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jna

    나형주 장례칼럼

    부동산캐나다에 기고
    www.budongsancanada.com

    • 104
    •  
    • 236,798
    전체 글 목록

“시신 기증은 부분과 전신으로 구분”

 

문: 시신 기증에 대해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듣기로는 시신 기증도 부분 기증이 있고 전신 기증이 있다는데 어떻게 다른가요?

 

답: 네 맞습니다. 저희의 몸을 기증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그 첫 번째는 장기 기증(Organ Donation)입니다. 장기 기증은 말뜻 그대로 우리 몸의 장기를 돌아가신 후 다른 필요한 사람에게 기증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 큰 예로는 우리의 심장이나 눈, 간, 신장, 그리고 폐 등이 가장 많이 기증되고 있는 장기입니다.

이런 기증을 원하시는 분은 운전면허증이나 의료보험카드를 다루는 곳에 가셔서 기증 의사를 밝히시고 사인(Sign-up)을 하시면 됩니다. 어떤 장기를 기부할 의사가 있는지 체크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기증은 시신 모두를 기증(Body Donation)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기증하신 분의 시신 전부를 의료기관에 학술용으로 맞기는 경우인데요. 이곳 토론토에서는 토론토대학에 가장 많이 기증됩니다.

시신 기증에 대한 조건은 기증하신 분의 어느 부위라도 적출이 되지 않은 시신이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만약 기증을 원하신다 하더라도 기증자께서 전염병으로 돌아가셨거나 혹은 너무 고령인 경우 그리고 기증 시기에 대학에 충분한 시신이 있다고 여겨지면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장례식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장기기증을 하셨을 경우에는 여느 장례와 별 다름없이 행해지게 됩니다. 그러나 시신 모두를 기증하셨을 경우에는 시신이 없는 관계로 메모리얼 예식으로 치러지되 2년이나 3년 후 시신을 돌려받으신 후 다시 정식으로 예식을 치르실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장례예배 하면 편의 많아”

 

문: 이곳 이민사회에서는 돌아가신 분이 교회나 성당을 다닐 경우 장의사(Funeral Home)의 예배당이 아닌 교회나 성당에서 장례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예 맞습니다. 특히 이곳 토론토 이민사회에서는 돌아가신 분이 다니던 교회나 성당내의 예배당에서 장례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특히 개신교의 경우 입관예배와 발인 예배를 모두 교회의 예배당에서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방식이 선택되기 시작한 이유는 유가족이나 장의사측에 많은 편의가 있기 때문입니다. 돌아가신 분과 유가족에게는 평소에 다니던 교회나 성당에서 마지막 예배를 드리는 뜻 깊은 의미가 주어지고 장례지도사의 도움과 교인의 도움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장의사에서 장례예배를 치를 경우 주워진 시간(보통 1시간)에 마쳐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교회나 성당에서는 시간적 제약이 거의 없습니다.

장의사에게도 편의가 있습니다. 보통 주말 같은 경우 하루(보통 아침)에 서너 건의 장례를 치러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많은 장례에 오시는 유가족과 조객들을 수용하려면 그만큼의 큰 공간이 필요하고, 더욱이 많은 차량을 수용할 주차공간이 필요합니다.

주말에 장례 예식을 가보신적이 있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장의사내와 주차장은 공간이 터무니 없이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장례예배를 교회나 성당에서 치름으로써 이런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되며, 더 개인적인 장례를 치를 수가 있게 됩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장의사측에서는 교회나 성당 예배당에서 장례예배 드릴 것을 추천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경제적인 이득도 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A
ON