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황금성은 떠돌이 인생길의 목적지
우리 안의 불사조인 태극 음양법
무수한 별빛의 축제로 평형의 힘을 얻는 길
음식을 할 때도 올바른 식재료에 따라
지나친 욕망의 양념은 부족함만 못하니
넘치거나 부족함이 없는 절제의 명상에 집중하라
천칭 눈금이 평형에 이를 때 분별의 칼날로 나누어
천상의 생명수가 쏟아붓는 진국 양념을 섞어
버무리는 손맛 연금술로 숨은 지혜의 양식을 얻으라.
우주 별들의 평형 원리로 떠있는 황금성은
세상을 거꾸로 가는 지혜자의 기도와 명상으로
마침내 성산에 올라 만날 수 있는 머나먼 길
거기 우주의 한 분은 태극 중심의 바늘 구멍 속에
홀로 좌정하여 처음과 끝으로 넘치는 빛바다
빛을 열망하는 지혜자는 어둠을 뚫고 성산을 오르라
마침내 황금성을 감싼 만년설 산 정상에서
꺼지지 않는 생명의 등불인 빛의 낚시줄을 길게 드리우고
산을 오르는 혼불을 낚는 황금성의 어부를 만나리라.
무수한 은하수는 무지개빛으로 한데 어우러져
생명수가 흐르는 황금성을 휘감아 도는 넘치는 햇살
창조의 숨은 지혜가 머무는 바늘 구멍 속에는
태극 생명력이 넘치는 끝없이 불타오르는 들숨과 날숨
육신으로 다가갈 수 없는 숨은 황금성은
이땅의 기차역에서 우주 기차인 야곱의 사다리를 타고
명상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을 따라 끝없이 오르는 숙명의 외길
불멸을 갈구하는 지혜자는 수호 천사들의 안내로
넘치는 기쁨의 잔에 취해 황금성에 도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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