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H마트 이홍일 대표 이사
"다문화 사회에 발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H마트(한아름마트) 이홍일 대표 이사는 "한국 문화, 패션에 이어 이제는 한식으로 세계를 공략할 때"라고 말했다.
리치몬드 지역의 새로운 쇼핑 명소로 자리할 H마트(한아름마트)가 오는 20일 개점을 앞두고 있다.
고품질의 제품과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친절하고 편안한 서비스로 한인 교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H마트는 이제 중국, 일본 고객들을 공략하여 글로벌 마트로 도약하기 위해 그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밴쿠버 내 4호점인 H마트 리치몬드점 개점을 일주일 앞둔 지난 13일, 이홍일 대표 이사를 리치몬드점에서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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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마트 4호점을 리치몬드 지역에 선보이게 된 계기는…
-한인 동포 고객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한아름 마트는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캐나다 내 대표적인 마트로 더욱 도약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다문화 사회에 맞춘 인프라를 조성하면서 중국 고객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되었습니다. 또한, 한류 문화로 인해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 고객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으로 리치몬드 지역에 밴쿠버 내 4호점을 입점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5월 신규 사업팀을 본격적으로 구성하여 신규 점포 개발계획에 착수하였고, 그 결과 뚜렷한 고객증가 추이를 보이는 중국인 커뮤니티의 중심인 리치몬드에 진출하게 된 것입니다.
▶ 리치몬드 점 내부 구성은 어떻게 이뤄지나…
-밴쿠버 내 4호점인 리치몬드점은 일반 다른 매장과 비슷하게 그로서리, 채소, 정육, 수산, ,한식 식델리, 하우스웨어, 한식 식당 등으로 구성됩니다. 취급하는 상품 수는 15,000 가지로 다양한 한국 및 중국, 일본 상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히트판매 상품인 양말, 레깅스, 여성용 마스크팩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한식 식당을 매장 내 선보인다는 계획에 대해…
-이번에 선보이는 리치몬드점은 저희 H마트 계열사인 ‘맛사랑’이 마트 내 직영 푸드코트를 운영하게 됩니다.
이렇게 매장 내 직영 푸드코트를 운영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맛사랑’은 그동안 밴쿠버 교민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한식 케이터링 업체로 앞으로는 한식 뿐 아니라 중국, 일식 등으로 중국, 일본 등 여러 다문화 고객에게 다양한 한국음식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호두과자, 뻥튀기 등도 현장에서 직접 구워 판매해 추억의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 리치몬드 지역 특성상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판매전략은…
-앞으로 저희 마트는 주변에 자리한 다수의 중국 마트와 경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마트는 취급하는 모든 식품으로 경쟁할 것이 아니라 한국, 일본 상품을 주력 상품으로 하고, 중국 상품은 필수구색 상품으로서 고급 종류만 구비하여 판매하는 차별화 된 전략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붐이 일고 있는 한식 세계화에도 앞장 서 중국, 캐네디언들에게 한식을 많이 선보일 것 입니다.
▶ 한식 세계화에 발맞춘 전략에 대해…
-한국의 경제적 위상이 높아져가고, 세계적인 한류 흐름 속에서 많은 다민족들이 한국 상품에 관심은 점점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 H마트는 우리 음식을 다문화 사회에 알리기 위해 매장 내 한국 상품 소개를 영어, 중국어로도 표기하였고, 홈페이지 역시 영어와 중국, 일본어 판을 제작. 운영함으로써 다민족 고객들이 우리의 상품을 이해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조리방법, 성분, 특징 등의 내용을 담은 상품 설명서를 제작 중에 있으며 이것을 가격표 옆에 같이 부착하여 중국이나 일본, 캐나다인들이 쉽게 한국 음식을 쉽게 이해하고, 맛볼 수 있게 할 것입니다.
▶ 리치몬드점만의 차별화 된 계획은…
-리치몬드점은 매장의 분위기나 기본 운영 시스템은 여타 3개의 H마트와 공통 될 것이지만 앞으로 소량, 다품종의 상품 구비가 강활 될 것입니다.
또한, 한국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더 많이 기획될 것이고, 고객의 다문화성에 발맞추어 직원의 구성이 보다 국제화 될 것입니다.
앞으로 저희 H마트는 우리 한국 고객 뿐 아니라, 중국, 일본, 캐나다인들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마트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밴쿠버 중앙일보=조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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