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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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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56]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이다가 주후반 약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국제유가가 이번주 들어서 2%가량 하락을 하면서 캐나다 달러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0.7300을 하락돌파했다.

현재 캐나다 달러화는 지난 2020년 9월 이후 2년간 최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현재의 약세 추세가 단기에 전환이 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유럽의 각국들은 이미 각국가의 경제가 불황으로 진입했으며 경기침체가 연말이후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영국은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과는 별도로 기업에는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동시에 펼치고 있다.

현재 국제유가와 국제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유럽의 경제 불황으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것에 기인한 것이며, 실업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미국도 결국에는 금년말 이전에 경기침체와 불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 경제에 더욱 큰 영향을 받는 캐나다도 결국에는 불황이 시작될 것이다. 현재 미국의 경제목표는 단 한가지로 모여지고 있는데 바로 물가상승률 억제이다.

연방은행과 바이든 정부는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물가를 통제하려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경체 침체와 불황을 허용하려는 입장이다. 경제의 큰 틀에서 본다면 물가를 잡기위해서는 단순히 금리인상 만으로는 제약이 있으며, 경제 불황을 발생시킨다면 소비와 생산이 급속히 냉각이 되기 때문에 물가는 내려갈 수 밖에 없다. 미국의 입장은 경제를 불황으로 만들고 물가를 잡은 후에 다시 경제를 살리는 정책을 진행하는 것이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도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달러지수가 지난주 반등하면서 다시 113을 상승 돌파하는 모습이 연출이 되었으나, 영국 중앙은행이 영국 길드채권 매입 및 만기 연장을 하면서 시중에 유동성으로 공급하면서 미국달러지수는 112.90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국 경제상황을 돌아본다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미국의 수출제한 여부였으나 일년은 유예하겠다는 발표와 함께 일단은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 듯한 양상이지만, 현재 국제 반도체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삼성전자의 향후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으나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를 유지하면서 한국 원화의 추가 약세를 막아주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 총재의 환율 안정에 대한 구두 개입으로 1,430원 이하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위에서도 언급한대로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경기 침체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경기 침체와 유럽의 불황은 결국 수출국가인 한국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채산성을 유지하려면 한국 원화를 내년까지 약세가 될 것이라는 명확한 결론이 도출된다. 즉, 이제 시작되는 세계 경제 불황의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은 한국 원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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