류하며 필요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cafe.daum.net/torontofocus).

 

꽃 사진 찍는 요령

 


A 꽃밭 전체를 찍을 때


1. 조리개를 f/8 이상으로 조여 줍니다.(Depth of Field 가 깊어집니다.)
2. 측광을 “평균측광” 혹은 “중앙부 중점 평균측광”으로 설정합니다.
3. 바람이 약간이라도 있는 날은 셔터 스피드를 1/200 이상으로 놓습니다.
4. 이런 설정을 하시게 되면 적정노출을 위해서는 iso가 “Auto” 로 놓아야 필요한 만큼 변합니다.

 

B 접사 할 때


1. 가능하면 줌 렌즈의 초점거리를 최대로 늘입니다(Zoom In).
2. 떨림방지를 위하여 카메라의 떨림방지기능을 끄고 삼각대를 사용합니다.
3. 측광을 Spot 으로 합니다. Focus 도 Spot으로 설정합니다.
4. 조리개를 가능한대로 열어 줍니다(f/8 이하로).
5. 셔터 속도를 1/400이상으로 설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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