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이마

 

창백한 이마에는

영혼이 미끄러져 가고

놀라움의 상황에서 흐르는 침묵

마음은 무거운 안개에 휩싸이고

세상의 아픔에는

시대의 그림자가 드리워 있다.

 

아픈 마음들은

포도 위의 수레바퀴처럼

마음의 심연을 흐르고

심장의 핏물에 어린다.

 

가자, 보자, 깨우자,

무의식에서 의식으로

의식에서 일깨움으로

시대의 그림자를 보자!

 

그림자들이 땅에게 전하는

마음들을 보자!

 

마음들이, 아픔들이, 슬픔들이, 

땅으로 스며들고

물이 되어

수면에 비치고

창공에 어린다.

 

창공에 어리는 마음들을 보자!

푸른 창공이

마음들을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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