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obyungsun

    우병선 칼럼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416-357-9544

    • 141
    •  
    • 195,410
    전체 글 목록

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52]

 

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특히, 주초반에는 모처럼 찾아온 미국달러지수의 본격 하락으로 인해 캐나다 달러화가 본격 반등하면서 최고 0.7730까지 장중 상승했다.

그러한 배경에는 유럽 각국이 금리를 0.75% 인상하였고, 캐나다도 같은 규모의 0.75% 금리를 인상하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해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던 유로화와 캐나다 달러화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강세 전환하였다.

미국달러지수도 올해 초부터 상승이 지속되면서 20년 최고치인 110을 기록하면서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과열을 보인 후 108.10까지 단기에 하락을 하였다. 그러나 9월13일 미국의 8월 국내 물가지수가 예상치보다 높게 발표되고 중요한 핵심물가지수도 예상보다 2배 가량 높게 발표되면서 미국이 9월에 다시 한번 금리인상을 0.75%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미국달러지수는 지난 일주일간 하락했던 폭을 단 하루만에 상승시키면서 다시 110을 넘는 초강세가 연출되고 있다.

일부 의견이지만 미국이 9월에 1%의 금리인상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9월13일 미국의 주식시장은 대폭락을 기록했으며, 위험자산으로 간주되는 암호화폐 시장도 비트코인이 당일 10%까지 하락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이 대폭으로 진행이 될수록 이제 주식시장의 바닥이 멀지 않았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으며, 나스닥과 S&P는 올해 9월말 혹은 10월에 진바닥을 확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만약 연말 이전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휴전 혹은 종전 소식이 전해진다면 가장 좋은 상황이 될 것이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상단을 강하게 벗어나는 약세를 보여 주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외환시장에서 정부의 구두 개입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1,340원 아래로 방향을 설정하였고 때마침 미국달러지수도 일주일간 지속하락을 하였으나 9월13일 미국 국내 CPI와 핵심물가지수가 모두 예상을 넘는 수치가 발표되면서 FOMC는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든지 연말 물가를 4.0% 이내에서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발표하면서 9월 회의에서 최소 0.75%, 최대 1%의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미국달러지수가 110까지 상승하면서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도 폭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로인해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장중 한때 1,400원을 넘는 시세를 기록했으며, 지금까지 한국 원화가 1,400원을 넘었던 경우는 IMF사태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단 두 번밖에 없었으나 이번에 다시 한번 1,400원을 넘으면서 역사상 세 번째를 기록했다.

현재 한국 원화의 약세 문제는 단순히 외환시장뿐만이 아니라 많은 수출업체들이 국제원유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를 수입시 수입원가 상승을 불러와 제조 완성품 가격의 상승과 그로인한 수출채산성 악화 및 중국과 일본 등과의 수출 경쟁력 악화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A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