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糖尿病, Diabetes)(10)

 

(지난 호에 이어)

그리고 어떤 과일과 유제품에는 탄수화물이 들어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과일이나 유제품은 식사와 함께 또는 식후 섭취할 경우 혈당이 오를 수 있으므로 식후 2시간 뒤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식전 초속효성 인슐린을 투여하는 경우 식사와 함께 섭취하도록 한다).

과일의 경우 1/2먹~1주먹 정도, 우유의 경우 200ml 1컵 정도로 섭취하면 적절하다. 그리고 아침식사를 하면서 오렌지주스를 마신다면 탄산음료를 마신 것과 마찬가지다. 오렌지주스에는 탄산음료만큼의 칼로리와 당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모든 과일주스에 해당한다. 하지만 여기에도 개인차가 있긴 하다.

대신 블루베리, 사과 등의 과일은 비교적 당분 함유량이 낮아 당뇨 환자들이 적당히 먹으면 영양소 섭취에 도움이 된다. 과일에 땅콩버터와 저지방 치즈를 결합해 먹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결국 혈당지수(Glycemic Index)가 높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혈당지수 70이상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바게트(혈당지수 93)

- 설탕(혈당지수 92)

- 도넛(혈당지수 86)

- 감자튀김(혈당지수 85)

- 식빵(혈당지수 85)

- 감자(혈당지수 85)

- 우동(혈당지수 85)

- 흰쌀밥(혈당지수 84)

- 케이크(혈당지수 83)

- 떡(혈당지수 82)

- 찹쌀(혈당지수 80)

- 옥수수(혈당지수 75)

- 라면(혈당지수 74)

- 꿀(혈당지수 73)

- 팝콘(혈당지수 72)

- 수박(혈당지수 72)

1)감자, 옥수수

식물성 식품인 감자, 옥수수는 탄수화물이 높아 먹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감자는 혈당지수가 떡과 빵보다 높다.

 2) 호박

호박의 혈당지수는 65 정도로 보통 수준이지만, 조리해서 먹으면 95까지 높아져 의외로 당뇨에 나쁘다고 할 수 있다.

3) 피클, 장아찌

채소를 재료로 요리할 때 소금, 버터, 설탕 등의 조미료를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무리 몸에 좋은 채소도 조미료를 사용하면 당뇨병에 해롭다. 특히 피클이나 장아찌처럼 간장이나 소금 등에 절인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4) 떡

밀가루 음식은 당뇨에 나쁘고, 쌀로 만든 음식은 당뇨에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쌀로 만들어진 떡도 정제된 흰쌀에 설탕을 첨가해서 만들어 주의하면서 섭취해야 한다.

 5) 말린 과일

말린 과일은 수분이 적고, 당분이 높아 혈당을 상승시킨다. 또한, 설탕을 첨가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당뇨 환자들은 특히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6) 술, 가당음료, 단 간식

7) 혈당지수 높은 탄수화물(국수, 떡, 빵, 분식, 주먹밥, 백미밥 등)

8)양념한 불고기나 설탕을 조미한 각종 반찬 등

 9) 염분 높은 식품(국, 찌개, 장아찌, 젓갈 등)

당뇨병이 생기면 고혈압도 경계해야 하므로 열량이 높거나 염분이 많은 식품도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 식사요법의 기본원칙
1)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정해진 양을 규칙적인 시간에 섭취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2) 설탕.꿀 등 단순당 섭취를 주의한다.

단순당은 농축된 열량원이며, 소화, 흡수가 빨라 혈당 상승을 촉진시킨다.

3) 식이섬유소를 적절히 섭취한다

식이섬유소는 혈당과 혈종지방 농도를 낮춰 혈당 조절과 심장순환계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4) 지방을 적정량 섭취하고,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한다.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심혈관계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되도록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도록 한다.

5) 소금 섭취를 줄인다.

과다한 소금 섭취는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된다. 되도록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당뇨에 좋은 운동    

당뇨병의 병리기전을 살펴보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문제점은 인슐린 저항성이 인슐린 결핍보다 우세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것이 바로 운동이다.

운동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원리를 보면,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에는 많은 당이 들어있는데 이러한 당은 바로 혈액으로 들어가 인슐린의 작용으로 인해 우리 세포, 특히 근육세포에서 당을 세포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

이때 인슐린은 인슐린 수용체를 통해서 당이 들어가게 하는데, 운동을 하면 인슐린 수용체가 증가하여 혈당이 낮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당뇨 환자에게는 운동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운동의 종류에 상관 없이 유산소운동이나 근력운동 모두 비당뇨인에 비해서 더욱 중요하고 효과도 크며, 특히 심혈관질환에 대해서는 수많은 임상실험을 통해서 입증되었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A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