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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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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55]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예상범위 하단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 한주일 동안 미국달러지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약세를 보여 주었으나,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인해 미국 달러화 하락의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유럽과 중국의 경제가 본격적으로 불황으로 진입하는 지표가 속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크레딧스위스(CS)의 부실 채권이 발생하면서 유럽발 금융위기 가능성이 발생해 가뜩이나 위축된 심리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현재 유럽의 경제는 각국의 엄청난 물가상승률과 그로 인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경제는 급속히 불황으로 진입하고 있다. 그러한 악재들로 인해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되고 있다.

원래는 이번 10월에는 FRB의 금리인상이 없고 11월에 0.75% 그리고 12월에 0.5%의 인상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있었으나 그러한 인상 예상폭이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발생하면서 미국달러지수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의 경우 더이상 금리인상을 지속할 경우 실업과 불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리인상과 별도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 완화를 실시했으며, 호주 중앙은행은 10월에 0.25%의 소규모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즉, 물가를 잡기위해 무조건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한 관점에서 미국의 향후 금리 방향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도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전세계적으로 미국달러지수가 하락을 하면서 특히 중국의 시장개입이 발생되면서 중국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이 되면서 한국 원화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하루 낙폭으로 가장 큰폭인 16원 이상이 내리면서 모처럼 한국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1,400원을 넘는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1,300원대를 기록했던 한국 원화는 불과 두달 사이에 미국 달러화에 대해 100원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의 미국달러지수도 110을 지지선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언제든지 미국달러지수는 상승으로 돌아설 수 있다. 한 가지 기대할 수 있는 사항은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하며 불황에 대한 공포감으로 향후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위의 글에서 언급한대로 11월과 12월에 미국의 금리 인상폭과 향후 금리정책에 다소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이전의 글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한대로 현재의 높은 물가상승률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특수 요인에 의한 부분이 최소한 2%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도 일방적인 금리인상 정책만으로 물가를 잡기보다는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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