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머무는 가을 언저리

 

나는 나에 머물고

나는 어딘가에 머물고

나는 누군가와 함께 하고 있다.

 

지금은 가을 하늘 아래

가을 나무 아래

가을 땅 위에 발 딛고 서 있다.

 

지금, 지금이 흐르고

이 자리에 지나온 역사가 흐른다.

 

가는 사람과 함께 하는

오는 사람과 함께 하는

이 자리에

모든 존재들이 함께 하며 산다.

 

이 자리에 흐르는 바람소리에

내 가슴의 종이 울리고

내 가슴의 그리움이

내 여기 머물음을 바라본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A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