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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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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자존심을 걸고 -조성훈을 키워야 하는 이유

 

<조성훈(Stan Cho)은…>

-생년월일: 1977년 9월 14일(만 44세)

-출생지: 토론토(이토비코)  

-학력: 욕밀스 고교(학생회장), 토론토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 졸업

-주요 경력:

-2018년 온주총선에서 보수당(PC) 후보로 첫 당선

-보수당 재정위원(재정 및 회계 책임자)

-재무차관보(Parliamentary Assistant to the President of the Treasury Board)

-교통부 부장관(Associate Minister of Transportation)(현재)

 

 우리는 흔히 한국 정치에 관해서는 관심도 높고 열성적인 데 반해 정작 캐나다에서는 그런 얘기를 듣기가 쉽지 않다. 한국에 대통령이 누가 되든 그것은 심정적 동정이요 술자리 안주감일 뿐, 그들이 우리 이민동포들에게 해주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현지에 살면 현지에 맞게 현지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흔히들 정치 얘기는 하지 말자고 한다. 그것은 이념적 대립 혹은 극단적 편향 때문에 그런 것이지 정치야말로 우리 생활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돼있다. 보건, 주택, 교통, 교육, 노후 등 어느 것 하나 정치와 무관한 것이 없다.

 

 특히 이민생활을 하는 우리들이 인종편견이나 인권문제 등에 부닥친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길은 바로 정치인이 나서주는 것이다. 법과 논리로 해결이 어려운 일을 풀어줄 가장 빠른 길은 바로 정치인을 통하는 것이다. 그것도 힘 있는 정치인의 한마디가 결정적 도움이 된다.

 

0…그동안 강력한 정치인을 갈구하던 캐나다 한인사회에 적임자가 나타났다. 바로 조성훈(Stan Cho.44)이다. 그야말로 고달프게 타국살이를 하는 한인사회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정치인의 덕목 중 중요한 세 가지 요소는 인간에 대한 애정, 사람을 끌어당기는 리더십, 그리고 대화술이다. 이런 요소를 두루 갖춘 인물이 바로 조성훈이다.

 

 조성훈은 우선 사람이 되었다. 겸손하다 못해 조금은 수줍어 하는 듯한 모습이 더 매력적이다. 하지만 연단에 오르면 180도 돌변하다. 어디서 그런 탁월한 연설이 용솟음 치듯 나오는지.

 

0…그는 특히 초선으로서 교통부 부장관(Associate minister)의 중책을 맡아 짧은 시간에 자신의 소관업무를 상세히 파악해냈다. 좌중을 압도하는 연설의 힘은 바로 업무를 훤히 꿰고 있기 때문이다.

 

 의회에서 자신만만하게 발언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이 사람은 타고난 정치인이라는 생각을 절로 갖게 된다.

 

 그는 또한 한국과 한인들에 대한 사랑이 특출나다. 그는 기회있을 때마다 부모들님들이 이민 와서 어렵게 가게를 꾸려가던 시절을 얘기하면서 자신은 이민자의 자식으로서 서민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래서 더 친근감이 더 간다. 

 

0…아직 40대 중반의 젊은 조 후보가 재선에 성공해 착실히 경륜을 쌓으면 장관은 물론, 주총리 등 유력 정치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개인 차원이 아니라 한민족의 자존심으로 승화될 것이다. 캐나다 한인 이민사 반세기, 진작에 이런 2세 정치인이 나올만도 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실제로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다. 캐나다에서 한인 최대 밀집지역이라는 노스욕(윌로우데일) 선거구 현황을 보면 총 인구는 12만여 명(2016년 센서스 기준), 인종 분포는 백인이 40여%, 중국계 23%, 한국계 10.3%(1만2천여 명), 서아시아(이란 등) 9.7%, 필리핀 4.9%, 남아시아 4.5% 등이다.   

 

 이 가운데 총 유권자는 대략 8만2천여 명이고, 이중 한인유권자는 8천~7,500여명으로 전체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4년 전인 2018년 6,7 온주 총선거 당시 한인투표자는  2,200여 명으로 전체의 5% 에 불과했고 한인유권자 대비 투표율도 30% 미만으로 매우 저조했다.

 

0…이런 결과가 말해주듯 한인들의 투표참여도는 그리 높지 않다. 각 민족 커뮤니티의 투표율은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는다. 한인행사에 주류정치인들이 적극 참여하는 것은 우리의 힘이 그만큼 커졌다는 증거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정치 참여도가 낮다.

 

 특히 현재 윌로우데일 지역은 자유당이 전략지역으로 정해 집중공력하고 있어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조 후보의 강력한 라이벌로 나선 필리핀계 자유당 후보 캠프는 초등학생까지 동원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 제고만이 승리의 확실한 길이다. 명색이 캐나다 한인 최대 밀집지역이라는 노스욕에서 우리 후보가 밀린다면 말이 안 된다. 이는 한민족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0…이민사회에서의 투표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기댈 수 있는 언덕이다. 부디 조성훈 후보를 도와 캐나다 한인 역사상 최초의 2세 중견 정치인을 탄생시켜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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